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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트위터 그게 뭔데? 우와 대단하네. : 트위터 경험담 2가지

■ 에피소드 1 : 트위터에 대해서 즉석 10분 세미나를 하다. - RT의 힘.

어제 블로그 몇분께서 모여서 맛집탐방에 나섰습니다. (주관은 강서기님께서 하셨고 약간 늦은 시간에 살짝 참여했습니다. ^^)

식당 이모의 구수한 얘기와 함께 낙지 철학을 듣고 있다가 잠깐 트위터 애기가 나왔더랬습니다. 2차까지 남아 있으신 분들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고 그중에는 이제 블로그가 무엇인가 배워가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어렵게 말씀 드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강팀장 : 블로그들 하시죠? 그리고 하고 싶어 하시구요. 그런데 블로그 뿐만 아니라 트위터도 익히셔서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블로그도 재미있게 운영하실 수 있어요. 잠시 트위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보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다들.... 강팀장 함 보여주이소~!  하시길래. ^^

10분 트위터 강좌가 잠깐 열렸습니다. 주인 이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식당 카운터에 있는 컴퓨터로 줄줄이 서서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쉬운 이야기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가도록...

강팀장 : 조금전 밖에서 담배필동안 벌써 식당입구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트위터에 올리자 마다 다른 분들이 일어 보셨구요.  보시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MMS로 올린거구요.

이것이 벌써 제가 올린 사진을 보고 RT를 하신 겁니다. 

우와.. 휴대폰으로 올릴 수 있다구요? 지금 바로 말입니까?

강팀장 : 네... 휴대폰으로 이렇게 140자내외의 짧지만 내용을 만들어서 올릴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다시 한번 해 볼까요? 어떻게 휴대폰으로 올리나?

네~!! 해 보세요~

강팀장 : 자 금방 우리가 이렇게 찍었죠? 그리고 올렸습니다. 블로그도 이렇게 되면 좋은데... 아무래도 성격은 다르니 어쩔수 없는 거고  앞으로 이동성 기계가 나오면 언제든지 자신의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릴 수 있게 됩니다. 

허허허.. 그거 신기하네... 근데 강팀장.. RT 라고 했는데 그건 머여?

강팀장 : 네.. RT라는 것은요. 리트윗이라고... 재미있거나 공간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 얘기를 들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옛말에 강원도 오지산골 처녀에 대한 소문을 한달도 안되서 한양에서 듣는다는 말이 있죠? 바로 입으로 입으로 전파되는 소문이 빠르게 이동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속담인데요. 바로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트위터에서는 RT라고 합니다. 

RT가 얼마나 강력하신지 알겠어요? 제가 한마디 말하면 여러사람이 그 말을 듣고 다시 여러사람에게 애기하고... 짧은 순간에 얘기가 퍼지고 퍼져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강팀장 : 그럼.. RT에 대해서 한번 해 볼까요? 한번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대답을 해주고 퍼져나가는지...

얼른 해보이소~!!

간단하게 RT 부탁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몇분 기다리지 않아 RT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RT 멘트가 치열하기까지 합니다.^^ 힘!! 힘!! 힘!! 응원의 메세지까지 담아서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럼 이 사람들이 다 강팀장 말을 들은 거라는 거야?

강팀장 : 제 말을 들었다 보기보다 제가 여기서 트위터 설명한다고 하시니깐.. 응원을 해 주시는 거죠. 이 분들이 이만큼 RT를 해 주었다면 이 글을 보신분들은 100명 아니.. 200명 아마 1000명도 훨씬 넘었을 겁니다.

우와.... 근데 이거 강팀장이 유명해서 그런거 아녀?

강팀장 : 아닙니다. 저도 트위터 시작한지 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안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 서로들 공감을 하시고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계는 오프라인에서  대화하기 힘든 분들께 대화를 걸수도 있습니다. 
아... 마침 정동영 전대표께서 계시는 군요 제가 정동영 전대표님께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에이... 아무렴 저 인물은 바쁜데 강팀장이 말을 걸었다고 대답을 해 주겠어? 아무리 트위터라고 해도 그렇지..

강팀장 : 넵.. 대답을 안해 주실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이 저분에게 공감이 가거나 마음에 들면 대답을 해 주시겠죠. ^^ 이번 부탁도 안 들어주실지도 모릅니다. ^^

그런데 다행이 답변이 왔습니다. ^^

우와~~~ 정말이네.... 그럼.. 이제 블로그 외에도 트위터도 배워야 하는군... 크... 세상 참 좋아지긴 했어.


마지막으로 twitter.com 이 영어라 익숙하지 않으면 트위터kr 을 사용해 보시라고 당부를 드리고..
이렇게 5분을 모시고 맛집 탐방 식당에서 즉석으로 10분 트위터 강좌를 마쳤습니다. 

솔직히 저도 속으로 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 혹시나 RT를 안해주시면 어쩌누? 싶었고... 혹시나 정동영 전대표가 답변을 안해주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웃트위터 분들의 성의 덕분에 5분에게 트위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 줄수 있어 다행입니다.


■ 에피소드 2 : 꺼꾸러 가는 열차를 타보다. - 실시간의 힘.

모임이 어느정도 파하고 9시경쯤에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이 안양이다 보니.. 일찍히 출발해서...)

4호선을 타고 서울역까지 와서 서울역에서 1호선을 갈아탔고 막 출발했습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 자리에 앉아 "이제 집으로 갑니다." 라고 트윗을 할려는 순간 전철이 다음 역으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서더군요. 

"남영역에 정차한 차량이 출발하지 않아...." 방송이 나오고 10분정도 기달렸습니다. 빨리 가지 않는군...싶을쯤 다시 방송이 나옵니다.
"앞 열차 고장으로 수리중에 있습니다. 모든 승객분들은 자리에서 조금만 기달려 주시면 곧 운행재개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10분을 넘게 기다리더군요.
"앞 열차 고장 수리가 늦어져 본 열차 서울역으로 뒤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불편하신....."

헉... 지하철이 꺼꾸러 가다니... 30 중반을 넘은 아저씨라도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더군요.  서울역에 도착한 기차는 곧 운행 재개한다는 방송을 계속 흘러 보내더니... 20분 쯤 기달렸나...  (총 40분은 더 기다린것 같습니다.ㅡ..ㅡ;)

서울역에서 스테이션 방송이 나오더군요.

"남영역에서 인천행 열차가 고장나 운행은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수원, 천안, 인천으로 가시는 승객께서는 더 이상 차량이 운행되지 않으니 승차권을 환불하시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까 올릴려고 했던 트윗을 포기하고 혹시나 1호선을 타시고 집으로 복귀하고자 하는 이웃 트위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트윗을 했습니다.

어째거나 시간을 걸렸지만... 저도 집에 돌아와 트윗을 여는 순간 또 한번 놀랬습니다. ^^



요즘 트위터를 하면서 이런저런 재미가 많이 늘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도 즐겁고... 어찌되었건 다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


이렇다 보니깐.. 이제는 블로그 하시는 분들에게 트위터는 꼭 해 보라고 적극적극 추천하고 다니게 되는군요. ^^



덧붙임말 :

제 트위터 아이디는 @ebizstory 입니다. ^^ 블로그 이름하고 같죠..  혹시나 이웃블로그 분들 중에 저랑 팔로우 하실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