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장은 개인적으로 아이폰에 대한 열풍에 대해서 의구심을 계속 가져왔습니다. 국내는 벌써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상위권에 진입 해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삼성, LG의 스마트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시장 평가보고서도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출시한 옴니아2는 28일 미국시장에 런칭해 본격적인 국내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전 블랙잭 시리즈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요.)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대해서 다른 나라에 크게 질적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한국이 요즘 아이폰 이라는 작은 이동형 기기 때문에 열광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팟을 잠깐 사용한 경험을 보면 확실히 아이폰이 국내의 다른 폰들과 비교해 속도와 사용성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에 비해 국내 스마트폰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왜 아이폰이냐 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아이폰의 출시 소식에 한편으로 행복하고 국내에 많은 웹서비스 변화에 대해서 기분도 좋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괜시리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이 썩 좋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왕이면 국내 스마트폰이였으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아쉬움을 버릴 수 없는 것은 강팀장이 대한국민이라는 국가주의 또는 국수적 사고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해외기업의 이동형 기기 하나 때문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국내 출시에 따른 국내 웹서비스의 변화와 대응이 한편으로 놀라운 반면 왜 진작 이런 변화가 없었는가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그동안 국내회사가 출시한 그 많은 스마트폰이 있어도 모바일 환경에 대한 소극적인 접근과 SNS서비스로 싸이월드만 바로보고 있던(또는 생색만 내고 있던) 또는 국내 SNS시장에서 S기업을 누를 수 없어 하며 일찍 포기하고 있었던많은 웹 서비스 기업들...
물론 모두 그들의 잘못이라고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IT 강국이라고 하면서 제약 심했던 정보통신 환경과 각종 법규와 제한된 규정들, 해외 트랜드와 경쟁사에 대한 적절한 대처능력 부족등 많은 부분에서 한국은 분명 실수하고 실패했고 이에 반성을 하고 이전의 실수를 다시 교훈 삼아 일어서야 할 것입니다.
강팀장은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에 넘어 오면서 주춤해진 유비쿼터스, 시맨틱웹 이라는 곧 도래할 서비스 연구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아이폰이 첫 불씨를 놓아주는 계기가 되어 줄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2009, 2010년은 국내에도 아이폰에 열광을 하지만, 빠른시일내에 국내의 스마트폰 중에 아이폰을 뛰어 넘고...
"에이... 써 보니깐.. 국내 스마트폰도 대단해"하며 지금의 아이폰 처럼 열광하는 날이 오기를 바래 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국내 몇몇 상위 인터넷 기업들이 독점하던 웹시장이 이동형 모바일으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모바일웹이라는 새로운 시장 형성을 통해 중소기업, 벤처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그동안 답답하던 한국웹이 아이폰이라는 기계 하나로 다시 새바람을 불어 넣어 줄 것을 바라고 바래 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코리아 화이팅~!!! 氣를 모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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