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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강팀장이 말하는 블로그와 트위터의 관계


몇일전 H대학교 학보사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1309호(11월 30일자) 대학보 10면 학술면에 싣기 위해 '2010년 한국 인터넷의 변화' 라는 주제로 취재를 진행하고 있어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블로그 얼마나 오래갈까'라는 글을 잘 읽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의견을 내 주셨는지. 강 팀장님은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뒤에 메일로 질문을 받았고, 하루가 지나 오늘 그 메일에 대한 답변을 보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블로그와 트위터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 제 생각이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합니다. ^^


안녕하세요~ 강팀장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많으시군요. 제가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을지..... 어째튼 제 생각을 보내 드립니다.


1. comsource mediametrix의 조사에 따르면 트위터 유저층은 45~54세가 가장 많고 그 뒤를 25~34세가 이었는데요, 국내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동향은 이와 다른 것 같습니다. 이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닐슨 온라인(http://www.nielsen.com)의 보고서를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는 35~49세가 41%, 25~34세가 19.6%, 55세 이상이 16,6%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서도 숫자의 차이일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0대가 많은 이유는 사회적 이슈에서 시작된 트위터의 성격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트위터의 시작은 6년 전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처럼 큰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간단한 메시지를 통한 이슈 전파력이 강한 트위터의 특징은 허드슨강 사건, 이란사태 등 사회적, 정치적 이슈들이 발발하면서 크게 주목받았고, 이로 인해 페이스북으로 몰리던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이 트위터로 이동하면서 더욱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즉 사회적, 정치적 사건 등 큰 이슈를 토대로 트위터 사용자가 늘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사회적 이슈는 아무래도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의 관심이 더 크기 때문에 트위터 사용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라 봅니다.

현재 국내 트위터도 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한편에서는 국내 트위터를 예전 PC통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PC통신 세대는 현재 중장년층이 되었습니다.)

처음 트위터를 사용하게 된 사람들은 속칭 IT 얼리어답터 층입니다. 이들이 트위터의 가능성을 국내에 알리기 시작했을 때 트위터는 놀이터라는 인식보다 새로운 마케팅툴과 국내외 이슈 소식채널 즉, 미디어채널로써 소개하였습니다.

근본적 이유는 차이가 있겠지만 중장년층에서 시작된 트위터는 현재 빠르게 다른 세대로 전파되고 있어 해외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환경은 조금 다른 모습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미투데이라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미투데이는 최근 지드레곤을 스타플레이어로 내세운 스타마케팅을 통해 주요 타깃을 젊은 세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는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과 젊은 흐름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으로 자연스럽게 분리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공감대를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달라질 것입니다.

골동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사동으로, 젊은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홍대를 찾듯, 그 공감대는 사람들의 연령대, 성별, 지역 등으로 독특한 성격의 그룹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해외에서는 사회적 이슈라는 공감대에서 중장년층 중심의 시징이 만들어 졌고, 국내에서는 미투데이라는 또 다른 관심대(홍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해외와 다른 모습입니다.

해외에서도 트위터에 중장년층이 모여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층을 겨냥한 서비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상황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서비스들이 트위터를 기반(Open API)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국내는 트위터와 비슷하지만 독립적 서비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서비스가 좋다’ ‘나쁘다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누구나 나와 관심코드가 맞는 서비스를 선호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어느 순간에서 공통접점을 찾게 될 거라 봅니다.

 

2. 트위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이 이용하는 블로그의 기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한 블로그의 어떤 부분이 트위터를 보완해 줄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강연이나 세미나에 가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블로그는 Contents를 생산해 내는 효과적인 도구(매체)이고, 트위터와 같은 SNS는 생산된 Contents를 효과적으로 배포 또는 유통시킬 수 있는 도구이다."

블로그와 트위터(또는 미투데이 같은 단문중심의 서비스) Contents를 생산해 내는 근본적인 접근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는 서비스입니다.

간혹 트위터를 미니블로그라고 분류하여 앞으로 블로그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트위터는 엔터테인먼트성 서비스이기 때문에 싸이월드처럼 재미를 추구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트위터보다 블로그가 개인의 Contents를 생산해내고 저장하는데 더 효과적인 도구라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단문이라는 제한과 이동성 디바이스에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와 같이 전문적인 Contents를 생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사람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다는 블로그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블로그의 Contents는 배포와 유통에 제한이 많지만 풍부한 컨텐츠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블로그의 성장세는 지난 몇 년 간의 확장세에 비해 주춤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2007 AP통신의 가트너는 이런 현상에 대해 예견한 바 있습니다.(블로그 사용자들은 전문성을 띤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양극화 될 것이며, 블로그는 충분히 보급되었기에 2007년 이후 크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2007년 하반기부터 그동안의 성장세 대비 25%씩 성장이 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의 둔화가 아니라 블로그는 대중화로 벌써 충분히 성장을 했다고 봅니다.(물론 해외와 국내는 조금 다른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 동안 블로그의 성장은 Contents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전문가의 경계선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고, 언론 미디어에 대한 기준이 변화시킨 점도 블로그가 준 큰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문제점은 Contents를 배포 및 유통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가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블로그에는 Contents를 배포/유통시키기 위한 도구로 검색엔진, 메타블로그(블로그스피어스), RSS, Trackback 같은 도구들이 있지만 문제는 일반적 배포일 뿐 좋은 Contents에 대한 평가와 유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트위터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질긴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계의 연결고리는 네트워크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에서 시작해서 넓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연결고리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가 SNS 입니다. )

또한 페이스북 같은 SNS의 서비스와 달리 트위터는 빠르게(비록 짧은 단문이지만) Contents를 유통시킬 수 있는 active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가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된 Contents를 효과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유통의 도구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블로그 컨텐츠의 배포와 유통도구로써 트위터가 가장 최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만들어진 서비스 중 트위터가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트위터보다 더 좋은 도구가 있다면 Contents를 유통하기 위해 더 좋은 도구를 선택하겠지요.)


전 블로그 때문에 트위터 성장에 제한이 있고, 반대로 트위터 때문에 블로그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블로그는 트위터 때문에 그 기능이나 Contents 생산 방법에서는 변화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예로 다음의 티스토리는 벌써 블로그를 생산하면 트위터로 바로 배포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만들었고, 해외에서는 블로그에 트위터의 RT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많은 툴(위젯)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11 26일에 블로그의 글을 트위터에 배포할 수 있는 위젯을 만든 것처럼요^^)

그리고 Contents 생산에서도 이동성 디바이스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올 것입니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긴 글과 편집력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어 이동성 디바이스로 얼마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은 있긴 합니다만.)

트위터도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트위터의 단문입니다 140자 단문은 한편으로 재미도 있지만 논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를 풀어 놓을 수 없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 제한도 없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벌써 제한을 풀어 놓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http://twitterkr.com)

혹자는 블로그가 트위터화 되거나 트위터가 블로그화 되는 것이 제일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와 트위터는 처음 시작과 개념이 다른 서비스인 만큼 독자적인 모습으로 발전하길 바랄 뿐입니다. 스파케티와 미역국이 맛있다고 섞어버리면 각각의 맛있는 음식으로써 가치는 없어져 버릴 것입니다.

 

3. 많은 대학생들이 트위터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고(그게 뭐야 게임 이름이야?, 처음 들어보는데 등등;;) 알더라도 사용법이 불편해 쓰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 구글 등 세계를 재패한 서비스가 유난히 약세를 보이는 국가인데요. 이같은 상황에서 트위터의 약점은 무엇인지, 트위터의 약점을 가장 잘 보완한 한국의 SNS 서비스는 무엇인지(미투데이, 톡픽, 플레이토그, 야그 등) 궁금합니다.

트위터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대학생만은 아닐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모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블로그가 뭔지 안지도 얼마 안됐는데.. 트위터?!!! 이런…. 식으로...)

블로그의 경우도 처음 국내에 퍼질 때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가 뭔대?’라는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가 있는데 블로그가 왜 필요한가?’라며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사용해 오던 게시판 형식에서 블로그 사용법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좋고 강력하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고, 더 많이 알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 트위터를 모른다고 해서 세계적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예를 들면 자동차라는 좋은 도구가 있는데 자동차 운전방법, 자동차의 원리 등을 모른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알게 되고 그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삶의 질과 가치가 높아진다면 스스로 접근하게 되겠지요.

때문에 트위터가 국내에 확산되지 않는다고 해서 해외의 서비스가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평가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물론 해외의 좋은 서비스들 중 국내에 들어와서 성공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성격을 모르고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출처 : pennpenn님 블로그 http://leeesann.tistory.com

골동품을 사기 위해 인사동을 찾는 것은 그 곳에 골동품이라는 아이템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최신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하거나 구입하기 위해 인사동을 찾는 사람이 없는 것 처럼요. 이런 현상은 최신 전자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시장과 모여있는 사람들의 성격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국내 IT 시장은 '한국적 IT'라는 독특한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심형래씨의 디워가 한국에서는 성공했지만 미국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과 트위터는 또 다른 서비스입니다. 트위터는 아직 정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를 사용하는 국내 사용자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런 성장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트위터가 한국 시장의 정서와 성격이 맞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트위터가 한국에서 얼마만큼 성장할지 전망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트위터는 한국에 진출한 다른 해외 서비스들 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에서 트위터의 가장 큰 약점은 아무래도 언어와 140자라는 단문 제약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에 가입하고 사용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영어단어는 그렇게 많지 않으며, 문장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140자라는 제약도 이동성디바이스에서 Contents를 생산해 내고 빠르게 Contents를 유통시키고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제약이라면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트위터를 처음 접했을 때의 어색함과 막막함이 한국 사용자들에게 거부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트위터를 익히거나 대체할 수 있는 미투데이나 야그, 톡픽과 같은 한국형 SNS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한국형 SNS를 추천합니다. 단지 사용자 입장에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무엇이고, 자신의 공감대와 관심사에 가장 충족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국내에 제공되고 있는 SNS는 어느 것인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SNS만 사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여러가지 취미를 가질 수 있듯 자신에 맞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같이 써보라는 것입니다. 그럼 쉽게 각 서비스들의 장단점을 스스로 알게 되고 자신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찾게 될 것입니다.

트위터가 어색하다면 트위터 중심이지만 한글로 제공되며, 140자 문장 제한이 없는 twitterkr.com을 추천해 드립니다. 드림위즈(대표 이찬진)에서 개발한 이 서비스는 트위터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트위터 사용법을 익히는데 가장 좋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4. 주변인에게 트윗을 추천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그콘서트 생활의 달인에 이런 말이 계속 나오더군요. ‘안해 봤으면 말을 하지마!’

제가 생각하는 트위터의 가장 큰 강점은 트위터는 정해진 모습이 없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서비스는 다른 웹 서비스들과 달리 굉장히 간단한 몇 가지 기능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 올리기(tweet), 올려진 글 보기(view), 메세지 보내기(mention),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retweet), 친구맺기(follow)

이렇게 간단한 기능만을 제공하지만 트위터는 활용성은 매우 커서 친구맺기, 홍보, 마케팅, 이벤트, 설문조사, 시장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트위터 창업자도 이런 것들을 생각한 것이 아닐까요.

트위터의 Open API와 연계된 서비스는 굉장히 많고 현재도 다양한 서비스들이 개발되어 오픈되고 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라면 이 다양한 서비스를 아무런 제약 없이, 조건 없이 이용할 수 있죠.

그렇다면 트위터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느낀 트위터의 장점이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 칼이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저는 그 칼을 연필 깎는 칼로 사용하고 있고 매우 만족해하고 있지만 어떤 이는 그 칼을 부엌칼로도 사용하고, 또 어떤 이는 그 칼로 나무를 잘라 의자를 만들어 사용할 수있는 도구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칼의 용도가 무척 다양하고 사용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트위터 역시 사용자에 따라 그 활용도가 무척 다르고 다양합니다. Open API와 연계된 서비스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트위터의 기본 서비스만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있으니까요. 때문에 트위터를 추천하기에 앞서 저는 SNS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포함한 다양하고 방대한 의미의 SNS를 이해하면 트위터가 더 쉽고 가깝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간혹 트위터가 왜 좋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땐 먼저 SNS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그 뒤에 트위터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트위터의 가장 넓은 의미만을 설명하고 세부적인 것은 거의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트위터를 선택하는 주체는 개인이며, 트위터 미사용자들에게 세부적 설명은 어려운 얘기로 들릴 테니까요.

분명 저에게 트위터는 칼 입니다. 더 좋은 도구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겠지만 자르고, 깎고,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내는 칼과 같은 트위터가 지금은 저에게 괜찮은 서비스로 다가오는군요.

좋은 칼이 필요하신 분들은 필요한 것으로 골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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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 주절 긴 답변이 된 것 같습니다.

위 내용들은 제 블로그에도 다수 포스팅되어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간간히 인용된 부분도 있습니다. ^^

다른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메일로 보내 주십시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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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장 (강학주)
블로그 : http://www.ebiz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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