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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프로모션

1991년 리눅스가 탄생되었을때 사실 이게 뭐하는 거여? 싶었습니다. ^^ 93년 대학 진학할때 연구소에서 리눅스를 직접 접하게 되었죠. 어린 나이였지만... 솔라리스 같은 유닉스 시스템을 386 컴퓨터급에서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멋지게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리눅즈토발즈의 팬이 되었더랬습니다. ^^)

리눅스를 크게 성장 시켜 놓은 것은 Open Source 운동이였습니다. 
1997년 에릭 레이먼드가 GPL을 이끌며 발표한 성당과 시장 이론은... 강팀장에게 신세계를 줄 것만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가 그쯤이였습니다. ^^ - 속칭 쫄딱 망했지만.. ^^)
Open Source 운동은 IT 성장 특히 Web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벤처 열풍의 핵심에 있었으니.. 하지만 2000년도로 넘어오면서 닷컴 거품성장에 붕괴가 일어나면서... 한편으로 Open Source 운동이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Open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소스를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추고 다른 기업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게 되었는데.. 그건이 Open API라는 새로운 개념의 방식이였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웹서비스들은 Open API 이라는 플랫폼을 처음부터 설계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Open API는 자원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수 있는 기반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API를 공유하는 기업도, 그것을 이용하는 기업도 서로 발전할 수 있는 Win-Win 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들도 대부분 Open AP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 각종 Mashup 서비스가 나오고 있고, 사용자들은 하나의 서비스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Open API를 이용하여 새로운 매쉬업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Blog들의 기능을 강화 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Open API 를 이용해 온라인 프로모션 / 이벤트를 소셜화 시켜 효과를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에 큰 이슈가 되었던 이벤트 중에 유니클로의 트위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종료되었지만..)
유니클로 외에도 소셜미디어의 API를 이용하여 개발되는 이벤트 페이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참여하는 사람들도 즐겁고 참여함으로써 2차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런 이벤트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소셜미디어가 전파된지 얼마되지 않을 것도 있지만 정작 소셜미디어 API를 이용해서 프로모션 페이지나 이벤트를 개발할 수 있는 회사가 많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소셜미디어의 장단점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도 원인인 것 같습니다.

출처 : 요다님 블로그

유니클로 트위터 마케팅 : http://yoda.co.kr/wordpress/?p=3339

그런 것 보면 일본에서의 이런 시도들은 주목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유니클로의 트위터 이벤트 만큼 큰 인기를 얻었던 트위터 이벤트 중에 일본의 KDDI(http://www.kddi.com/)사에서 만들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KDDI 회사는 Google과 함께 안드로이드 일본 어플 개발회사로 주목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http://au-is.jp/)

이 회사에서 만든 트위터 서비스가 바로 트위터 퍼레이드 (http://isparade.jp/) 입니다.

서비스에 접속해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넣으면 트위터 팔로들과 함께 퍼래이드를 하게 되는 재미있는 서비스 입니다. (개인적으로 내 친구가 일케 많구나~~~ 라는 자부심?? 어째튼.. 재미.. ^^) 

소셜미디어의 관계 맺은 친구들과 함께 이벤트의 주체가 되는 또 하나의 서비스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프로모션에서 나를 참여시키는 형식으로 더 발전된 형식의 페이지가 개발 된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꽤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카하시(http://www.hakutake.co.jp)라는 쌀 소주를 만드는 회사 입니다. 
이 회사는 자신들의 온라인 광고 화면에 참여하는 사용자의 얼굴을 직접 넣을 수 있고 가장 가까운 친구 4명을 선정해 함께 출연하도록 제작한 것입니다. (http://cheers-system.jp/) 이번에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도 가능하지요.




선정된 4명은 온라인 광고가 나가는 동안 중간 중간 출연하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내가 나올지 지켜 봄으로써 긴 광고를 거의 끝날때까지 보게 하는 효과와 친구에게 간단한 메세지를 전달하도록 구성함으로써 2차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eStoryLAB에서도 트위터 API를 이용한 캠페인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 (아이디어는 소셜링크의 이중대대표님의 제록스 캠페인에서 얻었습니다만.. 한국후지제록스 희망펀드 http://event.fujixerox.co.kr/fund)



소셜미디어의 Open API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모션/이벤트를 개발하면 사용자들을 단순한 소비자에서 참여자로써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즉 단순한 기업의 프로모션 정보를 획득하는 정보 소비자로써 포섭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활동에서 적극적인 참여자로써 포섭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고객의 관심을 더 이끌어 내면서 참여형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객은 기업의 활동에 제2의 Stack Holder로써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기관 입장에서는 이점은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올해는 단순한 트위터 이벤트가 많았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한 이벤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강팀장은 개인적으로 2011년에는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가 풍부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개발사가 모두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Opena API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만 풍부하면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소셜미디어의 API를 이용한 다차원적 접근을 시도하는 기획/개발 회사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충분히 발전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2011년에는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프로모션이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에 이쪽에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은근히 설레고 기대를 하게 됩니다. ^^


 FWA(http://www.thefwa.com/)에 올라와 있는 각종 프로모션/온라인 사이트를 보고 있으면 정말 멋찌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 스스로 "부럽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 프로젝트를 보면... 빨리 이런 회사가 국내에서도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합니다. 
FWA(http://www.thefwa.com/) 에 가셔서 그들이 많은 놓은 것들을 보시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P.S 덧붙임말 2010.12.17
FWA에 대해서 트위터 연동 온라인 프로모션 페이지를 개발한 회사라고 제가 소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잘못 소개 드린 것 같아서 정정해서 글을 올립니다. 

FWA는 Favourite Website Awards 로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국제 어워드 입니다. 2000년 5월에 설립을 했고 전세계 인기 있는 페이지를 뽑는 곳이더군요. 

제보해 주신... 깡 님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