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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소개

향기가 흘러나오는 인터넷

서울로 올라와 생활한지가 벌써 반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정착을 잘하고 있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바쁘게 사는 일상의 생활에 함께 동참했다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럴쯤에 조금씩 사람의 情이 그리워지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각나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블로그에서 소개 드렸던 책(2010 대한민국 트렌드)에서 인터넷은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곳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사이버레이션으로 변모한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던 김종찬님의 블로그왠지 태터툴즈 메인에는 사람이 없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 글에 강팀장은 앞으로 커뮤니티는 향기가 배여나오는 것을 느끼는 향기인들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고... 처음부터 향기를 맡고 찾아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교류에서 관계로 관계에서 느낌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교류 -> 관계 -> 느낌)

느낌은 관계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연결시켜 주는 연결고리가 될것입니다.

처음에 인터넷의 발전.. 특히 익명성의 문제점으로 인간성 파멸을 말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인간성의 파멸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느낌이 강화되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향은 컴퓨터 엔진니어들의 손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컴퓨터를 잘 모르고 인터넷을 잘 모르는 이들 사이에서 서로간의 느낌을 교류하기 위해... 나아가 서로간의 보이지 않은 인연의 끈을 이어나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일어난 것 같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향기는 오래전부터 자신들의 몸에 깊숙히 배여 있었던 오랜 친구와 같은 것이였고... 이제는 그 오랜 친구가 인터넷을 통해 넘쳐 흘러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 향기가 풍부하게 배여나고 있는 분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털보선생님

털보 김문금 선생님 (http://www.tulbo.co.kr)

왠지 선생님 칭호보다 어느 시골마을 특색있는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과 솔직하고 여네 쏟아져 나오는 입담은 같이... 안주 없는 술자리라고 밤새도록 앉아 있을 수 있는 분 입니다.

평소의 생활도 멋있지만.... 선생님의 사이트에는 이제 털보 선생님만의 향기로 푸욱 빠지기에 충분한 곳이 되었습니다.




석창우선생님

후크 석창우 선생님(http://blog.joins.com/cwsuk)(http://myhome.naver.com/cwsuk/)

다음에 한번 블로그에 소개를 하겠지만.... (제목도 생각해 놨습니다. 발로 마시는 맥주맛이란....) 그림을 좋아하는 저에겐 큰 인상을 주셨던 분입니다.

화가로써의 생활이 어쩌고.. 그림이 어쩌고... 인간승리 어쩌고.. 사실 전 그런건 잘 모릅니다.
단지 어느날 털보선생님 댁에서 함께 마셨던 맥주맛을 잊지 못하겠고....(물론.. 그 맥주는 털보선생님께서 주셨지만.... 맥주맛은 후크선생님께서 내 주셨습니다. ^^ ㅎㅎ) 그렇게 아..... 다시 한번 그때 맥주맛을 느끼고 싶어.....

이분도 맥주 향기보다 더 짙고 향기로운 향기를 홈페이지에 뭍어 두신 분입니다.



이제 인터넷도 향기 입니다. 봄이 꽃향기를 퍼트리며 찾아왔듯... 인터넷도 조금씩 향기로 채워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이 매정하다... 인터넷이 차갑다는 표현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두분 사이트외에 많은 분들의 사이트가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나면...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아.... 털보선생님.... 후크선생님.... 초상권 애기하시면... 힘들어집니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