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도메인을 10여개 정도를 가지고 있긴 합니다. (현재로 정확하게 19개 도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을 다시 판매하거나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모두들 좋은 도메인이라는 투자가치에 대한 설명과 방법들 그리고 GeoTLD, ccTLD 등에 대한 소개와 설명등등.....
도메인 중계 관련 회사중 세계 1위에 있다는 세도(sedo)라는 회사의 CEO께서 직접하시는 강연이라서 그런지 꽤 진지한 분위기 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지라 한편으로는 어렵기도 하고 생소한 세미나였습니다. 이때까지 Web으로 벌어 먹고 살았던 제가 sedo 라는 회사를 처음 들어봤다면... 쩝....
세도는 도메인거래 중계 업체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지만 무엇보다 국내에서도 도메인을 상대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오늘 알았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가 이해한 내용은 다음 5가지 입니다.
1. 모든 gTLD (Global Top Level Domain)이 다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2. 도메인에 투자하는 방법은 2가지 정도가 된다.
3. 도메인도 최하 3~7년의 기간의 중장기 투자상품이다.
4. 구매자가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판매하라.
5. .asia .berin .seoul 같은 GeoTLD도 좋은 투자 대상이다.
1. 모든 gTLD이 다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com .net .co.kr .kr 도메인이 gTLD 입니다.
그런데 이런 도메인들이 모두 투자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주식과 비슷한데... 한때 가치가 올라가 있던 것들이 가치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는 11년 동안 도메인에 투자하면서 보유한 도메인 갯수는 5,435개 정도였고 이중에 826개 도메인을 판매했고 이로 벌어들인 돈은 약 3억 5천만원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의 경험에 따르면 이중에서 대부분이 확보한 뒤에 판매하는 기간은 평균 4년정도 걸렸고 5천달러 이상 고가에 판매한 도메인은 보유한지 평균 7년정도 시간이 걸렸다고 애기하더군요.
결국 도메인은 당장의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유한 도메인을 유지하는 것도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야 겠더군요. (소규모는 큰 돈이 아니겠지만....)
4. 구매자가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판매하라.
도메인을 팔다보면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느날 구매할 것 같이 접근한 사람이 두꺼운 소장을 보내오기도 하고 구매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이 이후 절실하게 도메인을 판매할 것을 부탁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며, 사려고 하는 도메인을 구입하지 못하자 보복식 도메인을 등록하여 맞교환을 하자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도메인은 유형의 자산이 아니고 구매자가 나타났다는 것은 자신이 보유한 도메인의 가치를 1차적으로는 인정을 하고 접근되었기 때문에 큰 수익을 바라보고 딜을 하다보면 오히려 구매자를 놓치고 계속 도메인을 보유하기 위한 유지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구매자가 나타나면 적당한 가격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을 하더군요.
김석준 대표는 판매 원칙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친절하게 대하라.
2. 마음을 열고 흥정해라.
3. 거래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라.
4. 당장 판매가 안되더라도 여지를 남겨 두어라.
5. 감정적 대응을 하지 말아라.
6. 가능하면 판매를 해라.
지역을 의미하는 GeoTLD은 .asia 그룹을 이끌고 있는 에드몬드정 DotAsia CEO와 .brein 그룹을 이끌고 있으신 디륵 크리쉐노브스키 창립 멤버가 직접 가치과 앞으로 가능성에 대해서 애기해 주었습니다.
GeoTLD 들은 소재지명과 대도시 지역을 상징하는 단어로 이뤄어져 지역적 연관성이 높아 비즈니스 확장성이 높다고 소개했습니다.
외에도 지역적 커뮤니티 형성에 유리하고 지역적 마케팅 Tool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적 아이덴티티(Identity)를 구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2년에 시작된 .asia는 벌써 아시아 지역의 대기업 참여외에 엔터테이먼트와 지역 마케팅 브로셔로 활용성이 높으며,
아직 웹으로 인터넷화가 되지 않은 (2011년쯤에 가능할 것으로 애기합니다만 아직 도메인은 제대로 연결은 되지 않습니다.) .berin 의 경우 벌써 그 인식도가 높고 구글에서 검색이 되는등 비즈니스 역활을 독특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를 상징하는 .kr .jp 등의 ccTLD 이후 많은 호응을 얻는 도메인 투자상품으로 GeoTLD가 가장 유력하여 .com 같은 gTLD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 했습니다.
마무리 하며...
13:00 ~ 20:00 까지 약 7시간 꽤 긴 시간동안 진행된 세미나는 진지하고 뜨거운 분위기가 계속 되어 어느듯 마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도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이 18개 정도 됩니다. 하지만 구매를 할때 투자목적이 아니였고 저에게 필요한 도메인이기에 구매를 했을 뿐입니다. 물론 그중에 연결도 되지 않는 도메인도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36만원을 주고 짧은 도메인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도메인을 가지고 있다 보면 혹시나 내가 가지고 있는 도메인이? 하는 상상을 안해 본것은 아니였지만, 지금도 어떻게 판매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기에 상상속의 한 나래일 뿐이였습니다.
세미나중 가장 충격을 받았던 사실은 2만원에 구입한 도메인이 200만원 넘게 판매되는 사례들이였습니다. 무려 수익이 200배에 정도인데 어떤 투자상품보다 큰 수익가치를 지니고 있다니... 쉽게 믿기 힘든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7년정도 보유한다고 하면... 등록비 2만원에 유지비 년 2만원 정도면 16만원 정도이라고 봐도 수익율은 확실히 높은 투자상품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복권 맞듯 벼락 맞는 상품은 아니라는 것을 발표자들은 모두들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도메인의 수익은 높지만 판매자가 있어야만 되고 수익율이 높은 도메인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흐름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긴 시간이였지만... 재미있고.. 이런 분들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제 글을 읽고 도메인 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무리한 투자는 큰 Risk가 따른 다는 것 또한 명심하고 하나씩 공부하며 진행하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도메인들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한번 평가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접근하시기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이트를 몇군데 소개도 드립니다. 이번 세미나주최를 해 주었던 sedo 한글 사이트 입니다.
● sedo 사이트는 도메인 거래에 세계 1위 장터 입니다.
Sedo : http://www.sedo.com sedo 한글 안내 페이지 : http://2u.lc/2E
● 도메인에 대한 가치를 평가해 주는 사이트 입니다. 신뢰도는 얼마나 높은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메인을 한번 재미삼아 평가해 보는 것도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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