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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이야기/비즈니스2.0과 블로그

옥션, G마켓을 이겨라 - Social Open Market

본 글을 비즈니스2.0 출판을 위해 작성한 원고 입니다. ^^ 글 내용이 요상하면.. 댓글 또는 트랙백 남겨 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

아.. "비즈니스2.0과 블로그" 책이 조만간 출간될 책입니다. ^^ 책이 출간되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목 : 옥션, G마켓을 이겨라 - Social Open Market


한국 쇼핑몰의 발전

1996년 쇼핑몰(데이콤의 인터파크) 오픈 이후, 2001년부터 매년 29.5%씩 판매액이 증가하여, 2006년 인터넷 쇼핑몰은 전체 소매유통 비중에서 7.4%를 기록하였다. (오픈마켓의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 / 2008.12.12 / 한국전자거래진흥원)

국내 쇼핑몰 시장은 2006년 기준으로 미국 2.8%, 일본 2.9% 성장에 크게 웃돌아, 선진국의 인터넷 쇼핑 시장에 비해 높은 발전과 성장을 이뤘다. (쇼핑몰의 시장 규모는 2008년 20조 원을 넘어 대형마트 및 백화점을 판매액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통계청)

국내 쇼핑몰 규모의 발전은 2000년부터 지속적인 IT 인프라 구축 국가사업과 인터넷의 빠른 확산이 크게 이바지하였다.


쇼핑몰 구축의 어려움

인터넷 쇼핑몰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구축비용과 운영이 쉽고, 사업확장성의 장점으로 개인과 소상공인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하였다. 

쇼핑몰을 구축하기 위해서 자본, 상품, 시스템  3가지 요소를 반드시 구축해야 하는데, 이 중 시스템은 쇼핑몰 사업자가 겪어야 하는 첫 번째 접하게 되는 어려움이다.  대부분 자체 서버를 구축하거나 쇼핑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어려워 전문 제작 업체를 통해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까지 3가지 요소를 어렵게 갖추고 나면, 도메인과 통신판매업 신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으나,  쇼핑몰 오픈 뒤 첫 주문이 발생하기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고객이 인터넷에서 새로 구축된 쇼핑몰을 찾아내 접속하여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다면 결국 어렵게 구축한 쇼핑몰은 재 구실을 못하게 된다. 

이렇게 구축한 쇼핑몰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두 번째 어려움은 방문자     유도이다. 쇼핑몰에 고객의 방문자를 유도하려면 첫 번째로 자신이 무엇을 파는지 알려야 하고, 고객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 갖춰진 쇼핑몰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고객 대부분은 인터넷을 접속하는데 검색포털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쇼핑몰 구축자는 검색포털사이트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노출하기 위해 각 검색포털사이트에서 마련한 정책과 규정을 이해하고, 처음으로 『키워드 광고 』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또 키워드 광고가 검색포털사이트에 노출되기 시작하면서는 키워드 광고비를 책정하는 CPC(Cost per Click), PPC(Pay per Click) 등을 이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다. 고객이 방문했다고 하더라도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다시 이해해야 한다.

쇼핑몰을 처음 접하고 구축한 대부분의 쇼핑몰 사업자들은 검색포털사이트라는 큰 벽에 부딪히게 되고, 이 벽을 넘지 못해 실패를 맛보게 된다. 어떤 쇼핑몰 사업자는 검색포털사이트라는 어려움을 또 다른 마케팅 대행업체에 의뢰하지만, 어떤 쇼핑몰 사업자는 검색포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자신의 쇼핑몰에 고객이 방문하지 않는 이유도 모른 채 인터넷에 쇼핑몰을 열면 돈을 번다는 정보를 흘린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기도 한다.


가장 많은 고객이 있는 검색포털사이트

국내에 검색포털사이트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파란, 구글 등이 순위를 다투고 있다. 검색포털사이트는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자체가 워낙 많은 정보가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특정 정보를 찾으려면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므로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검색포털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2008년 기준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8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음악, 게임, 전자책 등 여가활동(92.9%)’, ‘자료 및 정보 획득(89.0%)’, ‘이메일, 메신저 등 커뮤니케이션(85.2%)’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구매 및 판매(56.2%)’, ‘교육⋅학습(55.2%)’, ‘동호회 활동(카페⋅커뮤니티 포함)(49.1%)’, ‘홈페이지 운영(블로그⋅미니홈피 포함)(43.1%)’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도 40%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인터넷 이용자 중에 98.5%(전년대비 0.9%p 증가)가 최근 1년 이내 검색포털사이트  이용자이며, 최근 1개월 이내(‘최근 1주일 이내’ 74.1%, ‘1주일~1개월’ 23.5%) 이용한 경우도 97.6%로 조사되었다. (2008년 인터넷이용실태 조사 - 한국인터넷 진흥원)

국내에서는 인터넷 이용하는 사람들은 89%가 정보를 찾기 원하고 있으며, 이중에 98.5%가 검색포털사이트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가장 많은 검색포털사이트에서 어떻게 쇼핑몰이 제대로 노출할 것인가는 쇼핑몰의 중요한 성공요인 중 하나이다.


오픈마켓(Open Market : 옥션, 지마켓)을 선택하는 이유

어떤 사업이든 고객이 없다면 사업을 영위할 가치가 없다. 쇼핑몰 사업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대부분의 초보 쇼핑몰 사업자들은 인터넷에 고객이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 못해 사업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결국엔 사업을 접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일부 쇼핑몰 구축 컨설턴트들은 고객의 흐름이 많은 오픈마켓을 먼저 시작해서 경험을 쌓으라는 조언을 한다.

오픈마켓은 제품을 가지고 있으나, 시스템이 없는 사용자들이 구축된 쇼핑몰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가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 마켓으로, 옥션과 지마켓이 대표적인 오픈마켓이다.

1996년 옥션이 경매시스템 형식의 오픈마켓을 오픈 뒤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다.

오픈마켓은 복잡한 시스템이 이미 구축되어 있어 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없고, 검색포털사이트 등록과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판매자가 가지는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중적인 서비스이고 고객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순수한 오픈마켓이 없어져 간다

오픈마켓의 장점 때문에 오픈마켓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판매자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초기 오픈마켓이 개인판매자 위주로 시장이 확대되었다면, 지금은 전문 판매자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자들이 오픈마켓을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픈마켓을 통한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판매자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상호 공정한 거래에서 제품 확보와 가격대를 앞세운 대량 판매 경쟁으로 바뀌면서 품질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도 발전하고 있다. 

초기 오픈마켓이 재미있는 아이템 제품,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없었던 차별화 된 제품의 판매처로 많이 이용되었다면, 지금은 대량제품을 취급하는 도매상형식의 마켓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Blog의 탄생

12년 전 미국의 존바거(Barget)가 “매일 자료를 웹페이지(Webpage)에 기록(Log) 하겠다”고 선언한 뒤 웹로그(weblog)의 줄인 말인 Blog(블로그)가 사용되기 시작되었다.

1997년에 개인에 의해 초라하게 시작한 블로그는 전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매체로 발전하였다. 

Blog는...

  1. 전문지식 없이도 쉽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2. 정보 공유에 따른 홍보의 기능이 뛰어나다.
  3. 일자별 자료 정리, 전문적 자료에서 포괄적인 자료까지 활용의 폭이 넓다.
  4. 다양한 요소(글, 그림, 사진, 동영상)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5.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할 수 있다.
  6. 트랙백 등의 기능이 네트워크 형성에 뛰어나다. 
등의 장점으로 사용자는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Blog와 연계된 시스템 개발 덕분에 기능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재평가받는 Blog

Blog는 - Web 1.0 시대의 단순 서버와의 통신과 HTML, CGI 기능만 수행한 웹페이지와 달리- XML 기반의 페이지 규격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호환성이 높아 웹뿐만 아니라, PDA, 스마트폰, 휴대폰까지 배포 가능하다. 

특히, Blog는 1인 미디어 매체로 시작되었으나, 댓글과 트랙백, RSS 등의 기술로 사용자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뛰어난 호환성과 Blog 참여자간의 네트워크 형성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진 Blog는 개인의 정보 기록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커뮤니티(Community) 시스템으로 재평가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Blog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속의 작은 도구(시스템)인 Blog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새로운 비전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BM으로  Blog 

개인의 잡다한 기록을 저장하기 위한 매체로서 Blog는 사용자와 사용자를 쉽게 연결 및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BM(Business Model)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초기 Blog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전문 분야에 많이 이용되었으나, 지금은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Blog에 등재되는 Contents들의 전문성 및 신뢰도가 높아 이용자들의 상호 방문 횟수가 높아졌다. 또한 Tag, Keyword 등의 검색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특징을 발견한 Google은 Push형 광고에 적합한 BM으로 평가 받고 있다. (Google 애드센스)


오픈마켓의 장터, Blog

오픈마켓은 특정 판매자 또는 한 명의 주체 참여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Blog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오히려 Blog는 사용자간 연계가 쉽고 두꺼운 네트워크가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비즈니스 모델의 고객층보다 더 안정적인 고객을 가지고 있다. 

Blog는 신뢰성 높은 콘텐츠(Contents)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성 또한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Blog Social Open Market 

Blog Social Open Market은 Blog를 통해 사용자가 참여하게 되고, Blog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오픈마켓(Open Market)과 차별화된다.  

판매자가 가진 제품에 대한 소개 콘텐츠(Contents)와 판매 정보를 올리면, 그 정보는 Open Market으로 취합되고, 취합된 정보는 구독 및 판매 스폰서로 가입한 수많은 판매 스폰서 Blog들에게 판매 위탁을 하게 된다. 판매 스폰서 Blog는 별도로 판매 활동을 할 필요 없이 Blog의 한 영역에 광고형식으로 제품 소개 위젯을 달면 충분하다. 

판매자는 자신의 판매 제품에 대한 설명을 자유롭게 콘텐츠(Contents)로 구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검색 및  다양한 매체에 제품 소개 페이지로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순식간에 많은 판매자를 확보할 수 있으며, 단시간에 인터넷에 자신의 제품 정보를 배포할 수 있게 되고, 판매 스폰서 Blogger는 Blog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형태로 판매자가 올려놓은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Social Open Market은 제품 제공자-판매자-고객이 상호 연계되어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Blog의 장점과 기존의 오픈마켓의 장점을 그대로 포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시장의 구성은 판매자, 장터, 구매자가 있어야 이뤄지는 종합 경제 사회이다. 오프라인의 시장이 이제는 인터넷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지금은 단순 쇼핑몰과 오픈마켓이 온라인에서의 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히 판매경로를 확장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은 쇼핑몰과 오픈마켓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이런 점에서 상호 연결성이 높은 Blog를 이용한 Social Open Market은 하나의 제품에 더 많은 판매자(영업사원-스폰서 Blog)를 확보하고, 스폰서 Blog는 자신의 Blog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구매자는 신뢰성 높은 제품을 살 수 있어 Win-Win 시장을 온라인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컴퓨터 기반의 웹 환경, 모바일 등의 이동성 인터넷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무리하며

인터넷 비즈니스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터넷도 사람이 중심이고, 비즈니스도 사람이 중심이다.  즐겁게 돈을 벌 수 있고, 즐겁게 정보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비즈니스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Social Open Market은 즐거운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마켓이 돈 많은 사람들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우리네 이웃과 내 고향 농촌어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한다.


태양을 사랑하는 따뜻함이 있는,
향기가 있는 인터넷이 되기를 희망한다.





짧은 글을 작성하는데... 왜 이렇게 어려웠던건지.. 몇주동안... 고민하다.. 오늘에서야 기본 원고를 넘겼습니다. ㅡ.ㅜ

늙어서 머리가 딸린다고 하면... 뭐라고들 하시겠죠? ^^

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