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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기사 이야기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최근 1~2년 사이에 PM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과연 PM이란 무엇인가?

아주 최근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PM의 업무를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2시간 가량 토론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전직 기획자, 개발자, PM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 경험자.... 많은 의견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답변에서 세부 명제들에 대한 애기들이 결국 일반화된... 당연한 답변으로 끝나버렸지만.. (기획/개발/디자인 전직에 대해서 상관없이 이전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경험자로 쳬계적인 관리 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사람) 아직도 풀리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강팀장도 초기에는 개발자 출신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PM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의 최근 프로젝트에서 스스로 짊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PM은 이전의 담당업무가 어떤일이든(기획/개발/디자인/코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 PM이라는 업무자체가 이전에 해오던 업무 방법과 성격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기술자로써가 아니라, 말그대로 관리자로써의 능력을 만들어 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라는 칼럼을 보면서... PM에게 필요한 Skill은 무엇인지 되물어보게 합니다.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류한석 (IT 컬럼니스트) ( ZDNet Korea )   2008/05/26
 
훌륭한 관리를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이 훌륭한 관리자가 될 수 있을까? 글쎄, 아마도 훌륭한 관리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에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한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 제대로 사랑을 하기 힘든 것처럼.
그것은 심리학을 통해 검증된 통계적 사실이다. 왜 그럴까? 아는 것이 그것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맞아본 사람이 때릴 줄 안다. 학대를 받아본 사람이 학대할 줄 안다. 간혹 예외가 있을 뿐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조직 생활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관리 업무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좋은 관리, 나쁜 관리는 그 행위 자체보다는 결과로서 판단된다. 또한 관리 활동의 대부분은 소프트 스킬에 속하므로, 학습에 의해 습득 가능한 하드 스킬과는 달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조직(회사)은 아무 준비도 없이 기술자를 관리자로 만들어 버린다. 좋은 관리를 받아본 적이 없고, 그렇다고 해서 딱히 관리 교육을 받은 적도 없는데(물론 교육을 받더라도 효과가 별로 없지만), 어느 날 갑자기 조직은 팀 또는 프로젝트 관리를 기술자에게 맡겨 버린다.
■기술자와 기술관리자는 다르다
기술자와 기술관리자는 다르다.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그래서 기술자 시절에 PC를 붙잡고 씨름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관점과 방식과 필요하다. 하지만 좋은 관리를 받아 본 적이 없고 더군다나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좋은 관리자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자기가 정말 닮고 싶지 않았던 그런 관리자와 유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한때 기술자였으나 실패한 관리자의 사례를 하나 살펴보자.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보았다.
개발자 K는 뛰어난 개발자였다. 그는 개발 능력이 뛰어났기에 조직에서 인정을 받고 있었다. 대개의 조직은 일정 경력을 갖춘 우수한 개발자에게 관리자를 맡기고 싶어한다. 그 뛰어난 능력을 단지 개발에만 쏟지 말고 여러 개발자들을 관리하는데  ..... -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