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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트위터 구글과 MS를 가지고 노는 파워는 어디에?

부제 : 트위터 구글 & MS 빙 실시간 검색 결과 제휴

참 길게 이어져 온 의문인것 같습니다. '트위터가 무엇으로 돈을 벌지 모르기 때문에 더 무서운 거다!!' 라고 말씀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런 말씀은 위 질문에 해답이 조금 멀게 느껴지기에 열외로 하겠습니다. ^^ )

트위터가 친구연결(followers-following)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Contents를 퍼트리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로 인해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콘텐츠를 퍼트린다고 어떻게 돈이 되나? 라는 또 다른 의문에서는 또 한번 벽에 부닫치게 됩니다.

트위터의 콘텐츠 전파력과 파급력을 마케팅으로 연결해 보고자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트위터는 도대체 무엇으로 돈을 버는데? 라는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트위터에서 커머셜 어카운트라는 이름으로 유료광고 수익모델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의 가능성에 비하면 분명 뒤에 수익을 낼만한 뭔가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개발쪽에 계시는 분들중에 API가 결국엔 수익이 될 것이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트위터가 자신들의 Open API가 널리 퍼진뒤 유료로 정책을 바뀐다면... 이 말씀이 과연 현실성은 있는가? 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저도 분명하게 내놓질 못하니... (SNS 토론회에 잠시 거론한 적은 있었습니다.2009/09/08 - [30초 이야기] - 강팀장 트위터에 대해 논하다..)
잠시 접어두고 재미 있는 애길 하나를 하겠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겠지만....

트위터에 욕심을 내는 인터넷 공룡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과 MS 입니다. 그외에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에 인수 및 서비스 제휴에 대한 접근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저들은 왜?!! 트위터에 욕심을 내는 거지??
서비스 가능성은 알겠는데... 무슨 돈이 된다고???!

트위터에 대해서 대기업들이 욕심을 낸다는 소리는 벌써 작년부터 꾸준히 나오던 말이였습니다. 실제로 M&A로 갈지는 아직도 미지수 입니다.

그들의 달콤한 유혹에도 트위터는 아무런 동요없이 자신들의 일을 해 나가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게야.' 싶기도 합니다.

트위터의 겁 없는 하루강아지가 호랑이들에게 코털을 살살 만지고 있는 듯한 모습에 신기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트위터는 구글 검색엔진이나 MS 빙 검색엔진에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단지 몇몇의 이타적인 서비스(scoopler - http://www.scoopler.com 같은...)에서는 자신들의 DB를 열어 주었습니다. 자신들의 검색엔진(http://search.twitter.com/) 썩 좋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만약 저 같으면 제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더 알리기 위해서라도 후다다닥 구글, MS 빙 검색엔진에 오픈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트위터는 느긋해 보였고.... 구글이나 MS는 트위터의 검색을 자신들의 기능에 포함하기 위해 쉴새 없이 물밑 작업을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여기서도 궁금증이 생깁니다. 

트위터가 뭐라고... 구글이나 MS가 트위터 글을 검색될 수 있도록 계속 트위터에 밑밥을 던지는 건지..

몇일전 구글과 MS의 부단한(?) 노력에 결과에 상응하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바로 트위터가 검색에 관련해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구글과 MS빙 모두와 말이죠. 구글과 MS가 얼마나 기뻣을까요? 그동안의 고생을 생각해 보면.... 

구글이 트위터와 제휴했다는 사실을 자신들의 블로그에 가장 먼저 업데이트 했습니다.

MS가 후다닥 트위터 검색을 Beta 서비스로 벌써 오픈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트위터 참 겁대가리 없이 용감한 회사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쓰윽~ 쓴 웃음도 나오더군요. ^0^

한편으로는 트위터 검색결과로 구글 - MS의 전쟁이 시작된 것은 아니냐라는 애기도 있습니다. 
- 학주니닷컴 : 
트위터 검색결과를 두고 MS의 Bing과 구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  http://poem23.com/1709 -

트위터가 해외의 대표적인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2곳의 회사와 동시에 기술적 제휴를 하고.. (이런 경우는 참 드문 일이죠.. ) 
이제는 대기업 2곳이 소기업의 콘텐츠를 먼저 검색에 탑재하여 올리겠다고 서로들 싸우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서 트위터 대단하다라는 느낌을 버릴수 없습니다.


자... 이제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한번 접근을 해 보겠습니다.

저들은 왜?!! 트위터에 욕심을 내는 거지??
서비스 가능성은 알겠는데... 무슨 돈이 된다고???!

아직 트위터가 어떻게 수익 모델을 만들것 같다. 라고 단정짖는 다는 것은 아직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구글이나 MS가 트위터의 짧고 어떻게 보면 일상 애기들 같은 콘텐츠에 욕심을 내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쉽게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트위터 콘텐츠를 욕심내는 구글이나 MS 뿐만 아니라 네이버도 동일합니다. 네이버도 me2Day도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me2Day도 트위터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특징은 
1. 많은 사람들이 같은 서비스(트위터 or me2Dayt)에 접속해서 애기를 나누고 있지만 그들이 있는 곳은 모두 다르다!
2.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휴대폰, 스마트폰, 아이폰 등 이동형 디바이스를 보유한다면 더 넓은 공간에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게 된다.
3. 타임라인을 기준으로 콘텐츠가 사용되고 정렬되기 때문에 최신 정보가 올라온다.

(이외 더 많은 특징이 있겠습니다만... 여기서는 이렇게 3가지 특징만 애기 하겠습니다.)
입니다.

이런 특징이 검색과 연계가 되면 굉장히 재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3가지 특징만으로도 충분히 구글, MS 그리고 국내의 네이버까지.. 큰 부담을 지더라도 가지고 싶은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다음 질문(시나리오)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지금 광화문광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지?
어제 재미있게 봤던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이번에 청계천에서 축제를 한다고 하던데....


현재 검색은 Web Page로 표현된 Data만 결과로 내 놓게 됩니다. 그런데 트위터나 me2Day 검색이 된다면 Web Page 결과물이 아니라 지금 사용자들의 반응하고 현재 시간(타임라인)의 Data를 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

타임라인 기준으로 정렬된 검색 결과값은 찾고자 하는 정보의 현재 시간기준으로써 실효성을 높여주게 됩니다.

얼마전 광화문광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광화문광장이 어떤지 궁금해 "광화문광장"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합니다. 
검색에서 한달전 서울시청에서 만들어 올렸던 광화문광장 소개글과 블로그들의 리뷰 내용 글을 결과값으로 보여 줍니다. 그런데 광화문광장을 소개하거나 리뷰가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현재에서 부터 가장 최근에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요즘 진행되고 있는 행사, 그 행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또는 평가 등을 대한 결과값이 더 필요하다면....

이런 검색결과는 현재 시간 기준으로 생생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을 마케팅과 연결한다면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런칭한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아니면... 이번 출시하는 아이폰에 대한 반응과 가능성은?


오히려 구글, MS, 네이버가 이런 효과를 노리기 위해 트위터(me2Day)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가 이런 기반이 어느정도 구축되었기에(DB가 구축되었기에...) 트위터가 자신들의 확장을 위해 검색쪽으로 접근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그들의 의도에 대해서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재미있고 효율적이고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트위터의 파워가 어느 정도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전체의 모습을 다 갸름하기는 아직 트위터의 실체가 다 들어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왜 그렇게 구글, MS가 트위터에 욕심을 내고 있고... 접근하지에 대해서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쉽게 짐작해 볼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파워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때마다 과연 트위터 대단한 회사구나.. 싶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처음 구글이 탄생했을때 MS을 견제한 다윗이라고 평가 받을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과 트위터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이번 트위터의 구글과 MS와의 제휴는 트위터의 파워와 가능성이 얼마만큼 되는가를 충분히 견주어 볼수 있는 소식입니다. 이런 기쁜 소식은 앞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제 파워풀 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기쁨으로 돌려 줄것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21일날 MS가 발표한 트위터 실시간 검색 기능입니다. 

주소는 http://www.bing.com/twitter  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ebizstory 라는 단어로 검색을 했던 트위터에서 저와 애기하신 분들의 글과 관련 콘텐츠를 보여 줍니다. 

빙에서는 트위터 검색 기능이 Beta 서비스로 벌써 오픈이 되었습니다.


bing에 접속하신뒤 위에서 언어를 수정하셔야 합니다. 아직 미국 Beta 버전으로 오픈했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로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메세지만 나옵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대한민국을 클릭하시어 미국-영어 로 변경하시면 한뒤 http://www.bing.com/twitter 접속하시면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한글이 지원되지 않아 아쉽지만... 조만간 나오겠죠.

적어도 이번 트위터가 붙여 놓은 구글가 MS의 트위터 실시간 검색 싸움에서는 MS가 먼저 한발을 먼저 발을 띄운것 같습니다.


덧붙임 말 :


이번에 강팀장이 2009 블로그 포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0^  그동안 많은 고민들 여러 블로거들이 함께 모여 같이 애기하고 함께 풀어보고자 준비했습니다. 

블로거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0^ 

2009 Blog 포럼 : 블로거 & 트위터 100명을 초대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