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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반드시 알아야할 파인더빌리티 ?? - 검색2.0 발견의 진화를 읽고

길찾기의 정의


길찾기란 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혹은 안이나 밖으로 이동하기 위해 인지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길찾기는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간단해질 수도 있고 번거로워질 수도 있다. 길찾기의 과정은 5단계로 볼 수 있다. 먼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알아야 하며, 최상의 경로를 통해 목적지에 도달한 다음, 목적지를 확인한 후 다시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도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 잰 카드먼과 마이런 그랜트 『방향 감각』

- 검색 2.0 발견의 진화 中


피터 모빌의 검색 2.0 발견의 진화(Ambient Findability)는 WEB2.0 트랜드 이야기는 거의 내용에 담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요즘 출판되고 있는 경제, IT 관련 서적에 많이 나오고 있는 롱테일에 대한 이야기도 그 많은 페이지중 단 한페이지만 할애를 했을 뿐이고, 검색에 대한 알고리즘이나, 개발 언어 같은 기술적인 흔한 이야기 한줄 담고 있지 않다.

책의 전반에서 수페이지를 넘기도록 과거의 선사시대부터 중국의 나침판 이야기에서 저자의 아이가 아파 병원을 찾았던 이야기까지 사람의 기본 양식과 생활 패턴에서 검색과 길찾기를 풀어 놓고 있다. -검색2.0 이라는 제목보다 오히려 영어 그대로 Ambient Findability 라고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다 생각된다.-

우리의 모든 삶에서 정보와 떨어질 수 없는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오랜 고대에서 부터.... 네트워크, 인터넷 이후 과거에 사람이 접할 수 있었던 한정된 정보(하지만 생활에는 전혀 지상이 없이 오히려 충분한 정보)뿐이였으나 지금은 좋던 싫던 1byte의 정보조차 다 수용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정보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정보의 홍수속에서 뚫고 나가고 앞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찾고 취득하는 중요한 과정을 받아 들이고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시점에서는 감당하기 힘들때가 있다. 이때 필수적인 것이 자동화된 검색이라는 도구 있다.

정보의 홍수 캘빈 무어가 1959년에 우리에게 이야기했듯이 사람들은 정보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보를 소유한다는 것은 고통스럽거나 귀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그림에서 보듯, 어떤 상황에서는 정보가 더 적은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정보의 양과 의사결정의 품질이 U자를 거꾸로 한 것과 같은 상관 관계를 보여준다는 연구에서 이러한 점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런던의 킹즈 칼리지에서 진행된 최근의 한 연구에서, 정보의 과부하가 마리화나보다도 더 큰 집중력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밝혀 졌다. 우리는 경험으로 이것을 암묵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모두들 너무 세세한 세부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고, 모두들 매일매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무시하면서 살아가곤 한다.

우리는 선택하지 않은 쪽은 선택한다. 습관에 의존한다. 익숙한 브랜드를 신뢰하고, 동료들을 보고 따라한다. 그래도(교육, 유흥, 보험, 투자 등) 결정해야 할 것들은 점점 더 많아지기만 하고, 우리는 제품, 서비스, 제도, 홍보에 파묻혀 버린다. 딱한 일이다. 배리 슈워츠는 『선택의 역설The Paradox of Choice』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자유, 자결, 그리고 다양성을 애호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에 집착하다 보면 옳지 않은 결정과 근심, 스트레스, 그리고 불만족이 초래되고, 심지어는 병적인 우울증까지 유발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좋지 않다.

- 중략 -

- 검색2.0 발견의 진화 中


하지만 검색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우리가 접하기 힘들수도 있다.

인터넷 업계에서 검색 기술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구글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검색을 지원해 주지 못한다. 그건 구글의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특정 때문이다. 이는 바로 인간의 행동과 특이성 때문이다.

언어라는 모호한 기반

언어는 개념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정보 검색은 이러한 언어라는 모호한 기반위에 자리잡고 있다. 컨텐츠 안의 단어, 쿼리 안의 단어, 심지어 이미지나 소프트웨어나 실제 물건들도 표현하거나 검색을 하려면 메타데이터라는 형태의 언어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언어는 부정확하고 애매모호하고 막연하고 어렴풋하고 불투명하다. 이제 알겠는가? 영어만 해도 동의어, 반의어, 동음 이의어, 심지어 동어반의어들로 가득하 있다. 게다가 매일매일 기가막히게 많이 발생하는 오탈자는 말할 것도 없다.
- 중략 -
시스템이 커지면서 재현율이 가장 빨리 덜어지고 정확률 역시 급격히 낮아진다는 것이다.
- 중략 -

- 검색 2.0 발견의 진화 中

저자는 책이 끝나는 시점까지 검색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은 애기 하지 않고 있다.

강팀장이 이 책을 검색이라는 단어보다 오히려 원어 그대로 파인빌리티 라고 하면 좋을건데 하는 이유중 첫번째가 이것이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길찾기라는 끝 없는 일을 해 왔다. => 기술도 발전하고 네트워크와 인터넷이 발전하고.... 검색도 띄어나다. => 하지만....

책은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면 광범위한 포괄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책을 읽은 뒤에는 포괄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는 해법은 뭔가??


강팀장이 느낀 이 책의 핵심은 간단하다. (어쩌면 피터 모빌도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 같다.)

기획자라면, 웹을 개발하는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인터넷의 모든 직업군..) 이라면 거창한 기술적 혁신보다 당장의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내가 구축하고 있는 사이트 만큼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쉽게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자!

앰비언트 파인더빌리티란?
그러면 파인더빌리티란 정확히 무엇일까? 이 섹션에서 잠깐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find.a.bil.i.ty  n

a. 위치가 밝혀질 수 있거나 찾아가는 것이 가능한 속성
b. 특정 물건이 발견되거나 위치가 파악될 수 있는 정도
c. 어떤 시스템이나 환경이 네비게이션과 검색을 지원하는 정도


인터넷이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만나는 지점에서 네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상거래, 그리고 정보 검색 내역이 융합된다. 길을 찾은는데, 제품을 찾는데, 해답을 찾는데, 그리고 우리 자신을 찾는데 점점 더 많은 휴대용 기기들이 사용되고 있다. 원자의 땅과 비트의 바다를 연결하는 해안선을 파악해 나갈 때, 파인더빌리티는 우리가 지나온 곳과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것들을 보는 훌륭한 렌즈의 역할을 한다.
- 중략 -

- 검색2.0 발견의 진화



  검색2.0 : 발견의 진화 - Ambient Findability [관련서적Link 출처:알라딘]   피터 모빌 지음, Yuna 옮김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길을 찾을까? 이 책은 언제, 어디서, 누구든, 무엇이든 찾아낼 수 있게 된 현실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인터넷이 만나는 접점에서 검색과 길찾기 기술이 가져오는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정상가 :16,000원  ->   + 판매가 : 14,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