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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드라마 인기와 트위터(SNS) 입소문 마케팅의 가능성

얼마전  재미있는 수목드라마가 연속을 끝나버려서 앞으로 무슨 재미로.... 라는 식이 농담이 트위터에서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저도 집사람과 이제부터 수요일 목요일은 일찍자자~ ^^ 라는 웃지 않을 계획도 나름 짰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잼나는 드라마 하나가 시작되더군요.



1편을 보면서 "음.. 그런대로 재미있겠구나... 이제 수목요일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든 이유는 드라마 내용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트위터라는 공간이 저에게 드라마 한번 꼭 봐라라고 계속 속삭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트위터에는 추노와 함께 은근한 이야기 바람이 일기 시작하더니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계속 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반응은 선덕여왕 때도 그랬고 다른 TV 프로그램, 영화에서도 있었습니다. 
"시청해 보세요." "지금 OOO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식으로

벌써 그런 경우가 많이 있었기에 어떻게 생각하면 "별다른 반응도 아니다" 치부할수도 있지만 조금씩 반응은 뜨거워져 간다는 것이 조금 다른 모습인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는 드라마자체 이야기외에 (어떻게 보면 마케팅을 하고 있고나 싶은 정도로) 판매, OST, 배우들의 성격, 음원까지 전체 부분에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고 그에 연관된 경로까지 속속들이 올라오는 등 반응이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는 것이 이때까지와 다른 모습입니다.

드라마를 오픈하기 이전에 벌써 드라마의 배우가 트위터에 계정을 생성하고 활동을 시작하고 소속사와 대표가 참여하는 등 적절한 트위터 접근은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함께 배우의 소속사와 배우자신까지 동반적 반응과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습니다.


의도했던 안했던 판매사(소속사), 제품(배우), 콘텐츠(드라마), 사용자의 반응(시청자 반응) 등 4가지 요소가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트위터에 유명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이슈가 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네이버의 미투데이에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연예인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투데이는 대규모 스타마케팅을 통해 인위적 서비스 참여 였고, 트위터는 스타 자신의 필요성에 의해 서비스 참여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얼마전 NHN 미투데이의 트래픽 하락을 그동안 스타마케팅에 대한 효력이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얘기도 있었습니다.
NHN측은 “미투데이가 지난해 8월에 정점을 찍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스타들이 마케팅에 참여한 것이 원인이었지만 그 이후 사실 유인요인이 없었고 입소문도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전자신문 '마이크로 블로그' 열풍 식는다 - 발췌 인용 [기사바로가기]


입소문은 기본적으로 순수성과 사용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에 의해 발생되어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입소문 마케팅이 큰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접근하는 방법을 제대로 잡지 못해 어려워하거나, 엄청난 비용과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옛날 입소문이 가장 많이 나는 곳은 장터였습니다. 장터는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라는 것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떠들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네 소문을 낼려면 장날을 기다려라" 말이 있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럼 입소문 마케팅을 하기 위해 웹서비스 중에 어디가 좋을까?
물론 신문광고를, TV 광고를 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전제는 웹에서 입소문을 내기 좋은 공간이 어디냐는 것입니다.



드라마,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소속사 이해관계가 있는 3가지 요소가 트위터라는(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공간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놓고.. 그곳에 모여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고 모습에서.....
과연 SNS에서 마케팅을 하는 전략이 어떻게 수립하는 것이 좋은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드라마가 트위터로를 통해 더 많이 알려지고 시청률이 올라간다면.... 적어도 배우나 소속사는 큰 비용을 들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룰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트위터라는 SNS공간은 입소문 마케팅을 하기에 현재 웹서비스중에서 가장 active하고 빠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 연예인 뿐만 아니라 기업중에서도 트위터에 참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트위터 안에서는 어디 회사가 트위터에서 소통을 시작했다는 소식은 뉴스꺼리가 되지 않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루가 시작되고 출근이후 트위터을 접속하면서...
경품 이벤트 홍보로 시작해서 오후에 이벤트 참여자 마감을 하고 그뒤에는 한번도 트윗을 통해 소통하지 않는 기업.
열심히 정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활동은 열심히 올리면서 다른 당의 의원들은 팔로도 하지 않고 있는 정당 및 의원,
기관의 활동가 간혹 이어지는 이벤트를 하면서 민원에 대해 궁금을 느끼는 트윗에는 한번도 대답해 주지 않는 공공기관

트위터에 소통하고 참여하고 있다고 하는 그들이 얼마나 트위터를 통해 원하는 목적을 이루고 있을까 의구심이 생깁니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좋은 공간 어떻게 보면 기회의 공간에서 기존해 오던 방식대로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트위터(SNS) 라는 가능성있는 진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안타까움이 듭니다.


적어도 추노라는 드라마와 배우, 소속사는 트위터(SNS)라는 공간에서 입소문 마케팅의 가능성을 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덧붙임말 :
적절하게 트위터에 등장해 주신 한정수(@hanjungsoo)님과 드라마 추노...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트위터에 또 하나의 멋찐 사례로 레퍼런스로 남을터니....
저도 열심히 추노를 시청해야 겠습니다. ^^


추노라는 드라마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kbs.co.kr/drama/chuno/index.html 로 접속하시면 다양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