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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트위터 가장 큰 수익모델 광고" 라고 생각하는 이유.

 트위터가 광고모델 플랫폼 서비스를 다음달에 South by Southwest에서 발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 동안 트위터는 소극적이지만 트위터 오른쪽 화면에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익은 높지 않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아직 발표된 자료가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트위터 웹서비스 화면의 오른쪽 광고영역은... 비록 트위터 이용자가 많긴 하지만 전체 이용 트래픽 중 30%정도 내외라는 기준으로 본다면 과연 어느정도 수익을 올려줄 수 있겠는가?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오른쪽 광고 영역 같은 모델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MediaPost에 따르면 트위터는 오버추어 같은 광고가 아니라 새로운 패턴의 광고 플랫품을 출시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 사는 벌써 야후에서 광고마케팅을 담당했던 Anamitra Banerji를 영입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ExecTweets [[각주:1]] 나 Title Tweets [[각주:2]] 같은 서비스를 런칭을 했었기에 이번 발표가 그 동안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었던 트위터사에 대한 (투자자  및 관계자들의) 의혹과 의심의 눈길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냐는 분석도 있습니다.(하지만 아직 정확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그 추이는 지켜봐야 합니다.)

강팀장은 개인적으로는 트위터는 이번 발표로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로 올려 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4가지 근거에 있습니다. 

1. Geo tagging
2. Local DB
3. Real-Time Data&Search
4. Search engine

트위터는 위 4가지 기능으로  같은 광고라도 타켓별, 지역별, 시간별, 키워드별 전문화된 광고모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타켓별, 지역별, 시간별, 키워드별 광고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마케팅 or 프로모션 벤더들에게는 굉장히 매리트 있는 요건들 입니다. 
검색엔진을 통한 광고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키워드에 광고를 보낼 수 있어 효과를 높인다는 것은 이제는 기본적인 수익모델중 하나입니다. 키워드와 타켓가 합해진 광고모델을 흔히 컨텍스츄얼(Contextual) [[각주:3]]광고라고 합니다. 
2004년부터 지속된 세계 경기침제 속에서도 컨텍스츄얼 기반의 온라인 광고는 오히려 전체 광고(온오프라인)의 70~80%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4년 3,300억을 돌파한후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익모델로 구글을 컨텍스츄얼이라는 키워드+타켓 광고로 엄청난 금광(온라인광고시장)을 개척했습니다.

하지만 컨텍스츄얼 광고는 단순히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있다는 전제(가설)를 두고 진행하는 것이기에 정확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이에 비해 트위터는 사용자를 지역별, 활동시간별, 관심사등 타켓층을 세분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ecTweets 서비스로 자신들의 Client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의 상위 경영자들을 모으고, Title Tweets 서비스로 자신들의 서비스 확장성과 광고모델 연결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으며, 트위터 실시간 검색툴인 서마이즈(Summize)를 150억원이라는 거액으로 인수, 구글-MS 의 실시간 검색 포팅등  트위터는 그 동안 사업활동을 보면 자신들의 이런 장점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적 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2월달 야후에서 영입한 트위터사의 프로덕트 매니져인 Anamitra Banerji는 올해 3월경에 자체 광고 플랫폼을 런칭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그 발표중 Banerji는 트위터의 의지는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We don't think of ourselves as a Web site -- essentially it's a platform.
We don't really control the ads or the way the tweets are viewed and then consumed. We are completely open around other people innovating around us. 
Ultimately, publishers should have choice. But the one area of concern for us - and that's if bad ads get identified in Twitter -- it's a problem for us in the long term. 
So, 
we should do whatever we can to encourage positive behavior."

우리는 스스로 웹 사이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 플랫폼입니다. 
우리는 광고를 제어하거나 트윗이 보여지고 소비되는 방법을 제어하지는 않을 것이고. 우리는 주위의 혁신을 원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퍼블리셔들이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사인 한가지 영역 - 그것은 트위터에서 나쁜 광고들이 가려지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에게 오랜 동안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긍정적인 행동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트위터의 의지와 그 동안의 트위터가 걸어온 배경들을 분석해 보면 트위터의 가장 큰 수익모델은 광고 플랫폼이라는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수익을 내고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이로써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SMC(Short Message Content) 기반 SNS 서비스들의 수익모델이 구체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가고 있는 트위터가 성공한다면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외에 국내  SMC 기반 SNS도 구체적인 수익모델 구축에 접근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덧붙임말:
오래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부지런해져야 하는데... ^0^ 다행이 1월 2월 그 많던 강연도 이제 거의 끝난 것 같고.. 조금은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니...
블로그도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0^



  1. 세계 기업의 임원들 트위터를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 입니다. 유명 CEO 트윗을 볼 수 있습니다. Microsoft 사에서 스폰을 하고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본문으로]
  2. 미 대학 농구 리그인 NCAA 전용 트위터 사이트로 트위터를 통해 경기상황과 응원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Exec Tweets같이 트위터사에게 개발했으며, AT&T사가 스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3. 컨텍스츄얼(Contextual) 광고가 타켓 광고라고 하는 이유는 콘텐츠 내용와 연계된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근거는 해당 콘텐츠까지 들어왔다는 것은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사람(세부 타켓)에게 접근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