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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소셜시대의 새로운 타켓층의 성장에 대한 분석

소셜마케팅과 전략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확실히 지금 사용자 세대들의 성향이 많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 동안 왜 소셜마케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참 많은 자료와 씨름을 했지만 통합적 근거가 될 수있는 근거를 찾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IT쟁이라서, Web쟁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혀 다른 인구학, 사회학, 경제학 쪽의 책들과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근거의 큰 맥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몇년전부터 Web의 큰 흐름을 바꿔 놓은 웹2.0, 지금의 소셜미디어, 앞으로 나올 웹3.0, Smart Life(Web Life),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키워드(가치)는 사용자에게 Horizontal 참여와 공유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이런 가치속에 살고 있는 세대들이 지금(현재) 부각되고 있고 앞으로(미래)를 짊어지고 경제, 정치, 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 소셜미디어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참여와 공유의 가치 그리고 참여와 공유를 통해 생산된 각종의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강연을 나가면 종종 던져지는 질문들...
"소셜네트워크가 뭐가 특별한가요?"
"소셜미디어 그거 많이 사용하면 개인 노출이 싶해지는 것 아닌가요?"
"통제는 누가 합니까?"
"기존의 서비스들로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소셜마케팅 개념 자체가 아직 익숙하지 않습니다."
"소셜은 기업의 이익추구, 영리획득과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제어가 불가능한 시스템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요?"


이런 질문들의 해결점은 없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X세대의 개성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처럼, X세대는 지금의 넷세대(N세대)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의 세대를 아우르는 개념과 사회적 변화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그들이 사회적 구성원(Social Network)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이고 사용자 층이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가 단순히 전파나 확산의 효과로만 보고 접근하게 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 드리는 것은 바로 소셜속에 있는 사용자들의 성향과 특징을 먼저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한빛비즈 출판사에서 재미있는 책 한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흔하고 흔한 사회학, 인류학 책중에 하나로..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


롭 살코위츠(rob salkowitz)

전체적인 책 줄거리는 미래의 성장시장, 세계 시장은 현재 24세 이하의 영세대들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대부분의 20대 초반 세대들은 인도, 나이지리아 같은 후진국, 낙후국에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제 그들은 다른 선국과의 정보 접근 장벽이 낮아지고 있어 굉장히 강력한 세대로 성장한다는 내용입니다.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하더군요.
무엇보다 그 동안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연구소(이스토리랩) 팀원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던 많은 이야기들... (정말 어렵게 어렵게 진행했습니다. - 관련자료가 많이 부족했기에... 휴...)이 읽기 쉽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넷세대(N세대)의 성장 소셜네트워크의 지식 노마드들... 그리고 이들 영월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주목해야 하는지...

읽으며 그 동안의 고민이..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종종 사람들이 물어 봅니다.

"왜 소셜미디어를 사용해야 하나요?", "왜 소셜마케팅, 소셜미디어마케팅을 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에 강팀장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지금 고객들이 소셜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기업과 소통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새로운 고객층이고 타켓층입니다. 이들은 지금 세계적으로 큰 흐름/변화(혁명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 에릭퀄먼)를 주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경제를 주도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켓을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당신의 기업이 그 시장을 주목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생각하지 않고, 접근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다.. 현재 성장하고 있는 넷세대(돈 스탭콧의 N세대), 밀레니엄세대(롭 살코위츠의 영세대)을 대표할 수 있는 글이 책에 있어 일부분을 옮겨 봅니다.


1990년대부터 밀레니엄 세대는 각종 연구와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경제학자, 인구학자, 사회학자 등 각 분야의 권위자들, 시장조사 기관, 인사 및 노무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밀레니엄 세대의 공통적인 특성들로 규정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상호 협력 및 사회성 - 밀레니엄 세대는 서로 간의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팀을 중심으로 일하는 것을 즐기며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성해 사회활동을 한다.

> 높은 기대 수준 - 밀레니엄 세대는 정부, 자신들이 속해 있는 조직의 고용주와 동료, 그 외 관계를 맺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 도덕, 그리고 책임감을 요구한다.

> 피드백 중심 - 밀레니엄 세대들은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는 관심과 함께 그들이 얻게 된 능력이나 성과에 대해 인정을 받아왔다. 청소년 시기에는 자신을 이끌어줄 멘토를 찾아 동기를 부여받고 자신의 미래를 투영하며 기대고자 하고,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요구한다.

> 풍부한 호기심 - 밀레니엄 세대들은 정부, 소속된 조직, 그들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들은 그에 대한 소기심을 충족하며 자신들의 개인적인 행동과 거대한 사회의 움직임속에서 연결고리를 찾으려 한다.

> 현실의 수혜자인 동시에 미래의 혁명가 - 밀레니엄 세대들은 기존의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려 하거나 무색무취로 다른 이들 속에 섞여 그들과 비슷해지려 하지 않는다. 이들은 변화와 다른 이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재창조하고자 한다.

> 경계에 대한 모호한 개념 - 밀레니엄 세대들은 사적인 생활과 공적인 부분에 따로 구분을 두지 않고 이를 한데 섞는다. 또한 그들의 윗세대만큼 상하관계, 조직의 권위, 위계질서 등을 엄격하게 구분지으며 의식하지 않는다.

> 위기의식 - 밀레니엄 세대들은 뛰어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 그리고 빈곤, 환경 보호, 자원 고갈, 정치적 자유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 조급해한다.




롭 살코위츠는 이들 세대들은 항상 이런 생각과 고민으로 현 시대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한줄 옮겨 봅니다. 

- 모든 것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 그런데 왜 개인적인 생활과 회사의 일, 그리고 사회가 추구하는 목표에는 넘어설 수 없는 단절의 벽이 존재하는가?

- 전문가, 의사결정권자 등과 바로 이야기를 하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할 텐데 왜 층층의 조직 구조를 거쳐야만 하는가?

- 집에서 또는 커피숍에서 충분히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 왜 꼭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면서 사무실에 박혀 일을 해야 하는가?

- 정부와 기업들은 명시된 원칙과 규범대로 모든 일을 행하지 않는데 왜 우리들은 정부와 우리의 고용주의 원대한 목표에 맞춰 살아야 하는가?

- 수많은 가능성들이 나에게 열려 있는데 왜 내가 굳이 지금 이 일에 얽매여야 하는가? 왜 누군가에 의해 내 운명이 결정되어야 하는가? 








덧 붙임말 1. 
제 책 face to facebook 에서도 N세대에 대해서 3페이지 정도 다뤄 놓았긴 한데... 글을 쓰면서 풀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이 이제서야 풀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 지금 열심히 집필 중인 책에 꼭 다시 한번 다뤄야 부분으로 넣어볼 생각입니다. ^^



덧 붙임말 2. 
롭 살코위츠(rob salkowitz)의 블로그도 추천드립니다. http://youngworldrising.com/ 
책 외의 더 많은 이야기와 동영상 강연까지 볼 수 있더군요. ^0^
그리고.. 트위터 계정도 올립니다. http://twitter.com/robsalk




영월드 라이징 - 10점
롭 살코위츠 지음, 황희창 옮김/한빛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