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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관계만으로 부족한 SNS의 진화 - 3세대 SNS #1/3편


연재 - 3세대 SNS Wiki Media


1편 관계만으로 부족한 SNS의 진화

2편 큐레이션의 또 다른 과제 Media로 성장 필요성.

3편 3세대 SNS Wiki Media



이제는 대부분의 웹서비스들이 SNS라는 큰 흐름을 타고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1세대, 2세대 SNS라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벌써 3세대 SNS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군요. 이런 SNS 성장은 아마도 Web 이라는 On-Line 공간도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대변하는 공간이고 그속에서 이뤄지는 관계의 중요성과 그렇게 이뤄진 관계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조금씩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관계라는 것은 분명 큰 힘을 발휘합니다. 특히 마케팅에서는 더욱...

1994년 로버트 엠 모르곤(Robert M. Morgan)는 관계(Relationship)이 마케팅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얼마나 중요한지를 논문으로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The Commitment-Trust Theory of Relationship Marketing 논문 원본 : http://2u.lc/9pA7



분명 관계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접근과 연구가 이어져 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관계가 효과적인 것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과 요소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직접적인 관계보다 느슨한 관계에서 입소문이 일어나야 한다. 조건입니다. 

관계 뿐만 아니라 입소문이 발생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저는 이중에서 입소문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풀이하고 싶습니다. 

이를 굳히 공식으로 표현하자면...


Ervm  RC

Ervm : 마케팅 효과 (Effect of Relationship viral marketing)

R : 관계(Relationship)

C : 입소문(Viral or Communication)


마케팅 효과 = 관계와 입소문 또는 커뮤니케이션과 비례한다.




SNS에 대한 이야기를 나오다 마케팅으로 빠진 것 같습니다만 제가 마케팅의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관계가 큰 힘을 가지고 있지만 관계만 가지고는 해결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 "무언가" 라는 것이 최근에 이야기 하고 있는 SNS의 역사 또는 SNS 진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osnapage)


얼마전에 제가 초대회장을 역임했던 (사)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osnapage)에 그 동안 SNS 서비스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라픽이 올라왔었습니다.


이 이미지를 보면서 서비스들의 역사에 특정한 흐름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최근에 이야기 나오고 있는 1세대, 2세대라고 불려지는 SNS의 새로운 흐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SNS의 변화를 보면 진화의 요소에 관계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중요한 요건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간단하게는 상대방과의 이야기 즉 대화를 이야기 합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과의 생각을 교류하기 위한 활동 또는 행동을 말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수 없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 교류를 하게 되는데 이 교류를 위해 다양한 형태(글, 소리, 그림, 음악....)의 요소로 상호 영향을 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활동 또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대방을 알고 이해하게 되고 반대로 자신을 상대방에게 알게하고 이해합니다. 그런 뒤에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어떤 형태(소리, 글, 그림, 음악 기타 등등...)이든 상호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이 필요로 합니다.


"Communication is 

The activity of conveying information "


한마디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받는 정보 전달 활동 또는 정보 공유 활동이 필요로 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대화는 커뮤니케이션의 하나의 작은 형태 입니다. 어째튼... 커뮤니케이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굉장히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에게는 정보를 알게 된다는 것 외에 친구를 만나게 해주고, 지식을 알게 해주고, 살아가게 하고 기업이나 기관은 조직의 목적을 이루게 해주는 중요한 요건이 되어 줍니다. 


무엇보다 관계를 만들고 형성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SNS는 바로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이뤄주는 사용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Wants), 요구(Needs)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성장했습니다. 이 요소를 어떻게 충족 시켜 주느냐에 따라 최근 웹 서비스, 플랫폼의 전체적인 변화와 진화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arahkirsch.wordpress.com/2011/02/24/thought-provoking-conversations-in-140-characters-or-less-possible/




많은 분들이 저에게 질문을 해 옵니다. 

Twitter 다음에 나올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Facebook 다음에 나올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이 답을 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나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전제로 운을 띄웠으면.... 싶기도 합니다. 


제 답은 간단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는 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대표적 SNS 라고 불려지는 트위터, 페이스북은 관계라는 요소 Text 라는 가장 기본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형태를 지원했다는 것과 스마트폰 이라는 시공간적 제한을 벗어난 디바이스가 큰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속에서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잘 맞물렸다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겠지만...)


그 동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Text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형태(소리, 그림, 영상, 음악 등등등...)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간단하게 상대방과의 대화라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를 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는 친구들과 동료들과 주위의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합니다.  이때 대화를 처음 시작하게 되거나,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이 질문의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상호간 공감할 수 있는 주제 (화제)가 있어야 합니다. 공감, 교류가 없다면 당연히 대화를 이뤄내는데 힘듭니다. 반면 대화를 진행한다고 해도 서로 관심있는 주제가 있어야 대화가 진행되는 원활하게 됩니다. 


이런 요건들을 본다면 다음 SNS의 방향도 더 쉽게 접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정보, 관심사, 지역 등등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된 주제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 수 있는 SNS 부각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큐레이션 이라는 단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서비스들을 설명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강연을 가거나 인터넷 BM을 제안하거나... 미팅을 하게 되면 정보 집단지성 또는 Wiki_media 라는  단어를 사용해 왔는데... 이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큐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준 스티븐 로젠바움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 )


큐레이션을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정보를 픽업하고 공유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픽업하고 공유한다는 것만 본다면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여전히 메리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요~? 라는 답변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바라보는 큐레이션을 보다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해 주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히 다음 세대의-3세대- SNS를 큐레이션과 비슷한 서비스라고 말합니다.




SNS 강의를 시작한 2008년 말부터 강연 때 자주 말씀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Twitter가 단순히 정보가 흘러가는 서비스라고 본다면, 그래서 마케팅 정보를 흘러가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트위터는 사람들에게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인식을 올려준, SNS를 알게 해 준 서비스일 뿐이다."


모든 웹 서비스들은 라이프사이클이 있듯... 초기 SNS도 변화하고 진화하지 않으면 당연히... 그렇기에 더 발전된 SNS가 나올 것입니다.

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를 가진 SNS가 성장할 것이고 그 전에 당장에는 더 많은 정보, 즉 주제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이 다음 세대 SNS 흐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임말 : 

오래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근 4개월만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나의 생각을 포스팅 하는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종종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씩 픽업하도록 하겠습니다. ^^




연재 - 3세대 SNS Wiki Media


1편 관계만으로 부족한 SNS의 진화

2편 큐레이션의 또 다른 과제 Media로 성장 필요성.

3편 3세대 SNS Wiki Media


* 픽업(pickup) : 픽업이란 실 생활이나 온라인 활동 속에서 알게된 다양한 정보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다는 의미의 신조어 입니다. 큐레이션 활동도 픽업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