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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이야기/향기+ 블로그프로젝트

이웃블로그 향기로 행복한 하루

얼마전 청주에 사시는 블로거-청공비(http://blog.okcj.org/)께서 오래전 제 포스팅에 댓글을 남겨 주셨더군요. 

2009/04/13 - [Blog 이야기(*추천방)/향기+ 블로그프로젝트] - 블로그 무료교육 교재 지원해 주신 한국블로그산업 협회 감사드립니다.


마침 저에게 블로그 무료교육을 하고 남은 교재 몇권이 있었던 터라 보내 드리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단지.... 회현동 사무실에 있기에 가지러 다녀와야 한다는 것외에는.. ^^;

잘 포장도 못하고 그냥 서류봉투에 몇권 넣어서 후다다닥... 보내버리곤 혼자 히~ 보냈다. 하면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단순 합니다. ^^;)

오늘 오후 입니다. 똑똑똑.... 저희 LAB 사무실 문에 노크를....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손님이 있을리 없는데...

"강학주씨~"
"네~"
"여기.... " 
택배 아저씨가 눈 한번 마주치지 않고.. 그냥.. 후다다닥.. 던지다시피 놓아 버리곤 사무실 문을 닫고 가 버립니다.
거참... 바쁜 아저씬 갑다.....

근데..... 얼떨결에 받아 놓기는 했지만.... 저 한테 올 택배가 없는데 싶습니다. 

'어라 책인가 보네.... '

상자를 뜯으면서 심상치 않은 포장을....  한번도 인터넷 서점에서 책 주문해서 받아 볼테면... 이런 포장은 처음 보았기에 더 신이 났습니다.


두번째 포장 상자를 열고는 놀랐습니다.

헉~!!!! 누구냐 넌~!!!

누군가... 제가 읽고 싶어하던 책을 알고 있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구매도서로 찜 해 놓았던 책인데...... 


강팀장님. 너무 감사해서 블로그에서 본 읽고 싶은 도서목록에서 하나 보냅니다.
아직 안보셨길 기대하면서......

박OO 님께서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블로그 사이드바에 알라딘 구매희망 책 목록에 등록은 되어 있긴 하지만  (간혹 서점에 들러서 책을 구경하고는 알라딘 광고를 제가 사고 싶은 책목록 형식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빅씽크전략은 잘 노출이 되지 않아....

유심히 보지 않으시면 광고인지... 제가 보고 싶어하는 책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청공비님께서는 그걸 보시고.... 저에게 가장 필요한 책을 선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면 블로그를 4년을 넘게 운영을 해 오면서 전 참 많은 이웃들에게 얻기만 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까지 합니다. 큰 도움도 못 드리고....  가까이에 있는 것도 아닌데....

서로 나누고... 블로그에 간단한 인사 댓글도 고마운데... 이런 선물까지 염치 없이 꼬박꼬박 받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인터넷에 사람의 모습 그대로가 우리내 살아가는 향기 그대로 담겨있다고 믿는 제 믿음에 작은 희망과 보람과 기쁨이 되는듯 느낄 수 있는 하루입니다.

책 선물은 너무나 값진 선물이지만..... 이렇게 작은 향기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더더더 행복한 하루 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청공비님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