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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 이야기

피츠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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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는 동작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평균 시간이다. 전통적으로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MT(Movement Time)이라고도 한다.
  • a b 는 실험 상수로서 데이타를 측정하기 위해 직선을 측정하여 얻어진 실험치로 결정한다.
  • D 는 대상 물체의 중심으로 부터 측정한 거리이다. 전통적으로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A (Amplitude)라고도 한다.
  • W 는 움직이는 방향을 축으로 하였을때 측정되는 목표물의 폭이다. 또한 W는 최종 목표치에 다다를때 허용되는 오차치이기도 하다. 그래서 목표중심의 ± W/2 이다.


목표물의 크기가 작을 수록 목표에 도달하는데 속도와 정확도가 떨어지고, 거리가 멀수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 라는 법칙입니다.


피츠 법칙은 웹개발(특히 기획, UI, 웹디자인)에서 중요한 법칙입니다.
(폴 피츠에 의해 1954년에 발표되었던 피츠의 법칙은 행동법칙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적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피츠의 법칙이 웹개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몇가지 항목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우스를 굴려라~~~   어려운 클릭

IT 직종에 2~3년차를 넘어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잡포털을 이용해 보았을 것입니다.
강팀장도 꼭 직장을 구하기 위한 목적외에 이력서를 관리하기 위해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등록해 놓고 사용을 합니다.

간혹 이력서 업데이트도 할 겸... (요즘은 비슷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더욱 자주 들어가 보게 됩니다. ) 잡코리아에 들어가 봅니다.

로그인을 하게 되면 개인화페이지로 넘어가는데... 이때 가장 눈에 띄는 박스가 있습니다. 로그인을 하게 되면 오른쪽 하단에 스스륵 올라오는 박스 그 덕에 눈에는 정말 잘 뜁니다.
프로모션을 위해 사용하는 박스이기도 하지만, 그곳에 재미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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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로 된 간단한 정보..... 솔직히 강팀장 입장에서는 간혹 들어가 볼때마다 스스르륵 올라오는 박스가 재미 있기도 하고, 바로 간단한 통계가 보여서 그대로 두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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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부터...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어~ ?? 내 이력서를 열람한 기업이 17개(???)  언더바가 있는 것 보니깐.. 클릭하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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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왼쪽에 "내 이력서를 열람기업" 이라는 메뉴가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오히려 17 이라는 숫자에 더 호기심이 가더군요.






























호기심이 생긴 17의 정보를 보기 위해 (강팀장 노트북 해상도는 1680 X 1050으로 사용하는데....) 넓고 긴 거리를 마우스를 굴려 클릭을 합니다.
아차... 정작 궁긍했던 17 은 클릭을 못하고... 넓은 공간을 이동하여 마우스를 옮겨와서는 애꿋은 "온라인 입사지원 1 " 에 1 을 클릭하고 말았습니다. (17보다 1이 클릭할 수 있는 범위가 더 작은데... 그만 실수를....)

그 뒤에 강팀장은 오른쪽의 스스륵 Box 는 단순히 몇개 기업이?? 라는 호기심을 풀기위한 영역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사용자(적어도 강팀장보다 많이 사용해보지 않은 수미여사-강팀장 어머니)라면 아마... "저거 클릭해 보세요" 했다간... 이 강팀장을 두들겨 팼을 지도 모릅니다.



2. 다음 페이지는 없다. ~~

사실 옥션도 인연이 있었던지라...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때 꼭 옥션에 들러서 검색을 해 보곤 합니다. 요즘에는 겨울 조끼라도 하나 살까 하고 검색을 하고 리스트를 쭈~욱 훌터 보는데... 디자인이 이쁜것이 별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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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한참 아래로 내려 다음 페이지로 이동할려고 했더니.... 1 과 2 사이에 마우스가 끼여 2~3번 클릭 포인터를 맞춰 겨우 다음 페이지로 넘겼는데.... 헉... 다음 페이지에는 남자용 조끼가 없더군요.

이렇게 몇번 익히고 나니... 옥션, G마켓에서 다음페이지를 넘기는 확률이 줄어들더군요.



3. 친절한 Number 씨~!!

특히 페이지 넘김에서 번호로 숫자를 표기하는 것은 거의 관례가 되어 있는 듯 합니다.
페이지 넘김을 다른 방법으로 표시할 수는 없는가? 꼭 하단이 아니라 다른 곳에 둘 수는 없는 가? 그런 고민은 기획자가 잘 고민해야 보아야 할 문제 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불친절한 Number씨와 친절한 Number 들이 있습니다. 강팀장은 갈수록 친절해져가는 번호들을 보면... 아~ 싶을때가 있습니다.  한편으로 참 꼼꼼하게 기획을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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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의 법칙이 적용되는 3가지의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강팀장이 소개한 것들은 모두 숫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을 위해 갈수록 작아지는 버튼들,  각종 TEXT 클릭(12PT 보다 더 작아지고 있습니다.), Office를 업그레이드하면서 고맙게 사용하는 MS 리본메뉴... 등등....


피츠 법칙은 디자인 보다 사용자 중심의 법칙 입니다.

기존에는 디자인 기술이 웹의 다른 기술보다 회선이라는 제약 때문에 느리게 진화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양한 효과와 이미지를 쓰지 못한것에 비해 지금은 더욱 넓어진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는 것은 웹개발자(기획, 디자인, 개발) 모두에게 행복한 고민이 되었습니다.

잘 다듬을수록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방법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피츠의 법칙은  개발자에게 제한이라 여기기 보다... 내가 만든 작품에 사용자가 더 친숙하고, 쉽게 다가 오도록 도와주는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