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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구글 제발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 구글스토리 읽고

검색은 e-Biz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일 뿐 아니라 앞으로 대부분의 경제활동,생활,취미등 다양한 삶의 기본 인프라가 될 것이라 많은 IT 전문가, 미래학자들이 애기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정통적 방식 미디어의 일방적 정보만 수용해도, 정보에 있어 앞서가는 지식인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많은 정보가 있었지만 전통적 미디어는 생산된 정보를 재생산하거나 더 질높은 2차 정보를 생산하는 것은 힘든 작업이였습니다.

지금은 컴퓨팅 기술외에도 Web이 더해져 정보를 생산하는 작업은 굉장히 쉽게 이뤄지게 했으며 그런 덕에(덕인지 악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면 넘쳐 날수록 힘들 문제 하나가 생기게 됩니다.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정확하게 찾아내느냐 이건 강팀장도 고심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자취방에서 구글의 기본이 되는 모듈을 테스트 할때, 대학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다 잡아 먹으며 전산 관리측에서 경고를 받을때 검색의 비중을 이해하고 있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건 넘쳐나는 정보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라는 것은.. 처음에는 아주 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보가 쌓여 나갈수록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멀지 않는 몇년 안에 검색에 대한 이슈는 갈수록 증대될 것입니다.

- 중략 -


'정보'란 대체 무엇인가? 결국 정보라는 것은 무언가를 묘사하는 데이터이다. 그것은 인터넷상의 문서가 될 수도 있지만, 거기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짧은 생각이다. 위치 추적장치가 달린 열쇠의 위치도 정보가 될 수 있고, 마이애미 교외의 한 가게 선반에 놓인 기저귀 한 상자의 가격도 정보가 될 수 있다. 혹은 당신의 결혼사진일 수도 있고, 인도양에서 일어난 쓰나미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부여주는 비디오가 될수 있다.

구글이 생겨나 주도권을 쥐게 되기까지의 처음 몇 년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따면, 그것은 바로 무언가 가치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구글의 인덱스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세계가 인덱스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 중략 -


사실 이 글속에서 한가지 두려움 점이 있었습니다.

전세계가 인덱스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물론... 생활은 편해지겠지만, 개인의 프라버시는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자도 검색을 통한 개인 프라버시 침해에 대한 이야기 몇가지를 들어 놓았습니다.
마크 모건의 소송, 오리 스타인만, 샌디에이고에서 있었던 추악한 이혼소송 등등....(그외에도 몇가지 더 있긴 합니다만..)

하지만 아직 그런 걱정은 조금 뒤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직 구글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검색은 인덱스로만 모든 기능을 다 만족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잘난 척하는 친구녀석에게 짜증을 내듯 '정말 잘 났어!!' 라고 했을때 '잘 났다'라는 단어는 단순히 얼굴이 잘생겼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상대방을 비양거리는 뜻도 포함되어 있지만, 정작 아직 검색을 그것을 판단할 정도로 뛰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조만간 컴퓨터가 그런 언어의 원뜻을 찾아낼 정도로 똑똑해 질지도... 구글이나 기타 검색엔진이 그것을 구분할 정도로 완벽한 알고리즘을 가질 수도 있긴 하겠지만, 다행히 지금은 아닌 것은 확실 합니다.

구글은 최대의 인덱스 DB를 지니고 있고, 그 "의도의 데이터베이스"(저자는 의도의 데이터 베이스라고 했습니다. )가 위대해 보일 지 몰라도, 저자는 앞으로 구글이 풀어야할 몇가지 과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 과제를 풀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 적어도 그런 과제를 풀 수 있는 기업은 몇 없고, 그중에 구글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견을 하고 있습니다. -  강팀장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구글은 획기적인 검색엔진과 어마어마한 DB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글은 여느 기업들과 다른 시스템과 성장과정, 운영프로세스 그리고 그들의 철학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제발 그런 그들이 변하지 않기' 를 .. 은근히 기대해 봅니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지음, 신윤조.이진원 옮김, 전병국 감수
가로 10cm, 세로 1cm 남짓한 '판도라 게이트'라 불리는 검색창을 통한 검색으로, MS를 누르고 현재 미국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Google). 매일 6,500만 명이 접속하여 전세계에서 35개의 언어로 2억 5,000만 건 이상 검색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의 성공 비밀을 최초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