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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이야기

성공할려면 이런 사람을 만나라!

얼마전에 40대를 넘어가는 어느 직장인이 직장 후배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의 짧은 칼럼을 메일로 받아 본적이 있다.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기에 여러장을 프린터 해서 직원들이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화장실 문에 한장씩 붙여 놓은 적이 있다.

그 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문이 상사를 모시는 것에 대해서 적어 놓은 것이 있다.

상사가 부족하다 하더라도 비난보다 상사를 변하게 하는 것이 아랫사람의 도리라고 했다.......

많은 부분에서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한편으로 과연 성공한 사람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사를 변화시키며 자신의 일을 하고 성공했는가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삼국지에 보면 와룡봉추 두 인물에 대해서 나온다. 와룡은 제갈량을 뜻하는 것이고 봉추는 방통이라는 사람을 말한다.

일찍히 사마휘는 "와룡과 봉추중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이룬다"고 했고 제갈량의 가장 큰 라이벌이기도 했다.
삼국지에서도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루게 했던 숨은 공신이기도 했다.

노숙이 손권에게 천거했을때 단순히 외모때문에 멸시를 당했고 유비에게 왔을때도 한 고을의 현령으로 천하게 여겼다.

어쩌면 그를 진정으로 알아준 사람은 조조였는지도 모른다. 조조는 그의 몇마디에 굉장한 신임을 했고 그 신임으로 적벽대전에서 어마어마 한 피해를 이루었지만 방통을 원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방통은 조조를 선택하지 않았고 유비를 선택했다.


방통은 왜 조조를 변화시키지 않고 유비를 선택했는가?


중년의 직장 선배의 글 처럼 단순히 성공할려면 상사를 잘 모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이 가며 경험으로 비추어 성공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하나.... 상사도 상사 나름이다.

유능한 장군은 처음은 유능한 대장군 밑에 들어가 공을 세우기를 원한다. 대장군은 그런 장군에게 선봉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며 실력과 용맹을 테스트 한다. 그리고 장군은 대장군의 명령에 목숨을 바쳐 자신의 뛰어남을 최대한 발휘를 하게 된다.

이런 일은 대장군과 일하장군 간의 단순한 관계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뒷면에는 대장군은 휘하장군이 선봉장으로 충분히 일해 줄것을 믿고 자신의 군사를 내어 주는 믿음이 있고, 휘하장군은 자신을 믿어준 대장군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과감히 내어 놓는 것이다.

대장군이 휘하장군을 믿지 못한다면 장군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뿐더러 충성을 다하기 힘들다.

꼭 윗 사람이 무능력하다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것을 아니다. 믿음이란 그 만큼의 신뢰할 수 있는 일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무리 용맹하고 뛰어난 장군이라 하더라도 전쟁에서 마굿같 구유지기로만 썩여 놓는다면 대장군는 유능한 장군을 버리는 것이고 휘하장군은 자신의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다..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을 잘만나야 하는 것이고 만났다고 하더라도 신뢰로 뒷받침 되어야 된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면 과감히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이 상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상호간 서로가 보는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런면에서 어떻게 보면 유비같은 무능력한 사람에게는 사람을 이끄는 누구보다 강한 힘이 있었다. 뒤늦게 나마 유비가 가장 강대한 국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갈량과 봉추가 있었고 유비를 죽음으로 따르는 5대 장군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장군은 대장군의 믿음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반면, 대장군의 휘하장군에 대한 믿음 또한 대범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선 항상 믿음 주는 회사 믿음을 주는 상사, 믿고 함께 해주는 동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