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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이야기

흥쾌히 밤샘 야근에 동참하라.....

어제 밤 퇴근할쯤 갑자기 ICT팀의 제안서 작업과 샘플 작업을 지원하라는 이사님의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솔직히 강팀장도 사람인지라..... 슬그머니 화가 나더군요...


어제부터 다시 운동을 하기로 하고... 도장에 나가기로 결심했었는데..... 회의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말도 없다가.... 퇴근시간 30분정도 지난 시점에서......


밖에 나가 혼자 씩씩 거리며 담배를 몇대 피우고 들어와....


"자자~~ 할려면 밥 먹고 합시다~!!!"


결국엔 이렇게 하루날을 꼬박 새고 제안서를 발송하고 난뒤에 회사 신임 팀장으로 왔을때 일이 생각나서.... 글을 몇자 적습니다.


당시 강팀장의 넋두리


자신의 일외에 다른 일까지 자신이 해야 한다면 그것만큼 기분 나쁜것 또한 없을 것입니다.


"난 분명 열심히 해서.... 내 일을 다 끝냈는데... 저 사람때문에 내가 일을 더 하게 되는구나...."


이런 마음은 솔직히 강팀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팀이라는 입장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팀원은 몇가지 자세가 필요합니다.


1. 팀원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팀원이라는 자체만으로 팀에는 든든한 나의 후원자가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만이 산다.
시계에는 크고 작은 많은 톱니바퀴가 있습니다. 그런 톱니바퀴는 많이 돌아가든 작게 돌아가든 시계를 잘 움직여 나가는 단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3. 그렇기에 하나의 마음을 가진다.
서로 믿고 의지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믿음 하나는 팀원들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세들은 두가지 전제가 따라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글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먼저, 동료애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내가 이곳 속해 있다는 소속감 즉 연대의식 입니다.


어느 두사람이 큰 짐을 리어커에 실고 언덕을 올라갑니다. 얼마쯤 오르다 앞에 사람이 한마디 건넵니다.
"야~ 쫌 제대로 밀어봐......."
이내.... "야~~ 니가 쫌 제대로 끌어봐...."
물론 결국엔 리어커는 정상에 올라 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둘은 정상까지 올라가기 위해 힘이 든다는 것 외에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아픔과 자신만 힘을 쓰고 있다는 오해로 인한 힘듬을 겪어야 합니다.


앞의 사람은 뒤에 사람이 조금이라도 힘들어 하지 않게 조금 더 끓어주고 뒤의 사람은 앞의 사람을 위해 조금 더 힘차게 밀어주는 것....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동료애 입니다. 이런 동료애는 서로가 정상에 빠르게 오르게 해 줍니다.



어느 넓은 강을 건너는 배에 4사람이 각 모퉁이에 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모퉁이가 엉덩이에 베인다고 계속 모퉁이를 깍아 내길 바랍니다. 그중 한 사람이 도저히 참기 힘들었는지 결국 톱으로 모퉁이를 잘라내는데... 그곳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배는 강 건너편까지 건너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 뿐만 아니라 모퉁이를 잘라낸 사람조차 배가 언제 전폭될지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만약 4사람 모두 모통이를 잘라 냈다면 그 배는 결국엔 갈아 않고 말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가 조금 불편하겠지만 다 같이 건너편까지 위한 노력, 건너편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같이 이겨내는 것이 바로 한 배를 탄 사람들의 소속감입니다.



제목이 조금 격했는지도 모릅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 야근부대라는 그림이 떠도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며 강팀장은 그 회사에는 동료가 없는 것인가 싶습니다.


자신의 일을 충분히 했다면 야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일이고... 혼자만 야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일찍 퇴근을 할때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동료가 야근을 위해 준비를 한다면 한시간만 더 동료를 위해 쓴다면 분명 둘은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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