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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Social이 주는 또 하나 가능성(가치) 협업/집단지성

소셜을 이야기하면 흔히 참여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하지만 소셜은 더 넓은 가능성과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트위터와 같은 SMC기반의 서비스에만 관심을 모이다 보니 소셜이 주는 가능성과 가치를 넓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유튜브, 플리커 같은 서비스들도 소셜미디어 중 하나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있고 현재 대부분의 소셜관련 모임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하나의 서비스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 한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국내에도 좋은 서비스들도 많고.. 소셜미디어는 트위터,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있음에도 그냥 넘겨버리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소셜관련 서비스들은 Web2.0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Web2.0의 가장 큰 가치는 자유로운 참여지만, 참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Web2.0은 참여 뿐만 아니라 개방, 공유, 협업, 집단지성 등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주고 있지요. 

그런데 아무래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만 집중해서 이야기 하다 보니깐... 소셜미디어도 협업과 집단지성이 있음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협업과 집단지성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안의 부가적인 기능이나 매쉬업 서비스들을 이용하면서 부가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근거(기반)를 만들어 준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멍석을 깔아 준다는 의미정도가 되겠지요.)


아래 그림을 잠시 보면서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해외의 많은 기업들이 Social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를 보면 크게 고객지원, 협업, 신규서비스 개발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사업을 하고 있는 일반 기업/공공기관에서는 소셜을 고객지원의 입장만 접근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IT 중소기업들 주측으로 신규서비스 개발을 많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분야에만 접근하다 보니 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국내는 아직 소셜을 이용하는 패턴중 고객과의 협업 모델로 접근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뭅니다. 간혹 제록스 같은 이벤트 처럼 소셜의 협업/집단지성으로 접근하고 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후지제록스 - 비즈니스 히어로 http://2u.lc/rpX

소셜의 협업/집단지성 패턴을 활용하는 경우 아직까지는 이벤트나 캠페인에 한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협업/집단지성도 참여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Web2.0의 다른 정신들은 모두 참여가 필요합니다. 오죽했으면 팀오라일리도 Web2.0을 사용자 참여라고 정의를 했을까.. 싶습니다.)

소셜을 통한 협업/집단지성은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더크고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제공합니다. 
이런 가능성과 가치 때문에 소셜을 잘 이용하는 해외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소셜을 이용한 협업과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갈수록 많이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일을 고객들에게 넘겨 버리는데도 기업과 고객들이 더 좋아한다는 것이 이전과 다른 모습입니다. 
이렇게 활용하는 기업의 대표적인 예가 스타벅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벅스는 Idea라는 소셜서비스를 자체 개발해서 고객들을 통해서 새로운 제품개발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고객의견을 취합하는 서비스와 달리 이 서비스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취합하는 단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까지 접근하는 단계까지 고객의 생각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모습 입니다. 고객들의 협업/집단지성을 모으고 그것을 제품화 시킨다는 것이지요.

잘 아시겠지만 신규 제품을 만들거나 신규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어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하고 타당성과 실행가능성을 분석해 보아야 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시장성은 있는지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스타벅스는 그런 부분까지 소셜을 통합 협업/집단지성에 의존함으로 한번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A라는 고객이 좋은 아이디어를 올렸습니다. 그럼 그 아이디어는 다른 고객들이 평가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고객들이 A고객의 아이디어를 좋다 나쁘다 평가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상위에 랭킹하게 된다면 결국 A의 아이디어는 고객이 원하는 아이디어로 고객들의 반응 실험과 시장조사까지 어느정도 검토된 (많은 리소스를 절약하면서..) 아이디어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단순히 아이디어 취합이 소셜을 접목 시킴으로써 시장조사까지 수요와 관심까지 이끌어내게 되는 것이지요. 

스타벅스는 소셜 협업/집단지성 서비스를 개발해서 기업의 중요한 활동을 고객에게 주면서 다른 한편으로 기업 입장이 열린 기업으로써의 브랜드 가치를 얻게 되는 2차적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타벅스와 비슷한 서비스가 펩시에게도 있습니다.


펩시의 소셜서비스를 보면 스타벅스보다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발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신규제품이나 서비스를 넘어서 "기업이 어떤 활용을 하면 좋을까"로 확대되어 있습니다. 그 주제도 굉장히 다양하고 넓은 범위로 확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소득 아이들을 위해 책을 제공하자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http://www.refresheverything.com/9books


펩시의 소셜 서비스는 스타벅스와 같이 평가를 고객들이 하도록 해 두었습니다. 
올라오는 다양한 의견이 단순히 펩시의 신규제품이나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사회적 활동까지 다양한 주제를 올리고 평가되고 있고, 주제가 사회적 활동까지 포괄하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기부를 하자는 의미도 포함된) 이런 펩시 활동에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모으고 있습니다. 

펩시가 35년동안 해 오던 슈퍼볼 광고를 빼고 소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은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동안 없던 펩시의 다양한 소셜기반/연동된 서비스를 보면 이네들이 소셜을 얼마나 기업활동에 잘 이용하고 있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슈퍼볼 광고보다 더 큰 혜택이 있다는 것을 소셜에서 본 선지견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기업/공공기관이라면 꼭 벤치마킹을 진행해 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펩시의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셜서비스 http://www.pepsiweinspire.com/




기업이 소셜을 활용해서 다양한 마케팅과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만 집중하는 것이만아니라 조금 더 넓은 의미의 소셜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같은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것은 소셜마케팅/소셜활동을 단편적으로 보는 소셜의 가능성과 가치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강팀장은 요즘 소셜을 통한 협업/집단지성의 힘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기업이나 공공기관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팀원들이 만들고 있는 마이픽업 서비스가 저에게 이런 가능성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잘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소셜북마크 서비스인 마이픽업 http://mypickup.kr/

마이픽업은 인터넷을 검색하다 좋은 정보를 발견했다면 소셜의 친구들에게 그 정보를 알림으로써 공유하거나, 그 정보를 다시 활용하기 위해 자신의 정보로 북마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입니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소셜친구에게 자신의 포스팅을 유통시키는 서비스로 활용 할 수도 있지요. [마이픽업 설명보기]

중요한 것은 마이픽업을 사용하는 분들은 거의 마이픽업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의 소셜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개개인들이 나누기 위해 픽업하는 행위 자체가 협업과 집단지성으로 가치까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게 됩니다.

소셜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체만으로도 자신이 추천한, 공유한 정보들이 다시 모여서 협업/집단지성의 가치를 지닌 2차 컨텐츠로 재 탄생됩니다. 위 그림은 마이픽업에 모이게 된 다양한 소셜커머스의 기사, 칼럼, 정보들의 리스트 입니다. http://2u.lc/rVr


굳이 협업을 하기 위해서 집단지성을 발생하기 위해 생각하지 않아도 그냥 즐겁게 소셜을 이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를 발견했다면 간단한 작업으로 픽업하면 되는 것이지요. 
소셜을 즐기는 행위 자체가 마이픽업을 통해서 좋은 정보 뱅크(정보 리스트)로 다시 태어나서 또 다른 가치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패턴이지만 소셜이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소셜이 협업과 집단지성의 가치를 마이픽업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 겠습니다. 

소셜은 기업에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히 고객을 만나는 것외에도 더 많은 분야와 더 많은 활동으로 고객과 함께 이룰 수 있는 가치들을 제공합니다. 
요즘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국내의 대부분의 소셜관련 모임들의 활동이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배우거나 Tip에만 너무 치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셜은 보다 넓은 범위에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기업과 공공기관이...) 소셜미디어에 집중하는 것보다 소셜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다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소셜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트위터가 페이스북이 대단해서가 아닙니다. (물론 대단하기는 합니다..) 

그 몇몇 서비스들이 소셜의 전부는 아닙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 활용하는 단계에만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이제 우리 기업/기관에서 소셜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보아야할 단계가 되었습니다. 소셜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활동에 다양하게 적용할 단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셜의 또 다른 가치인 협업과 집단지성에 한번 눈을 돌려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소셜웹과 소셜미디어 기획 기부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셜웹 기획 스킬도 늘리고, '종현'이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모으고 싶습니다.
이 금액이 적지만 힘이 되었으면 하는게 저희의 바람입니다^^
세미나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도 '종현'이를 위해 만원의 행복을 실천해 주세요~^^



• 주제 : Social Web과 Social Media 기획

• 일시 : 2010년 11월 13일(토) 14:00~17:00 (총 발표시간 3시간)

• 장소 : 한양대학교 박물관 세미나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2번 출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0m)

• 인원 : 100명

• 참가비 : 1만 원(참가비는 전액 종현이에게 전달됩니다, 사전입금자 선착순 마감)

 신청 방법 : On-Off Mix 온라인 신청 http://onoffmix.com/event/1975
  

• 대상 :  웹서비스의 소셜화를 고민중인 기업 및 에이전시 담당자

            소셜미디어 기획 및 소셜네트워크 구성에 관심이 많은 웹기획자 및 일반인, 대학생 등 누구나

• 발표자 : 소셜웹 사용자설명서 저자 윤상진 + eStoryLAB 강학주 소장
• 신청 기간 : 10. 26. (화) ~ 11. 12. (금)
• 주관 및 주최 : 이스토리랩(eStoryLAB)
• 문의 : 이스토리랩 소셜콘텐츠사업부 02-6443-4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