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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이야기

기능개선된 네이버 블로그를 점검해보니...

2009.06부터 네이버 블로그의 기능이 두번째 개선되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강팀장도 후다다다닥.... 그동안 관리하지 못했던 네이버 블로그를 손을 보고 몇가지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번 네이버 블로그 개선에 다음, 야후, 구글 모두 긴장하지 하는 눈치가 보였는데요.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 개선은 기존 블로그 시스템(티스토리, 텍스트큐브, 워드프레이스 등등등...)에 견주어 볼때 큰 개선은 아닙니다. (물론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에 비한다면... 큰 개선이 맞긴 합니다. )


강팀장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hanjum1)를 다시 개설하면서 사용해 본 몇가지 점에 대해서 애기해 볼려고 합니다.


1. 이웃 블로그 기능

이웃블로그 기능은 이전부터 있어 왔던 기능이였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네이버 블로그만 이웃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보완하여 외부 블로그들을 이웃블로그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리자 모드에서 이웃 리스트 입니다.

등록하면 외부에 바로 적용이 됩니다..


기존의 이웃 맺기 기능은 그대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외에 RSS 방식을 통해 이웃을 등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를 이웃으로 추가했는데.... 이웃분류에 이웃(RSS) 로 표시되어 금방 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이웃블로그 기능은 RSS 방식의 외부 이웃블로그 기능이 더해져 3가지 방식의 이웃관리가 되도록 되었습니다. 이웃(RSS), 서로이웃, (단순)이웃

다른 블로그 시스템의 이웃기능과 달리 새글알림 기능과 최근 포스트 확인 기능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티스토리 이웃기능과 비교해 보면 네이버 블로그 이웃블로그 관리가 보기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타 시스템에서도 RSS 방식의 이웃기능은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구글에서 운영하게된 텍스트큐브를 보면 관심블로그로, 티스토리에서는 링크로, 다음, 야후 블로그에서는 이웃블로그(RSS관리) 기능 모두 있습니다. (파란 블로그는 내부 이웃기능은 있지만, 외부 이웃기능은 없습니다.)

RSS 등록 방식이 어렵지 않은데 비해 어렵게 만들어지거나 화면상에 기능이 부족한 타 블로그 시스템에 비해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블로그 기능이 확실히 편리하고 보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웃블로그의 포스팅 소식을 알려준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몇분 계시긴 하는데... RSS 방식 등록 방법이기 때문에... 다른 블로그 시스템에서 충분히 지원되는데.... 제공하지 않고 있기에 네이버 블로그가 조금 색다르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2. 위젯 등록 기능

네이버 위젯은 아직 베타기간인 것 같습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에 제공되는 위젯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 위젯은 콩저금통, 달력, 카운터, 뮤직플레이어, 시계, 날씨, 환율, 명언, 방문자 그래프, CCL 입니다. 

그외에 제일하단에 +위젯직접 등록 Beta 버튼을 클릭하면 위젯을 붙일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아직 위젯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초보블로그들을 위해 위젯 등록 법을 소개 페이지도 열어 두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네이버가 잘하는 모습도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help.naver.com/service/svc_index.jsp?faqId=FAQS0000013144&selected_nodeId=NODE0000000041


하지만 모든 위젯을 모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스크립트를 추가 등록해야 하는 위젯 중 일부분이 제한적이고, 코드가 많은 경우도 제한 되어 있습니다.

모든 스크립트를 연다는 것은 플랫품을 제공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위험 요소가 많이 있긴 합니다. 해킹이라던지, 불법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행위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젯으로 스크립트를 제한이 있다는 것은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지금은 베티기간이기 때문에 이후 정식으로 제공할때까지는 이렇다 저렇다 하기엔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위젯 코드는 등록이 가능합니다만, 베타 오픈 기간 동안 
보안적인 검토가 필요한 위젯  코드에 대해서는 일부 등록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스크립트 코드(<script></script>형태)와 임베드/오브젝트 코드(<embed></embed>, <object></object>형태)에 대해서는 등록이 불가하다는 알림 메시지가 노출됩니다. 이 경우 미리보기가 불가능하며 등록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베타 오픈 기간 이용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고, 위젯코드 의 안정성을 검토하는 작업을 거쳐 등록 가능한 코드 범위는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네이버 고객센터 내용

네이버 블로그에 위젯 등록 가능한 위젯 코드 : http://help.naver.com/service/svc_index.jsp?faqId=FAQS0000013153&selected_nodeId=NODE0000000041

스크립트 코드 (<script></script>형태)와 임베드/오브젝트 코드(<embed></embed>, <object></object>형태) 된 위젯들 중에 등록 가능한 위젯은 다음과 같습니다.

<script> 등록 가능한 위젯 회사 소스
- 위자드팩토리 (http://wzdfactory.com)
- Daum 위젯뱅크 (http://widgetbank.daum.net)
- W위젯 (http://w.wzd.com)
- 위젯(http://wezet.co.kr)

<embed> 등록 가능한 위젯 회사 소스
- 위젯뱅크 (http://widgetbank.daum.net)
- 위자드팩토리 (http://wzdfactory.com)
- W위젯 (http://w.wzd.com)
- 실타래 (http://sealtale.com)
- 유디엠 (http://udiem.com)
- 기타 블로그 코리아, 블로거 뉴스 등 주요 메타 블로그 사이트 

<script>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구글 가젯(위젯)이나 영어 번역같은 다기능 외국 위젯을 설치할 수 가 없습니다. (얼마전 네이버 블로그 유저분중 한분께서 영어 번역기를 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스크립트코드 제한때문에 번역 위젯을 설치 할 수 없습니다.)



3.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고 글 올리기

블로그 기능중에 ATOM 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외부에서 API를 통해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에서는 BlogAPI 설정으로 블로그 접속을 하지 않고 포스팅을 올릴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데 이 기능을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저도 간혹 MS Live Writer (무료)로 포스팅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 기능은 말그대로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포스팅을 작성한뒤 인터넷이 될때 올려도 되기 때문에 편리함을 주기도 합니다. 

2009.06.13일 현재 기능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6월말에 오픈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Test 해 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달려 봅니다. 


4. 블로그를 통해 수익내기.

네이버가 블로그 광고 시스템을 이제서야 준비한다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이해를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가능하다면... 많은 블로거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애드센스나 다음애드 같은 것도 오픈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네이버의 수익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수익이라는 것을 견주어 본다면, 네이버 블로그에 달리는 맞춤형 광고 상품은 네이버 중심의 광고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광고 위젯보다 수익이 높다고 하더라도 많은 블로거들은 여러가지 광고 위젯을 달고자 할 것입니다.

이 기능 또한 6.13일 현재 제공되지 않습니다. 



● 강팀장의 종합 의견

네이버가 이전 블로그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개방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열린 블로그라고 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습니다. 

현재 오픈된 기능들은 다른 블로그에서 당연히 제공되고 있는 기능들이고 블로그의 많은 기능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열린 블로그로써 다가가기 위한 네이버의 변화가 계속 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2가지 기능이 네이버가 말하는 열린 블로그의 시작이 되기를.... 도화선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덧붙임 말 :

어느 분이 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Q : 강팀장님 제가 늦었지만 블로그를 개설하고 사용할려고 합니다. 그런데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회사가 있더군요 그중에 어떤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A :
맞습니다.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국내에서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지금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싸이월드), 파란 등 국내 대표 포털은 모두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구글코리아도 텍스트큐브를 합병시킴으로써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외에도 국가에서도 제공하는 블로그와 설치형 같은 사설 블로그 시스템도 있으며, 재미있는 스토리를 붙여서 제공하는 블로그도 있고, 트위터, me2Day 같은 모바일 연동 블로그도 있습니다. 어느것이 좋다고 하기엔 어렵습니다.

블로그는 싸이월드에 비한다면.... 조금 더 복잡합니다. 물론 배우고 나면 싸이월드보다 더 기능도 좋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잇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어떤 제목으로 블로그를 사용할 것인지 부터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웹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지도... 앞으로 지속적인 공부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 제약은 있긴 하지만 블로그에 대해서 이해하고, 기술을 익히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는 포털 블로그를 사용했습니다.



또 다른 분께서  이번 네이버 블로그 개선으로 통해 물어 봅니다.

Q : 강팀장님 네이버 블로그 기능 개선으로 블로그 판도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
분명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네이버 블로그는 완전히 오픈되었다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그들이 말하고 있는대로 더욱 오픈되고 개선되어 다른 블로그 시스템 만큼 열린 블로그가 된다면.... 분명 블로그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블로그 또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네이버 블로그에는 파워블로그라는 그룹이 존재하고, 그외에 수준이 낮은 (펌 중심의) 블로그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견주어 본다면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오는 컨텐츠들이 다른 블로그 시스템보다 쿼리티가 떨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네이버가 이런 과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다면 그 파워가 엄청해 질 것이라 판단합니다. 

지금은 네이버의 변화에 주목하긴 해도 다른 블로그 사용자들이 네이버로 돌아갈 가능성은 적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포스팅한 DATA를 백업과 복구 기능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사용자가 네이버 블로그로 갈 경우 티스토리 포스팅을 쉽게 옮겨 갈 수 있어야 하지만,  포털간의 개별적인 포멧을 가지고 있는 현재로써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결국 네이버 블로그가 오픈되고 어느정도 질적 향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옮겨가기 보다, 2개 이상의 블로그를운영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