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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기사 이야기

구글! 기로에 섰나?

요즘 미국의 실리콘벨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회사라면 단연 구글 (Google)이다. 2004년 여름 전격적으로 상장을 한후 주가가 급등을 하면서 인터넷의 총아로 군림하였고 검색엔진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회사이다. 구글의 실적이 미국의 주식시장 전체 뿐 아니라 전세계의 주식 동향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대단하다.



이러한 구글의 최근 동향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28일 구글의 주가는 14%나 폭락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 들의 분석이 많은데 물론 최근의 부진한 실적도 하나의 요인이 되었지만 향후 검색 엔진 과 검색 광고 이외의 수익모델에 대한 확신이 떨어 진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개미군단, 즉 기관 투자자 보다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폭락의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의 주력시장 또한 좋지 않다는 분석을 내어 놓고 있다. 한예로 인터넷 검색시장이 2006년을 기점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2005년에는 전년대비 인터넷 검색 숫자가 전년비 42%나 증가한 반면, 2006년에는 11%에 그쳤다.



따라서 현재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검색광고에 전체 매출의 99%를 의존하고 있는 구글의 미래가 어두운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판단이다. 하지만 구글의 경영진은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경영진은 월스트리트의 큰손 이나 기관들에게 비 협조적이기로 유명하다. 즉 여타 상장회사 들은 월스트리트의 주식을 주므르는 큰손들에게 잘 보여 주가를 올려 보려고 애를 쓰지만, 구글은 묵묵히 길을 걸어 가고 있다.



증권 분석가 들의 부정적 시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글은 최근 6000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하는 등 확장일로에 있다. 물론 이들을 어떠한 목적으로 고용했는지 베일에 가려 있다. 구글이 펴낸 주주보고서에 보면 '구글은 전통적인 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Google is not a conventional coompany. We do not intent to become one)' 이라고 쓰여 있다. 즉 전통적인 분석방식이나 시각으로 판단하지 말아 달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주주들은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검색엔진 및 검색광고라는 사업모델을 넘어 구글의 성장에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구글의 경영진은 아주 도도하게 걱정하지 말라는 태도 이다. '우리 회사는 다르니까..' 라는 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구글은 최근 이베이와 손잡은 Paypal이라는 전자 결재 회사와 유사한 전자 결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이는 결국 구글도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 드는 수순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부축이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 구글은 TV와 Radio를 통한 광고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시말해 구글은 연못을 떠도는 백조에 비유할 수 있겠다. 물위에서는 우아한 모습으로 자태를 자랑하지만 물밑에서는 처절하게 물장구를 치는 모습이다.

인터넷에서 구글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때 구글의 성장에 탄성을 지르고... 개발자 사이에서는 구글의 아이디어에 탄성을 지르고...

그렇게 빠르게 전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던 구글이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주목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글이 앞에 올렸던...Web2.0과 구글사례 글에 댓글을 붙여 주셨던... 옷장수님의 구글 갤럭시 강연을 들어보면.... 구글의 큰 꿈을 볼수 있지만......

이젠 구글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User(사용자)에서 경제학자들로 넘어가는 듯 합니다.


결국 사용자중심을 부르짖는 옹골스럽게 지켜가고 있는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들에 대한 평가도 함께 경제학자들과 평론가들에게 평가 받는 듯 쓴 아픔을 겪는듯 합니다.


출처 : 스카이 벤처http://www.skyventure.co.kr/global2005/hot2005/view.asp?Num=10871&GRPTNum=62&NSLT=Y

위글을 작성하신 분이 이글을 기고하면서 자신을 간단히 소개한 글이 있더군요...

미국 > 미국 San Jose
10년정도 미국의 실리콘벨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Venture Capital의 심사역으로 근무하다가 4년전 한국의 IT 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해 주는 컨설팅회사를 운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