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cial 이야기

공무원, 소셜미디어 얼마나 사용할까?

저희 연구소의 연구보고서의 일부 내용을 발췌해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공유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어느정도 공개선을 가지고 있기에... ^^ 저희만 알고 있는 DATA로 잡아 두기가 아깝군요. ^^
(2개월 동안 트위터/페이스북의 200만개(트위터 약 170만개 대상, 페이스북 약 20만개 계정 대상) 가량을 계정을 일일히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작업된 데이터이기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죠..크~)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본 포스팅은 지난 2011년 4월 이스토리랩에서 작성한 연구보고서 <국내외 국가공무원 SNS 사용 현황 및 운영 가이드라인>의 일부 내용 및 조사데이터를 발췌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정부나 공무원 조직 내에서의 소셜미디어 활용 가이드라인이나 운영전략 등을 
내부적으로 구축하려는 의지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고 가이드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스토리랩 역시 공기업이나 정부 부처 등 공무원 조직으로 부터 소셜미디어 운영 가이드 
구축 방향성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자문을 드리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난 4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어 
결국 키워드 검색을 통해 
그들, 공무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조직 구성원이 얼마나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조직 특성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으니까요^^


키워드 검색은 
스스로 정부 기관 및 공무원 단체 소속을 명시한 사람,
스스로 공무원임을 명시한 사람,
위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며 담벼락(페이스북)이나 타임라인(트위터)을 공개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혹시 다른 사람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엿보는 행위가 불법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이 대목에서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 한가지!
"개인 정보는 스스로 관리하고 지켜야 한다!" 입니다..

네이트도, 카드사도, 포털사도 나의 개인정보를 보호해 주지 못합니다..
더구나 소셜미디어는 더더욱! 스스로 관리 하셔야 합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 중인 공무원 검색 기준



1) 공무원을 키워드로 검색 
- 공뭔, 공먼, 공무원, 공직, 공직자, 교육공무원, 행정공무원, 행정직 사무관, 담당관, 주무관, 홍보담당관, 사회복지 공무원,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업무별, 직함별로 검색(예비 공무원, 공무원 준비중, 공무원 되고 싶은 사람 등은 모두 제외)

2) 각 부/처/청/위원회로 키워드 검색
- 중앙 : 청와대(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특임장관실
- 부 : 기획재정부(기재부),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외교통상부(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문광부, 문체부), 농림수산식품부(농림부, 농수산부), 지식경제부(지경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해양부(국토부)

- 청 :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검찰청, 병무청, 방위사업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상청, 해양경찰청

3) 지방자치단체 키워드 검색 : 시청/도청, 구청/군청 등 

4) 최종 조사 대상 국가공무원 수 : 트위터 2,041명, 페이스북 11,863명

키워드 검색, 프로필 검색 등을 통해 조사된 트위터 2,041명과 페이스북 11,863명을 대상으로
정부기관(부/처/청), 지방자치단체, 무소속(소속을 밝히지 않은 공무원)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국가공무원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용현황]


 (※무소속은 공무원임을 프로필에 명시하고 소속을 밝히지 않은 공무원임)





트위터 사용자 중 공무원은 얼마나 될까?


 
트위터 프로필(BIO)에 등록한 소속, 지역정보, 직업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트위터는 철저하게 키워드 검색으로 진행했는데요
'저는 공무원 입니다' 라고 정확하게 프로필을 작성하신 분들이 계셨지만
의외로 공무원 조직에 직책/분야가 많아서 찾기 힘들더라구요^^ 
거기다 공무원이 아닌 '공먼', '공뭔', '국가에 녹을 먹고 있는 사람' 등으로 
작성하신 분들도 있었구요~^^


1) 지역별로 알아본 트위터 사용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트위터 이용현황]
 



지역별로 트위터를 사용 중인 공무원을 분류한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에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트위터 사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외 경상남도,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기타는 소속이나 지역을 자신의 프로필에 등록하지 않은 공무원을 말합니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서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을 시/도/구/군청 공무원과 
중앙공무원(부/처/청 등 중앙기관)으로 세분화해보니 

서울시에서는 시, 구청 공무원(19%)보다 중앙공무원(부/처/청 등 중앙기관, 58%)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인천시는 시/구청 공무원의 비율이 60%로 조사되었구요~
시/도 공무원 또는 중앙공무원임을 밝혔으나 지역을 노출하지 않은 기타 현황에서는
중앙공무원(44%)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 정부부처 소속으로 알아본 트위터 사용 공무원

[부/청 등 정부부처 내 트위터 사용 공무원 현황]

해당소속 기관을 명시하고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공무원을 소속기관별로 분류한 결과 
지식경제부(22%) 소속 공무원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과학기술부 14%, 문화체육관광부 11%, 청와대가 5%로 조사되었구요.

청의 경우에는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소속의 공무원들이 트위터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아마도 경찰관, 형사 등의 공무원이나 소방관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중 공무원은 얼마나 될까?


페이스북은 소속이나 지역, 학교 등 여러 키워드로 검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이 타깃마케팅의 최적이라 하는거구요^^
페이스북에 가입할 때 직장명, 거주지, 출신지, 학력 등을 입력하는 절차가 있는데요
본인이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를 검색해 공무원을 추출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페이스북 이용현황]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경기도(28%)와 서울시(16%) 소속 공무원들이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상도 11%, 강원도 9% 소속 공무원의 페이스북 사용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지방자치단체(26%)보다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39%)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과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을 비교해 보니 42%, 46%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앙부처별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공무원은 얼마나 될까요?


[부/청 등 정부부처 내 페이스북 사용 공무원 현황]
 

 
중앙부처 15부 중 국방부(19%)와 행안부(10%), 국토부(10%) 소속 공무원이 가장 많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필을 확인해 보니 국방부(19%)의 경우 군인들의 활동이 두드러 지더군요~
이와 비슷한 성향은 경찰청(12%)에서도 나타납니다. 국세청(14%)에 이어 두번째로 페이스북 사용 공무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경찰청 역시 소속 경찰들의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대부분 개인적 활동(직원들간 대화, 가족 및 친구들과의 교류 등)에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국방부나 경찰청의 기관 특성을 고려했을 때 SNS 활동의 간단한 가이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의 대표 SNS 계정, 그 계정을 운영하는 소셜담당자, 홍보팀 및 공보팀 직원, 관련 기관장 등의 경우 기관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오류를 범하지 않게 위해 자체 SNS 운영 가이드라인을 구성하고, 이를 따르는 기관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은연 중에 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중 기관 내부 상황이 노출되거나 기관과 관련된 이야기가 SNS를 통해 언제든 유출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난 2011년 4월, 이스토리랩(eStory LAB, 소셜미디어 & 웹서비스 전략연구소)에서 작성한 연구보고서의 일부 내용 및 조사 데이터를 발췌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