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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구글과 야후의 차이점은 뭐지? - 구글스토리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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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가 다르다.

인터넷에 구글의 각종 기사를 보면 놀라움과 걱정이 함께 생깁니다. (솔직히 한편으로 부러운 생각도 많습니다. ^^ )

성공했다고 말하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IBM, 아마존 등 대표 IT 기업들은 경험과 상황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구글은 그런 기업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구글의 앞으로의 행진에 대해서 걱정이 있는 것은 구글의 급성장 입니다. (옛말에 빨리 끓는 냄비 이야기가 있죠)
그런 급성장이 오히려 구글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구글은 확실히 매리트가 있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구글의 순수 기업문화가 분명 다른 회사가 많이 틀립니다. 분명 창업자들의 추구하고자 하는 문화에 큰 영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구글과 야후에 대한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많은 글이 올라오고, 구글에 대한 칭찬과 응원의 글 뿐만 아니라  강팀장이 하고 있는 우려와 걱정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글도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서비스가 다르다
구글과 야후는 분명 다른 문화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 업체인 반면에 야후는 검색보다 토털 서비스 업체 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초기 야후는 검색 위주보다 2000년 초에 우리나라에 유행했던 바로가기 페이지(광고 업체가 유익한 서비스들을 카테고리별로 북마크하여 서비스 하던 페이지)의 시작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카테고리가 많아지고 등록되는 사이트가 많아지고 결국 야후도 검색엔진을 탑재한 서비스가 되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야후는 구글과 같은 검색업체는 아닙니다.


3. 국내는 구글보다 야후를 더 선호 한다!!?
 구글이 국내에서 실패한다는 섣부른 추측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과 국내는 구글과 야호의 기업 문화가 틀리듯 사람들의 인식하고 있는 문화가 다릅니다.
그렇다 보니 외국에서 열풍이 오히려 국내에서 다른 모습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국내에는 현재 블로그 보다 싸이월드가 더 개인미디어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강팀장이 읽었던 책(블로그 세상을 바꾸다)을 보면 외국에서 한국은 싸이월드라는 블로그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해 놓았습니다. - 참조 : "싸이월드는 블로그이다!!!???-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읽고 " )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이용자(물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겠지만)들은 "빠르다" 라는 서비스 인식도가 웹페이지에서는 조금 떨어집니다. 오히려 웹페이지 서비스보다는 인터넷 속도와 네트워크 속도, P2P 공유서비스의 속도 등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런 관심이 없어져도 될듯 한데도 말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 국내의 인터넷 인프라와 속도는 전세계적으로 부러움에 받고 있습니다.

속도가 그렇다 보니... 당연히 웹페이지가 화려하고, 예쁘고, 당장에 눈에 보기 좋은 것의 서비스가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야후, 네이버, 다음 과 같은 검색업체보다 포털 서비스 업체가 더 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런 이유가 일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장에 일반인들에게 야후와 구글이라는 검색서비스에 대해서 어는 것이 더 사용하기 편리한가?.(야후는 검색업체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강팀장도 야후는.... 설명할 때가 많으니...)
구글보다 야후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 아직 구글이라는 서비스를 몰라서 그런건 아닌가??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전에 거래처의 몇사람들 앞에서 구글과 야후를 띄어 놓고, 비교 실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비스 호감도, 사용 편리성, 화면 구성 등등 구글보다 야후가 월등이 높았습니다. (물론 이것이 진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객관적이 비교나 평가는 아닙니다.)

강팀장은 원하는 자료를 찾을 때 아직 구글이 보다, 야후나 네이버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4. 마무리
구글과 야후의 차이점은 이것 말고도 굉장히 많은 것입니다.
회사 이름으로 차이점,
구성으로의 차이점,
얼마전에 야후도 Free 메일 용량을 발표 했던데... 메일로써 차이점,
강팀장 블로거에도 달아 놓았지만... 애드센스 등 광고 방법에 대한 차이점,
사이트 구성의 차이점,

기타 등등등 많은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강팀장은 야후가 좋더라 구글이 좋더라 말해 보라고 하면... 담배만 한모금 필것이고... 그래도 애기해 달라고 하면 어김없이 "술사~!!" 라고 할 것입니다. (굳이 차이점으로 비교할 필요가 없을 만큼 구글과 야후는 완전히 다른 서비스이고, 그래도 말해 달라면... 밤새도록 야후와 네이버의 차이에 대해서 애기할 것이기에 "술사" 라고 할 것입니다.)

 
결국엔 구글도 야후도 비슷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처음 구글은 광고사업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이메일까지 광고를 붙이고 있는 실정이고 포털로 가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구글의 서비스는 구글 메인으로 구성하지 않았을 뿐... 차츰 포털에 가까운 서비스들이 링크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수익을 위해서는... 결국...-

강팀장은 단지 구글과 야후가 비슷해 질쯤해서 오히려 좋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누렸으면 하는 욕심 뿐입니다. (^^ 당연한건가요?)

MS 같이 거의 독점된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MS 서비스를 사고, 비싼 돈을 줘야 하고...

야후도 더욱 발전하기 바라고... 국내에선 네이버, 다음, 엠파스 모두가 성공하고 발전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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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2002년 Paule Ford 가 그린 그림입니다.

구글이 혹시나 저렇게 된다면... 그래서 야후나 네이버, 다음, 엠파스 모든 서비스들이 서 발전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구글 스토리 -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 중에서.

구글의 경쟁사들은 많지만, 적어도 2005~2006년에 가장 큰 경쟁사는 야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대한 항공모함 같아서 2007년까지도 계산해 넣어야 할 회사지만, 지금 현재는 야후가 구글의 주요 적수인데, 두 회사가 실제로 얼마나 비슷하면서도 다른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두 회사는 모두 2명의 스탠포드 박사 후보생들이 창립자로서 1명은 좀더 사교적인 반면 다른 1명은 수줍어하는 성격을 가졌다. 모두 기숙사에서 초라하게 시작했다. 검색과 월드와이드웹의 방대함에 매료되었다. 야후와 구글 같은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유행시키며 인터넷 자체에 대한 문화적 약칭이 되었다. 비범한 급성장과 성공을 이뤘고, 최상위의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았으며, 대단히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거쳤고, 시가총액이 수백억달러이다. 분명 야후는 구글과 많은 주요 특징들을 공유한다.

하지만 야후는 구글이 아니다. 이제 이들의 차이점을 조명해보자. 우선 창립자들의 생각해보면, 양사의 창립자들은 각자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야후의 창립자들인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는 표면에 나서지 않고, 밎지는 걸 싫어했고, 권한과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재빨리 위임한다.

- 중략 -

구글의 복도를 걸으면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상사라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야후에서는 데이비드 파일로와 제리 양이 상사가 아니라 창립자들이라는 데 차이점을 존재한다.

창립자의 역할이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고, CEO가 나름대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창립자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하는 마이크로매니저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는 테리 세멜과 다른 부하직원들이 매일 기업 전략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쪽을 선호한다.

한편 구글과 야후를 방문하면 사옥의 유사함이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양사는 커뮤니티 분위기를 조성하는 본사를 건설, 혹은 임대했다. 양사는 3~6층짜리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잔디로 덮인 넓은 공간을 두었고 야구장이나 배구장을 설치했다. 양사 모두 널찍한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수만 명의 젊은 직원들을 위한 여러 종류의 놀랄 만큼 건강에 좋은 메뉴를 제공한다.

하지만 야후에서는 점심식사가 유료이고, 구글에서는 무료이다. 야후는 왜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것일까? 2001년 닷컴 거품이 붕괴되면서 야후는 지대한 타격을 받았고, 거의 회생불가능하다고까지 여겨졌다.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해야 했고, 비용을 절감해야 했으며, 주가가 500달러 이상의 고점에서 10달러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 중략 -
야후는 사업의 실패라는 끝을 맛보았고, 경험에 의해 단련이 되었다. 하지만 구글은 성공밖에 알지 못한다. 구글이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실패이다.

- 중략 -


한 웹 기반의 사용자 서비스 개발업자는 "구글에서는 어떤을 완수하려고 하려면 피곤해진다. 대혼란이 발생한다. 회의실이 어딘지 아무도 모른다. 주요 인사라는 사람들은 45분씩 늦는다. 그리고 사람들이 들어왔다나갔다 하고, 20분마다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온다.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 회의가 무엇에 대한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계속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는 아무도 그 일을 챙기지 않는다. 일이 어디까지 진척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걸면 또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져 똑같은 말을 처음부터 다시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이 기업가는 야후를 방문했을 때 완전히 다른 경험을 했다고 한다."모든 사람이 제시간에 나타났고, 우리 회사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회의에서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회의는 딱 1시간이 걸렸고 후속업무는 집중해서 똑부러지게 처리되었다"

이것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문화적인 영향도 있다.

- 중략 -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지음, 신윤조.이진원 옮김, 전병국 감수
가로 10cm, 세로 1cm 남짓한 '판도라 게이트'라 불리는 검색창을 통한 검색으로, MS를 누르고 현재 미국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Google). 매일 6,500만 명이 접속하여 전세계에서 35개의 언어로 2억 5,000만 건 이상 검색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의 성공 비밀을 최초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