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기화면 전면 개방....... ???

몇일전 MBC에서 "촛불과 인터넷, 집단지성인가 여론왜곡인가" 라는 주제로 100분 토론 진행을 보면서 포털 서비스의 여론 왜곡이라는 논점에서 변희재 위원장의 주장에 개인적으로 동의를 했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 [<= 100분 토론 다시보기]

적어도 포털에서는 여론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인터넷의 스스로의 정화능력도 갖추어져 있지만, 그 정화 능력이 어느정도 발휘하느냐가 정보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에 기준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털 서비스는 언론(뉴스) 편집 권한 자체가 포털 회사에 있기 때문에... "

포털 서비스 특징상 많은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렇다 보면,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회사 이윤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요즘같이 촛불집회가 달을 넘어가고, 전 국민적 관심이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이윤을 위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이 존재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용어가 나왔습니다.

오픈캐스트(Open Cast)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기사, 뉴스)를 제작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픈캐스트' 적용 "이용자 입맛대로"

뉴스 서비스 편집권도 언론사에 이양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굳게 닫혀있던 빗장을 풀었다. 메인화면을 이용자에게 전격 개방하고, 뉴스 서비스 편집권도 각 언론사에 전면 이양하기로 했다.

네이버 운영업체 NHN(대표 최휘영)은 1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이버 초기화면에 자신이 고른 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정보유통플랫폼 `오픈캐스트(OpenCast)'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픈캐스트를 이용하면 누구나 정보제공자(Caster)로서 자신의 관점에 따라 선별한 정보를 네이버 초기화면을 통해 제공할 수 있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관점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자를 선택해 이들이 제공하는 네이버 초기화면을 접할 수도 있다.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년간 `정보'와 `플랫폼'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이번에 선보인 오픈캐스트는 그 일환 중 하나로, 향후 이용자간 다양한 정보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중소사업자로의 트래픽 이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내 인터넷 생태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오픈캐스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조만간 서비스를 위한 상세 안내 페이지를 개설하고 하반기 중으로 공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오픈캐스트의 시작과 함께 각 언론사에 뉴스박스 영역을 개방, 초기화면에서 네이버가 제공하던 종합 서비스를 없애고, 대신 이용자들이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박스를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형식은 향후 각 언론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앞으로 네이버 초기화면에서 네이버가 제공하던 뉴스 대신,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를 선택해 볼 수 있게 됐다.

최 대표는 "뉴스 서비스는 그동안 중립적 기능을 지키면서 편집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메인화면에서 보여지는 기사들은 그 기사를 직접 취재하고 보도한 언론사가 가치를 선별해 편집하는 것이 더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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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원본 기사 보러 가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70202010531699001

네이버의 최대표는 중립적 위치에서 뉴스를 편집하는데 어려웠다는 이유로 언론사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지만, 그동안 말이 많아서 놓아 버렸다 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 듯 합니다.

 포털 회사는 언론사가 아니지만, 네이버의 역할을 볼때, 더욱이 중립적 위치를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로써 언론 편집권에 대한 논란은 어느정도 수그러들겠고,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 또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