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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Social Collaboration(소셜 협업)이 무엇인가요?-기관,기업,NGO 보고 배우셨으면...

아직도 Social 이라고 하면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에만 집중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최근에는 트위터 마케팅이라는 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만...) 
처음에 소셜미디어 전문가, 트위터 전문가 들이 트위터의 정보의 빠른 흐름만 보고는 전파 특징을 이용하면 마케팅이나 홍보성 글이 확산 할 수 있다고 말하곤 했는데... (Dell 사례를 많이 이야기 했었지요.) 한편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단편적 기능이나, 서비스만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Social 은 온라인 즉 Web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산업,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는 변화의 물결입니다. 2000년 초반에 불었던 Web2.0 이 3.0 시대로 들어서는 과도기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강팀장 개인적으로 Social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Collaboration(협업), Collective intelligence(집단지성) 에 핵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동참하여(참여) 이야기를 풀어내고(정보생산) 즐거운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유통) 이후에 이런 정보가 모여서 큰 지식체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집단지성의 과정이고 협업의 과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Joc-Tantrix_blau fons transparent by jordigraells 저작자 표시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SNS서포터즈"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2011/06/29 - [Social 이야기] - SNS서포터즈, 소셜서포터즈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서포터즈라고 하면서 대부분이 마케팅으로 이용하기 위해 또는 알바를 대신할 수 있기에.. 스펙을 위해... 라는 명분으로 조금씩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라는... 글이였습니다.

행여나 이런 의미를 잃어가는 서포터즈 개념을 협업, 집단지성을 붙이는 것은 아닌지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얼마전 광명시와 인연이 되어 강연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광명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동감이라는 프로젝트를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광면시민들과 교류,소통하고....

그 동안 정부기관이나 많은 지자체 혹은 NGO 단체에서 어떻게 하면 Social 을 잘 활용할지 자문요청을 하거나 문의하는 일이 많았지만 매번 돌아오는 이야기는 "기관 특성상 협업, 집단지성을 이뤄내기 어렵다." 또는 "악플이나 나쁜 이야기가 올라오면 어떻게 하느냐" 라는 반문이였고, 이런 반문을 들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악플이나 나쁜 이야기도 국민, 지역민 들의 소리가 아닙니까? 그들의 소리를 가감없이 할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열어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글들이 다른 곳(다른 Web 서비스)에 안 올라가고 이곳에 모일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왜 악플과 비난의 글을 무서워 하십니까? Social에는 자정능력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기능을 믿고 국민, 시민, 지역민들을 믿고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 보십시오!"

하지만 강팀장의 이야기는 너무 이상적이다라는... 현실과 겹이 있다는 이야기만 돌아왔습니다. (휴~ 정말 그럴까요??)

이런 경우가 여러차례... 자문도 여러차례... 정부기관, 지자체, NGO들의 반문을 듣는 횟수가 늘어 갈수록 스스로도 조금씩 지치기도 했습니다. 
정말 어쩌면... 현실과 겹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강팀장이 믿고 있는 Social이 이상적일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실망을 해오던 중 광명시청의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는 저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 했습니다.

광명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시민들이 말하는 것을 경청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하는 소리를 모아야 정책에 반영하는 활동을 시작한 것이지요. 속칭 소셜정책이 이뤄지는 모습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경향닷컴 기사 소개 이미지 : 전체 기사내용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111157201&code=950201


광명시의 이런 활동을 시작한 것은 불과 몇개월 전 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시민들이 올린 민원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SBS 모닝와이드에 소개 될 정도로 벌써 성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gm.tistory.com/169





소셜헙업(Social Collaboration)이란 어떤 기관, 회사에서 내부의 자원 뿐만 아니라 외부 자원까지 모으것을 말합니다. 
특정 조직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군중(Crowd)의 자원을 모으는 것(Sourcing) 입니다. 

다른 기관이나, 기업, NGO 단체들이 반문하는 것 처럼 너무 이상적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내부의 인식과 마인드를 변화시키고 작은 것에서 부터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이 이상적인 현상들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직 광명시의 시민공동프로젝트 생동감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시스템적으로 보완할 사항도 많고 조직 내부의 전반적인 인식과 마인드 변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광명시는 단순히 어렵다고만 말하는 다른 곳과 달리 시작을 한 것입니다. 광명시 시장님은 광명시가
소셜특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 하더군요.


"시장님... 더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악플이나 비난.. 안 좋은 글이 올라오더라도 너그럽게 포섭하고 받아 들여야 합니다. 시민들이 생동감에서 마음껏 놀 수 있게 해주면... 처음부터 바로 되지는 않겠지만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아 시민들의 머리속에 있는 꿈들을 광명시에 같이 풀어내자고 이야기를 올릴 것입니다."

- 제가 광명시 시장님 미팅하며 나름대로 멋지게 던진 말입니다. ^^;; 제대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쓰신 책이라며 책 한권을 선물해 주시더군요. ^^



소셜 협업은 말 그대로 사회적 협업을 말합니다. 함께하는 것을 말합니다. Social의 관계의 가장 큰 의미는 바로 함께 입니다. 함께의 힘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을 수 있는 넓은 공터(광장)이 필요하고 그 공터를 만드는 것은 기관,기업, NGO단체에서 해야 할 일이고.. 자유로운 참여와 공동의 목표가 설립되면 소셜협업은 자연스럽게 이끌어 질 것입니다.




Youtube에 재미있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동영상 들입니다. (강연때 꼭 한번 써 먹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군요. ^^) 
마지막으로 이 동영상들 소개하고 이만 총총 해야 겠습니다. ^^ 왕~! 재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