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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행복한 사람들

강팀장이 만난 프로그래머-기회란...

정모군을 만난것은 대학때였다. 진취적이고 열정이 있는 모습은 모든지 이룰 있을 정렬적인 남자임을 보여 주었다.

당시 인터넷에 대한 정보가 대학가 연구실을 통해서 조금씩 퍼졌고 신문에서는 간혹 어디 언론사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다는 기사 실리기도 했다.

아직까지 인터넷은 하나의 보기 좋은 서비스중 하나로 인식되어 있었고 PC통신의 winsock을 통해 접속되는 인터넷 화면을 PC잡지에서 소개하는 페이지가 매달 연재되고 있는 시점이였다.
한줌인 C로 BBS를 개발하는데 열중하고 있었던 터 였고 단지 TEXT화면의 ANSI를 통해 겨우 보여 줄수 있는 Color patten이 조금 더 다양해진 화면으로 약간 보완된 형태로 보여주는 수준이였다. 웹브라우저도 Mosaic 선보인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네스케이프의 첫선에 대해서 애기히던 터였다.

"앞으로 인터넷에 대해서 어떻게 될거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하기도 했지만 애기를 나누던 당시 친구들은 인터넷과 네트워크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인터넷은 인터넷일뿐.....

인터넷과 네트워크는 지속되어 발전 될터이지만 왠지 모르게 구분을 지어 놓고 있었고 인터넷이 네트워크임을 동의하나 차후 발전은 전혀 다르게 보는 경향이 없질 않았다.

이제서야 BBS의 채팅소켓에 대해서 공부하던 한줌이로썬 어느 부분에 먼저 될지 궁금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지닌듯 했다.

"인터넷은 사용자에 대해 깨끗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뿐이다. 오히려 인터페이스에 대한 개념은 VB나 VC 가 더 강력하게 발전하게 될것이다."

98년으로 넘어올때쯤 한줌이는 BBS를 위해 C 보다 인터넷의 Perl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있었고 그는 여전히 C 에 대해서 열을 올리고 있었다.

어느날 술자리에 나란히 앉은 그와의 대화에서 여전히...

"HTML은 한계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CGI 라는 것이 나오긴 했어도 앞으로 Client 자체 프로그램의 벽을 넘기는 힘들 것이다."


2001년에 MS에서 .NET 에 대한 강화 개획이 발표되는 이후 인터넷에 대한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

당시  C 에만 전념하고 있었다면.....

프로그램의 시기는 여전히 한계성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그런 한계성은 프로그래머에게 기회와 쇄퇴를 맛보게 한다.

그런 기회와 쇄퇴는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고 그런 기회의 물결을 타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요즘들어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한상 준비되어 있는 프로그래머란 과연 있을 수 있나 의구심이 드는 지금에서 정모군이 생각난다.

준비되어 있는 프로그래머와 다가오는 기회를 어떻게 받아들이냐 라는 문제는 프로그래머라면 계속 생각해 보아야 하는 과제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