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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고민

PM으로 프로젝트에 투입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일정일 것입니다.

정확하고 실현 가능한 일정을 산정해 내는 것은 범위산정 및 계획/기획에서 했던 고생과 노력 뒤에 오는 끝없는 PM의 고뇌 중 하나 입니다.

프로젝트 일정 계획은 팀원 관리에서 부터 Stakeholder 관리, Communication 관리까지의 모든 관리 Skill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런 고민과 고뇌가 당연한 일 입니다.

그 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어려운 일정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WBS수립을 위해 주로 MS-Project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MS-Project 소개 홈에서 가져 왔습니다.)

 WBS는 전체 업무를 중심으로 세부 액티비티(Activity) 를 정의해 가며, 하나의 Activity를 수행하는 시간을 산출하여 전체 일정을 산출해 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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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비티를 정리하고 각 액티비티들의 상관관계(앞 단계가 끝나야 다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일들의 관계)를 정의하고 나면, 하나의 업무가 연결된 일정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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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결된 모든 액티비티가 최종적으로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점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일정을 산정하는 방법에서 중요한 제약사항이 있는데, 최종 프로젝트 완료일을 강제적으로 넣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업을 하다 보면, 어떻게 된 것이 거의 대부분의 프로젝트가(적어도 강팀장이 수행했던 프로젝트) 거의 대부분 RFP 또는 계약 당시 합의하는 최종 완료 일정과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객은 초기에 일정보다 쿼리티(품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요한 전제는 항상 일정입니다.

   자~ 그럼 여기서 한번 진지하게 고민 해 보아야 할 주제가 나오게 됩니다.

※ WBS를 작성할 때는 최종 완료일을 PM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 -> 최종 완료일은 각 액티비티를 정의하고, 이에 따른 각 액티비티 일정을 계획 후 단계별 진행할 경우 연결된 각기의 일정에 따라 최종 완료일이 결정된다.

위의 전제는 PM에게 항상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WBS 상 일정을 산정해 보니, 도저히 계약된 일정 내에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 고객에게 산출된 기간을 기준으로 일정 내 진행이 어렵다고 설득시킨다.
  2. 예산이 넘어가더라도, 인력을 더 투입시킨다.
  3. 액티비티 수행 단계를 없애거나 기간을 줄인다.

1번은 해결방법이 되지 않습니다. PM으로써 단지, 그대로 놓아두는 것 일뿐…

2번은 어떨까요? 프로젝트는 고객쪽에서 본다면 예산은 벌써 정해져 있고, 집행을 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더 들이지 않고 완료를 요청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행쪽에서 결국 예산이 넘어가더라도 기간내 수행하기 위해 인력을 더 투입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프로젝트 순수 이윤에 대한 부분에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아무리 프로젝트가 일정내 완료되었다고 하더라도 성공적인 프로젝트고 할 수 없을 뿐더러 PM의 평가 문제도 발생 될 것입니다.

3번은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책이라고 할 수는 있겠으나, 품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로젝트의 완료는 고객측에서 만족을 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솔직히 강팀장은 정확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격, Stakeholder와의 관계, 내외부적 요인 등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선택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다 할 답이 없기에 PM의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