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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전략 이야기

네이버 오픈캐스트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 사례를 본 오픈캐스트

얼마전에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기능으로 인해, 블로그에서 살짝 이상한 글들이 포스팅 되었습니다. 

케이님 :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문제가 좀 있구나.
머니야 머니야님 : 블로거들끼리 치고받고, 서로 박살내면, 후련~하십니까?


전 오픈캐스트 서비스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는 입장입니다. 오픈캐스트든, 다음의 블로그 뉴스든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블로그위자드등등의  메타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블로그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부여해 놓은 것이기에 더 빠르게 가깝게 다른 글과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오픈캐스트는 자신이 등록한 글외에 다른 사람의 글을 간접적이나마 소개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 잘못 소개하면 뺨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책임이 따릅니다.

그림 : 옛말에 사람 소개 잘못하면 뺨이 석대. 요즘말로는 박살~!! 이라고 했습니다. ^^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dawkeye/2339616111/


물론 소개 받는 사람의 자세도 중요합니다만, 다른 의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잘못된 정보로 소개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노처녀 영심이에게 학교 친구 중매가 소개팅을 소개 시켜 줄련다.... 

중매 : "이봐.. .그 친구 이름이 장동건이야. 영화배우 알지? 장동건.... 내가 너 한테 소개 시켜 줄테니... 한번 만나봐..."

영심 : "정말????"

중매 : "그럼.... ~~~"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소개팅 장소에 갔더니...
영구가 같이 생긴...... 사람이 ㅡ.ㅡ;;;;



2. 손님만 보내주면 되는 거 아냐?!!!

요즘은 가게 오픈을 하면 도우미 행사가 기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도우미들은 오픈하는 가게를 돋보이게 하고, 손님을 많이 찾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 입니다.

그렇게 소개를 하며 열심히 그들을 보면... 돈 버는 것도 어렵지만, 돈 번다는 것에 귀천이 없다는 생각도 간혹 해 봅니다.

가게

그림 : 자장면 가게 오픈시 무조건 손님만 몰아 준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면장 아저씨는 10년동안 자장면을 정말 맛있게 만드는 비법은 연구해 드뎌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길목에 식당을 열게 되었습니다.

가게 오픈 도우미를 부르면 매출이 올라간다는 소리를 들은 면장 아저씨는 도우미를 부릅니다.  도착한 도우미가 예쁘기도 하고, 말도 너무 잘하는 것 같아서 흐뭇하게 맡길 수 있었는데... 역시나 도우미가 홍보를 해서 그런지.. 자장면가게는 오픈날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그런데... 손님들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뭐야... 이거 짱깨이이잖아..ㅡ.ㅡ;"
"잘못 들어온거야?!!"
"낚였다...."
"쥔장 니나 많이 처 드셈~~~"
"XX끼 장사를 어떻게 하는거야~!!!"

놀란 아저씨는 왜 그런가 가게 앞으로 나가 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홍보활동을 하는 도우미 아가쒸...

"자 오세요~~~ 새로운 패스트푸드 점이 생겼습니다~ 오늘 오시면 햄버거가 무조건 꽁짜~!!!"

오히려 악플과 불만만 가득해지는..ㅡ.ㅡ;;


3. 모두다 코끼리 입니다.

요즘 저작권에 대한 애기가 많습니다. 원인은 2가지 정도 인것 같은데....

1번. 국가정책하.. 권리 보호...
2번. 블로그, 미니홈피 등의 개인 매체의 증가로 인한 문제...

홈페이지 사용할 때도 그랬지만, 블로그를 사용할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저작권입니다. 저작권은 개인이 컨텐츠물 그자체에 모두 있습니다. 

cc 라이센스

CC 라이센스가 부여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CC 라이센스는 여러가지 라이센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CC 라이센스가 붙으면 무조건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블로그에 CC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모르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CC 라이센스가 붙어 있는 컨텐츠는 사진이든, 이미지든, 동영상이든 CC 라이센스의정의된 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컨텐츠의 일부를 가져가서 부턱대고 출처를 밝힌다고 CC에 위배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링크를 걸더라도, 제목과 그 의미를 정확하게 가지고 가야 하는 것 또한 CC 라이센스에 포함됩니다.

코끼리는 코끼리 입니다.

그림 : 자르고 바꾼다고 다른 것이 되지 않습니다. 출처 :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 장소 - 서울 대공


강씨는 애지중지하는 코끼리를 한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 동네에 한마리 밖에 없이 소중했기에 가족같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옆집사는 아저씨가 강씨의 코끼리의 코를 싹뚝 잘라서 훔쳐가 자신의 거실에 박제를 해 걸어 두고는 동네 사람들에게 자랑했습니다.

다행히 옆집에 놀러갔던 친구가 그 코가 강씨 코끼리 코라는 것을 알고 강씨에게 말해주었고, 강씨은 옆집에 항의를 하게 됩니다.

강씨 : "이보셔.... 당신이 우리 코끼리 코를 베어가서 거실에 박제 해 걸어 두었다는 것을 알았소.!!"

옆집아저씨 : "머라고 하는거요? 우리집에 무슨 코끼리 코가 있다고...."

강씨 : "그럼 들어가 봅시다" 

- 거실 앞에 박제를 보고는...

강씨 : "어 이코 우리 코끼리 코가 맞소.!! 코에 있는 화상이 증거요!! 내가 코끼리에게 담배를 권하다 그만.... 그때 입은 화상이요~!!!"

옆집아저씨 : "무슨 소리 하는 게요... 그건 코리끼 코가 아니라, 돼지 코요... 아래 박제에 써 붙여 놓은 푯말을 보시요. "돼지코!!" 라고 적혀 있지 않소...."





위의 3가지 시나리오는 임의적인 면이 있습니다. 

단지 오픈캐스트가

"방문자(트래픽)을 몰아주는데...."
"단순히 링크를 걸어주는데...."

라는 글이 많아서 위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가 일명 펌질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례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하지만, 이런 기우가 결코 기우로 끝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기우로 끝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더군요..ㅡ.ㅡ;;



강팀장의 경험 (오픈캐스트 문제 사례입니다.)

지금부터는 제 경험입니다.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농담삼아... 학주니님께 오픈캐스트에 등록 유혹이 참 달콤하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댓글 보신 분이였을까요? 어제 트랙픽이 갑자기 늘었습니다...

"우와~ 뭔일이지??"

최근에 올렸던 제글이 뻔하기에 트래픽이 급하게 몰릴 이유가 있는 글은 금(金) 애기를 적었을 때 뿐입니다.

2009/02/20 - [강팀장 잡다한 이야기] - 3주간의 金 (금)재태크 경험담...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나머지 글들은 간간히.... ^^ (이래서 파워블로그가 아닙니다. ㅎㅎㅎ) 그래서 웹로그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방문자로그

그림 : 방문자가 갑자기 꺽어져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엊그제까지 순위에 없었던 www.naver.com 이 급상승하여 유입URL 5위 권으로 올라왔더군요...

www.naver.com 이라.. 뭐지????

원인는 오픈캐스트 였습니다.

흑흑흑~~ 어제 학주니님과 댓글 닫것에 나의 소망에 하늘이 답변을 했는가?~~~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가.. 트래픽이 늘었다는 것에 기분이 좋더군요. ^^)


그래서... 고마운 오픈캐스트를 찾아서....
찾으려니... 못하겠더군요. "강팀장", "웹이야기" 쩝... 저의 대표 키워드로는 찾을 수 없어 결국 거의 대부분의 캐스트를 찾기 시작했다가..... 

"어 나랑 비슷한 글을 올린 사람이 있군~!!!
에이 포기하고.... 트래백이나 걸러 가야지~~! ^^" (전 이렇게 단순합니다. ㅎㅎㅎ)

클릭~!! 했더니.. 헉.. 내꺼잖아.ㅡ.ㅡ;;; (드뎌 찾은 겁니다.)

오픈캐스트

그림 : 오픈캐스트 등록된 강팀장글... 찾을 수 있나요? - 개인 프라버시가 있어 캐스터 정보는 닫았습니다. ^^


혹시 찾을 수 있나요??? 


바로 여기 입니다.  "나는 파워블로거인가?" 제목으로 이미지도 제가 올린 이미지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이미지 입니다. 


일단... 이를 통해서 제 블로그에 방문자가 높아진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크게 기분 나쁘거나 화가 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이 오픈캐스트의 정확한 문제라는 것이죠.~!!


그림 : 캐스터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제목이 다르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럼 실제 제글의 제목을 볼까요?

2009/03/23 - [향기+ 블로그프로젝트] - 난 파워블로거가 아니다 !!! - 난 파워블로거가 되기 싫습니다.!


제목하나 변경했다고 뭐? 하실 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은 글 전체의 의미를 결정짓는 내용 입니다.

고마운 캐스터님께서 올려주신 "나는 파워블로거 인가?" 라는 제목과 "난 파워블로거가 아니다.!! - 파워블러거가 되기 싫습니다!" 라는 글은 전혀 다른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고마운 캐스터 님께서는 제 글을 다 파악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글재주가 없어 글을 잘 못 올렸거나,

글의 내용은 제 블로그를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저에게 파워블로그 라고 말씀하셔서....
파워블로그라고 할 수 없고....
요즘 파워블로그가 단순히 방문자 많고, 댓글 많고, 트래백 많고, 광고 많이 붙이고 하는 거라면.... 파워블로그를 스스로 거부하겠다

는 내용 입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제목하나에 글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제 글을 소개시켜 주신 고마운 캐스터님은 저를 장동건이라고 소개하게 되셔서.. 괜시리 저에게 뺨을 맞게 되셨습니다. (이런 포스팅이 나오게 되었으니...)

제 글을 소개시켜 주신 고마운 캐스터님은 저에게 방문자를 많이 보내 주셨지만....ㅡ.ㅡ; 제 글을 오해하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전 파워블로그 거부하는 대신 향기블로그를 제안했고, 동참을 부탁 드렸습니다.)

제글을 소개시켜 주신 고마운 캐스터님은 제 글을.... (더 말씀은 필요 없겠지요.ㅡ.ㅜ)


그런데 정작 문제는 고마운캐스터 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문제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이전 블로그운영, 카페운영, 지식인 운영처럼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 캐스터 스스로 저지른 일이라.... 책임이 없다!! 는 식으로...

누리꾼들을 우롱하는 자세 입니다.!!!


우리가 눕고 쉬고하는 방바닥에 잘 갈아 날이 설대로 선 칼이 떨어져 그대로 있습니다. 칼을 떨어트린 사람이 그럽니다.

"저 칼.... 내가 떨어트려 놓았지만.... 잘 쓰면 좋아~ 우리에게 아주 필요한 거야~!!"

그러다 누군가 다치거나... 애기가 칼을 가지고 놀거나....

"그건 떨어진 칼을 밝아서 그렇게 되는 거야~!!.. 칼을 가지고 놀아서 그런거라니깐~~!!!"


전 아직도 오픈캐스트 서비스 자체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BM으로도 훌륭하고, 재미도 있는 것 같고, 서두에 거론한 것처럼... 사용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서로 연결도 시켜주고, 찾아오는 정보를 구현하고......


하지만... 링크를 걸때 꼭 제목 편집권이라는 칼을 놓아두어야 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작년부터 편집권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렇게 곤혹을 치룬 네이버에서 말입니다.


다른 캐스터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자신들에게 주어진 칼을 가만히 가만히 조심스럽게 가지고 있기에는 그들은 순수하고,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사람들입니다.









덧붙임말 1 : 

고마운캐스터님 부득히.. 사례를 들어야 하기에... 캡쳐를 띄울수 밖에 없습니다.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덧붙임말 2 (2009.03.25) :

오늘 걸린 MIRIyA님의 트래백을 따라 가본 포스팅 밑에 "등록금지 신청" 이라는 단어가 나왔더군요.

오픈캐스트 애기가 뜨거운 감자처럼 불거진 것에 대해서... 저도 일말의 책임을 느끼며... 그 흐름속에 제 글이 오해를 낳는 글이 되진 않았을까 하는 부끄러움과 슬픔을 느낍니다.

전 오픈캐스터가 링크를 연결해 주는 것 또한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링크거는 형식이나 표현되는 화면단의 기능이 문제라는 것인데.....
오픈캐스터 자체를 부정하는 듯하게 해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픈캐스트는 또하나의 소통의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포스트에서 댓글을 달았듯....

재미있는 공연이나, 영화를 보았을때 친구들에게 추천을 합니다. 야~~ 그거 정말 재미있더라... 야~~ 그거 정말 감동적이더라.... 다음에 꼭 가서 봐~! 다음에 꼭 애인이랑 봐~!

반대로 안 좋은 것을 봤을땐....

오픈캐스트가 그런 역활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보완되고 나면.... 완벽한 서비스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소통의 도구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

그렇다고, 네이버가 지금 상태 그대로 두고 소통의 도구로 사용해 한다면.. 무책임한 모습이 될것입니다.

어째튼.. 네이버도 스스로 책임을 지는 자세가 있어야 되겠고.. 캐스터 스스로도 친구에게 추천을 하듯 책임있게 해 주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스스로의 결정이겠지만.....

왜 자신의 포스트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고, 연결되고... 그로 인해 서로 반응하는 것을 막으려 하는 건지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얼마전 정치 포스팅을 한것 처럼... 이번 포스팅도 스스로 괜한 오해와 여러가지 논란을 일으키게 하지 않았나 싶어.. 슬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