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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이야기

이런 인간들이 있어 블로그 향기가 없어지는 거야....

얼마전에.... 제가 강호순사형집행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여러가지였습니다.

2009/04/09 - [잡다한 이야기] - 강호순 사형 동영상? 정말 어디까지 막장으로 갈려는 겁니까?!!.....


정말 문제가 있다는 쪽도 있었지만... 저에게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강호순 애기에 사형 찬성 반대의 애기로 논점을 흐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글을 제대로 읽긴 읽는 인간들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블로그에 댓글과 트랙백은 전 소통의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기 전에... 남의 의견도 들어야 하고.. 최소한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강호순의 글은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 인간들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여기에 또 있어.... 퇴근을 마다하고.. 포스팅을 남깁니다. ㅡ.ㅡ;


한때 제가 자주 방문하고.. 서로 좋은 의견을 나누던 블로그 이웃이 있습니다. 블로그가 그렇듯 한번도 얼굴을 본적은 없지만, 어떤 주제로 서로 포스팅을 하기도 하고.... 토론도 간혹하고... 댓글도 달아주고.. 이렇게 친목을 쌓던 이웃인데.... 

어느때 부터... 아버님의 병환으로 포스팅 횟수가 줄어들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블로그에 들러서.. 힘내라는 말밖에 없는데.....


오늘 혹시나 좋은 소식은 있는가 싶어... 들렀습니다... 행복한 소식도 있고... 아직 아버님은 병환에 고생하고 계시는 듯... 포스팅을 올려 두었습니다.

그런데.... ㅡ.ㅡ 이런....XXX 같은....

basicjava님... 죄송합니다. 무단으로 캡처해 왔습니다. ㅡ.ㅡ;;



아버님 병세가 좋아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글도 포함되어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마음의 아픔이 그대로 보여지는 포스팅인데....

댓글은..... 아주 기분좋게 ^^ 눈웃음을 날리며..... 카페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저 다음 카페는 글이나 읽긴 읽었나 싶습니다.  분명 항암치료라는 키워드로 들어와서.. 냅다 올리고 간듯한 느낌마저 버릴 수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좋은 블로그 이웃이기에...  지워드리고 싶었지만... 제 블로그가 아닌지라..ㅡ.ㅡ;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꼭 이렇게 광고를 해야 하는지.... 꼭 이렇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basicjava 님의 블로그는  http://basicjava.mireene.com/ 입니다.

위 댓글이 있는 글은 http://basicjava.mireene.com/219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