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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남자화장실은 지금 동성매매 성업중?

지난 주말 오랜만에 연극을 보기 위해 4호선을 타고 혜화로 향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배가 부글거리더니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오더군요..^^;  그래서 혜화역까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신용산에서 후다닥 내려 곧장 지하철역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근데 화장실은 왜그리 멀리 있는지.. 다들 그 기분 아시죠? 안 겪어보신 분은 없을 듯..ㅋ


황급히 화장실을 찾아 들어가 빛의 속도로 엉덩이를 까고 거사를 치뤘습니다..ㅋ
그런데 속이 조금 편해짐을 느낄 때쯤 화장실 앞에 붙은 스티커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맛사지 광고 인듯 하더군요.

전신 맛사지, 24시간 대기..어쩌구..저쩌구..


근데 헉! 이건 단순 맛사지 광고가 아니었습니다.

찬찬히 읽어내려 가보니 맛시지와 5만원에 동성매매를 한다는 내용이더군요. 

그것도 여자 찾는 분은 절대 사절이라는 경고(?) 문구까지 있었구요..

(휴대폰으로 찍어 화질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요즘은 동성애가 영화나 연극 등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고 심지어 TV를 통해서도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고 있지만 우리 일상에, 그것도 가장 흔하게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는 공공화장실에서 동성매매 불법광고를 보니 무척 충격적이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드라마나 신문기사들이 자극적인 소재와 끔찍한 이야기들로 도배를 하고 있어 웬만한 이슈가 아니면 별 동요가 일어나지 않지만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본 동성매매 불법광고는 무척 거부감이 드네요..


전 솔직히 동성연애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사랑은 꼭 이성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성간이라도 서로 사랑은 존재하고 그들의 감정은 분명 인정하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리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인류 역사에서 동성간의 성(性)은 역사가 시작된 이래, 상류층을 중심으로 더 성행했다고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감정을 전제하지 않고 단순히 성매매를 유도하는 것은 이성간이든, 동성간이든 분명 범죄임이 분명합니다.

5만원에 동성매매 가능하다니.. 

그것도 특정인이 아닌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장소에 버젓이 불법광고가 부착되어 있다는 사실이 저의 분노신경을 자극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유해사이트를 차단하고, 불법 먹거리는 단속하면서 노소를 막론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불법 부착물을 제거하지 않는 것도 화가 납니다.


얼마전 동성애를 소재로한 '쌍화점'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동성간의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꼭 대중적인 영화에 저렇게 자극적으로 표현해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황금나침판'이라는 프로그램에 유흥업소에 종사하고 있는 여대생이 출연해 인터넷이 뜨거워졌던 일이 있습니다. 출연거부 서명운동까지 진행됐으니 말이죠.

트렌스젠더, 아웃사이더, 유흥업소 여대생, 100명의 여성을 거쳤다는 사람, 동성연애까지..

거기다 이제는 동성매매까지 버젓이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들었다니..


얼마전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조선일보 기사라 거부감이 들지만 기사 내용은 평소 제가 생각하던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질사회 부추기는 TV, 부모 때리고 처제와 사귀고, TV 가정을 파괴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18/2009051800078.html


<기사 서두 부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방에 가둬둔 채 다른 남자와 불륜에 빠지고, 그 시어머니를 국도변에 버리는 며느리(KBS 2TV '장화홍련'), 유산 욕심 때문에 쓰러진 아버지를 수술하면서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린 아들(SBS TV '카인과 아벨'), 하루에도 수차례 어머니에게 칼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12살 어린이(SBS TV '긴급출동 SOS 24')…. 



TV는 막장이니 난 안보면 되고, 공공장소 불법광고는 단속하면 되고, 
나랑 상관없으니 신경안쓰면 되고 등 나와 무관하다는 생각으로 쉽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을 수 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 미성숙한 성인들을 위해서라도 자극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고 신속히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자신의 취향이나 성향을 표현하는 방법과 범죄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덧붙임말 :

오늘은 제가 너무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꺼낸것 같습니다.
솔직히 정리도 안되고 이걸 발행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저를 찾아주시는 많은 이웃블로거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뜻을 피력해 주시고 나눌수 있기에 발행을 결심해 봅니다.ㅡ.ㅡ;;;

분명 글에 대한 질적 쿼리티는 낮습니다. 

제가 읽어도 무엇을 애기할려는지 이해도 안됩니다. 

그만큼 이 얘기를 쓰는 제 입장에서 떨린다는 것도 사실입니다.ㅡ.ㅡ;  

그저 제 생각을 말하고 싶은데 악플로 도배가 되지 않을까,비난을 받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됩니다. 

부디 두서없는 글이라도 너그러이 이해 부탁 드립니다.ㅡ.ㅡ;;;  (이렇게 애기할꺼면... 발행이나 하지 말지..ㅡ.ㅡ;)
발행하고 난뒤에.... 덧붙임말 붙이는게 더 이상하군요..^^;;


덧붙임말 :

내용에 두서가 없고.... 제대로 안된것 같아... 다시 내용을 정리 했습니다. 옆에서 조언을 해 주신 고마운 분이 계셔서... 이제 읽기가 훨씬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에 이전 글도 그대로 넣어 두었습니다. [이전글 보기 [열기]] 클릭하시면 이전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