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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롱테일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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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크리슨 앤더슨

출판사 : 랜덤하우스

책소개 :

80/20법칙을 뒤집는 꼬리의 반란, 롱테일 법칙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혁명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인터넷상에서 제품전시나 물류비용이 제로에 가까워지고, 소비자들도 ‘검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제품을 평가하고 구매함에 따라, 그동안 시장을 왜곡시켰던 장애물들은 제거되고 무한선택이 가능해지자, 수요곡선의 꼬리부분이 머리부분보다 길어져 그동안 무시되었던 ‘틈새상품’이 중요해지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롱테일(Long Tail)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즉, 틈새상품 각각의 매출액은 적지만, 그것의 총합은 히트상품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과거 우리를 지배했던 80/20법칙은 ‘선택과 집중’이란 신념과 결합되어 모든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서 우수고객이나 핵심제품에 모든 자원과 노력을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도록 했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소수의 히트상품(20%)이 매출액의 80%를 만들어낸다는 ‘80/20법칙(파레토의 법칙)’으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경제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온라인/오프라인 컨버전스 시대인 21세기에는 히트상품이 아닌, 롱테일에 있는 무수히 많은 틈새상품이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므로, 과거처럼 히트상품에만 매달린다면 많은 시장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_ 80/20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현상, 롱테일

1. 롱테일이란 무엇인가
2. 히트상품의 흥망성쇠
3. 롱테일의 역사
4. 롱테일의 3가지 동인
5. 롱테일 시대의 새로운 생산자들
6. 롱테일 시대의 새로운 시장들
7. 롱테일 시대, 새로운 유행을 만드는 사람들
8. 롱테일 경제학
9. 머리가 짧아진다
10. 무한선택의 시대가 열리다
11. 틈새문화가 주목받는 세상
12. 무한히 넓어진 스크린의 세계
13. 롱테일로 성공한 기업들
14. 롱테일의 9가지 법칙

맺는 글_ 미래의 롱테일은 어떤 모습일까?
부록_ 한국 기업의 롱테일 전략

처음 Long Tail 단어는 웹진화론에서 봤었습니다. 그 이후 호기심에 구입한 책은 거의 2주가 넘도록 강팀장의 손에서 책을 떼어 놓지 못하도록 하더군요.

2/3가 넘어가면서 지루하긴 했지만(롱테일 경제학에서 예를 들고 있는 현상들은 몇가지에 한정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책, 음반, 영화 등등.... 그런데 이런 몇가지 예를 계속 나오고.... 미국의 모르는 인기 가수, 배우, 회사명 들을 거론되어 그들이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글 배경이 한국이 아니다 보니깐 가깝게 접근되지 않고 후반부에서는 지루한 느낌이 들더군요)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와 많은 장치(크리스 앤더슨이 말하는 필터)들로 인해 앞으로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상품으로 선택의 자유와 즐거움을 더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판매자에게는 더 넓은 기회로 이어지겠지만 한편으로 DB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자체에 부담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롱테일의 길고 굵은 꼬리가 생기는 배경중 하나가 쇼핑몰(진열비용 감소)인데... 현재 쇼핑몰을 구축하는 대부분의 업체는 초기에 영세한것이 사실이고.... 길고 굵은 꼬리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상품 DB화는 초기 투자비용을 무시할 수 없기에... 어쩌면... 결국 이것도 대기업에게 한정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기도 합니다.

강팀장도 조만간 롱테일을 여러 현상에 적용하고 실험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