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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트위터,미투데이,요즘.. SMC기반 SNS의 사업모델은?

최근들어 SMC(Short Message Contents) 중심의 SNS 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음도 작년부터 준비해 오던 요즘(http://yozm.daum.net) 서비스를 Close-베타테스트에서 Open-베타테스트(초대중심)에 들어갔고,포옹(http://4ong.kr) 서비스도 베타오픈에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중소IT 기업을 중심으로 몇가지 SNS 서비스들이 더 런칭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팀장이 가는 곳 마다.. "트위터 하세요?", "미투데이 하세요?", "요즘 써 보실래요?" 하고 다녔더니... 제일 많이 접하는 질문이 
● 트위터가 뭘 가지고 돈을 벌까요?
● NHN이 왜 미투데이를 할까요?
● 요즘.. 같은 서비스들이 계속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입니다.

질문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 답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SMC 기반의 SNS는 크게 3가지 발전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1. Mobile Community
2. Local Information DB
3. Real-Time Search

이 3가지 사업들은 어떻게 보면 연관성이 있는 것이고, 그 동안 Web에서 추구하고 싶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Web 서비스 모델는 크게 콘텐츠 제공 서비스 모델, 유틸성 서비스 모델, 커뮤니티 서비스 모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기 고유의 영역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조금 보완되고 접목 시키면서 발전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웹 접속 매체에 대한 제약 때문에 충분한 발전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정체되어 있습니다.

웹 서비스 개발에 어느정도 경력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왠만한 서비스는 다 나왔다" 라는 평가를 합니다. 하지만 전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되어질 서비스는 많다. 이제 스마트폰 시장이 열렸으니, 새로운 Next Market이 만들어 질 것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SMC 기반의 SNS 이다."

물론 동의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고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성공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도 그 말씀에 충분히 공감을 하며, 이런 말을 전제 조건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안착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럼 SMC 중심의 SNS가 추구하는 3가지 서비스 모델를 잠깐 점검해 보겠습니다. 

1. Mobile Community

모바일 웹 접속 환경 누구나가 꿈꾸던 미래의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는 유비쿼터스로 가기 위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를 해결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고 그 안에 존재하고 있는 무한한 자원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직 완전한 이동형 인터넷 접속 환경을 이루고 있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무선인터넷망이라는 제한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모바일 같은 이동형 Device들은 3G 접근과 WiFi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① 속도, ② 거리, ③ 통신비 3가지 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3G 환경이라고 하지만 아직 속도 개선은 더 필요하고,  WiFi는 이동사가 완전 개방하기 전까지 일반 AP 장치와 연동해야 하는 거리적 제한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통신비의 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제약은 인터넷의 자원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웹 서비스의 기본 모델인 콘텐츠 서비스, 유틸성 서비스, 커뮤니티 서비스 중에 지금은 모바일 웹은 주로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환경만 가지고 있습니다. 

SMC 기반의 SNS은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에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 입니다. 

특히 SMC 기반의 SNS는  일상생활과 접목 되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바로바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저 이제 인라인 타러 여의도로 가고 있어요. 같이 타실분 있으신가요?"
"저 지금 명동에 나와 있어요. 우리 동호회분들 중에 명동에 계신 분 있으신가요?"
"지금 치즈스파게티를 만들고 있어요. 만드는 과정을 알고 싶으신 분들 계신가요? "

뿐만 아니라 누구나 커뮤니티에 접속해서 짧은 문장의 콘텐츠를 많은 량으로,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가 됨으로써 커뮤니티의 재미와 함께 자기에게 필요한 DB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Darth Vader getting schooled about Japan's keitai culture by chriskk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2. Local Information DB

인터넷은 지역을 뛰어 넘은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Web 은 컴퓨터 or 노트북 같은 장치는 장소적 제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 정보를 생활에 바로 접목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 의해 장소의 제한이 없어졌고, 자신의 위치에서 바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일단 SMC 기반의 SNS 서비스는 각 지역에 대한 정보를 올림으로써 각 위치에 대한 정보 DB가 쉽게 구축되게 됩니다. 


SMC 기반의 SNS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각종 지역 정보들은 반대로 정보를 필요한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제공되는 형태 입니다. 



모바일 연동을 중심으로 Olleh KT에서 local Story(http://localstory.kr/)를 얼마전에 Open을 했습니다. SNS와의 연동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도 미투데이와 윙버스를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오랫동안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3. Real Time Search

1과 2번을 이해하시면 자연스럽게 실시간 검색에 대해서 이해를 하시게 될 것입니다. 

SMC 기반의 SNS은 다음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업데이트가 빠르다.
② 전파력이 높다.
③ 반응이 빠르다.
④ 장소라는 제약점이 작다.

얼마전에 구글과 MS 트위터 검색에 대한 뉴스는 주목받는 이슈중 하나였습니다. 두 회사의 트위터 검색은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검색결과에 대해서 세계는 긴장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반응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네이버의 지식검색을 뛰어 넘을 것이다 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런 전망의 뒤에는 SMC기반의 SNS 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특정 이슈에 대해서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고, 빠르게 전파되고, 빠른 반응이 쉽게 이뤄진다는 말이 됩니다. 조금만 다르게 얘기를 한다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오픈한 LiveK(http://www.livek.com/)는 SMC의 SNS 기반의 정형적인 실시간 검색 서비스 입니다. 




마치며....

위의 서비스 모델들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모바일 또는 이동성 인터넷 접속 기기가 일반화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MC 기반의 SNS 만이 위의 서비스 모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초반에 말씀 드렸듯이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은 이런 서비스 모델로 확장 할 수 있는 초기 서비스 기반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그들이 뚜렷하게 어떤 서비스 모델로 갈 것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모델들이 위 3가지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일단 SMC기반의 SNS 은 아직 국내에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대중화라는 것입니다. 현재 SMC기반의 SNS가 일반인들에게 어색한 UI를 가지고 있고(대부분 국내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글쓰는 작업은 이메일과 게시판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초기에 Twitter, SNS 등과 같은 어려운 접근으로 인해 싸이월드의 미니홈 같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야 하는 큰 과제(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 국내에 SMC 기반의 SNS가 대중화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오픈되어 있는 서비스가 14종정도 되고 오픈을 앞둔 서비스도 3~5개 정도 (현재 제가 알고 있는 서비스 기준입니다.)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SMC 기반의 SNS 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모집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1차 목표라고 봤을때 중소IT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가 어느정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위의 서비스 모델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시장의 원리에 따라 새롭게 열리는 서비스와 닫히는 서비스가 많아질 것 같은... (시장이 치열해지는 현상) 생각도 듭니다. 


위 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포스팅 3개를 더 연결해 드립니다. 
그럼~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