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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마이픽업 트위터 팔로 이벤트의 취지와 바램

본 포스팅은 저희 eStory LAB 블로그(http://www.estorylab.com/notice/56 )와 공유된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이픽업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eStoryLAB의 소장이자 
myPickup(마이픽업) 프로젝트 총괄을 맡고 있는 강학주(강팀장 @ebizstory)입니다.

2010년 3월 22일부터 마이픽업 트위터 계정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게 되었는데요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어 
한편으로 기분도 좋고 쑥쓰러운 마음도 있습니다..^^;
23일 시작한 <마이픽업 트위터 10,000 팔로 이벤트>는 단순한 트위터 이벤트 개념이 아니라 
단계별 미션 방식과 게임요소를 넣어 새로운 개념의 이벤트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번 이벤트는 블로그칵테일의 withblog와 연계한 이벤트라 다른 이벤트와 차이가 있었기에 
기사와 함께 많은 분들의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라는 영역의 서비스에서 단순히 팔로어 수를 모으기 위한 이벤트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 이벤트 진행의 취지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마이픽업 서비스, 탄생 비화!


마이픽업이라는 작은 서비스는 지난해 몇사람과의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고민을 포럼과 간담회를 통해 풀어놓고 진행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많은 트위터 사용자, 블로그 이용자, 일반 인터넷 이용자 등 
약 200여 분과 의견을 나누고 취합하는 등의 진행 과정을 거쳤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을 바탕으로
'당장에 수요자가 없더라도 길게 늘어진 정보와 콘텐츠를 모을 수 있다면 큰 파워를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죠..

하지만 당장에 3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1. 롱테일 정보를 모았다고 하더라도 어떤 매체로 공유할 것인가?
2. 정보와 콘텐츠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을 것인가?
3. 롱테일로 뻗어나간 정보와 콘텐츠를 어떻게 모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고민끝에 Twitter 같은 SMC 기반의 SNS를 통해 
첫번째, 두번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번째 고민이였습니다.

제가 이끌고 있는 eStory LAB은 주로 웹서비스 전략과 소셜미디어 컨설팅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솔직히 개발자도 한명 뿐이였고, 직원수도 적은 연구소이죠..^^;
그렇다보니 정보와 콘텐츠를 모을 수 있는 도구와 유통에 대한 고민은 어떻게 해결되었다 하더라도 
정작 서비스를 개발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제가 선택한 방법은 
(그동안 전 아이디어를 외부 기업에 넘기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외부로 아이디어를 오픈하고 공유해서 뜻을 같이하는 기업에서 서비스를 개발해 주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제일 크다는 OO기업에도 마이픽업을 만들어 볼 것을 권유했지만
아이디어를 접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SNS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졌고, 
수익모델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마이픽업 서비스는 표류할 수 밖에 없었던 아이디어 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희 랩 팀원들과 직접 만들어 보자고 결심을 했고 
개발 자금에 대해서는 SK에너지와의 제휴형식으로 풀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픽업, 오픈프로젝트로 태어나다!


저희는 마이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09.11월에 포럼을 개최하고 
135명의 포럼 참가자들이 가진 생각, 정보 및 콘텐츠 유통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그뒤 2009.12월 30여 명의 사용자들과 함께 마이픽업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그중에 마이픽업 오픈프로젝트에 참여의사를 주신 10분과 함께 오픈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습니다.
그리하여 2010년 1월 단 한명의 개발자와 2명의 기획자로 본 서비스의 기본 틀을 만들고, 
오픈프로젝트에 참가한 10분과 함께 Close Test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이픽업을 진행하면서 eStoryLAB은 중대한 결심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2009년 8월부터 저희 LAB은 모든 수익사업(컨설팅 및 외부자문)을 접고 
마이픽업을 구체화하는데 전력하자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수입이 없었던 LAB은 외부의 지원과 작은 투자와 관심으로만 5개월을 버텨왔고 
겨우 베타1 서비스를 만들어게 되었답니다..^^;;;






마이픽업 서비스,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마이픽업의 서비스 구조는 굉장히 간단한 서비스 입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또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좋은 정보와 콘텐츠를 발견하면
바로 픽업해서 SNS를 통해 알리는 형식입니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데 단순히 타임라인에서 흘러가 버리는 좋은 정보와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두어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마이픽업의 초기 시도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1차 버전에서 Twitter라는 SNS에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하고, 유통시키는 것에 대한 효과는 입증이 되었는데,
문제는 트위터가 아무리 RT 등으로 전파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Follower, Following 이라는 관계에 얶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A라는 사용자가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팔로어가 적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B라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서핑하다 좋은 콘텐츠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팔로어 수가 적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를 유통시키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결국 좋은 정보와 콘텐츠를 발굴 했다고 하더라도 
원활한 유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옆에서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결과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마이픽업 트위터계정입니다. 








마이픽업(@mypickup) 트위터 계정의 역할


마이픽업 트위터 계정인 @mypickup은 좋은 정보와 콘텐츠를 발굴한 분들의 노력에 헛되지 않도록
정보를 재유통시키는 역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려면 @mypickup이 콘텐츠 유통의 문제점인 팔로어 수를 최대한 많이 모아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 또한 2개월에 거쳐 오픈프로젝트 참가자들과 많은 분들을 만나 이벤트 성격을 공유하고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이벤트가 어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mypickup 트위터 계정이 유용한0 콘텐츠를 나누고 유통시킬 수 있는 
좋은 도우미 역할을 해 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 같은 SNS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공간에 대한 매리트를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이픽업 이벤트는 여타 기업트위터 처럼 단순히 팔로수를 높이기 위해 이벤트가 아니라 3가지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적은 비용으로 SNS을 통해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및 1인창조 기업들은 자사의 프로모션 또는 이벤트를 실행하기 위해 작게는 1천만 원 선에서 
많게는 5, 6천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SNS를 통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희 랩에서는 지금도 팔로우와 트위터 내 Trend 분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수치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후 자료는 LAB 블로그를 통해 오픈할 예정입니다. 
자료가 업데이트되면 트위터 또는 SNS에 대해 공부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이벤트 소스는 중소기업 및 1인창조기업 분들에게 오픈하고 싶습니다.
이벤트 페이지는 비록 어렵고 큰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일을 개발하고 진행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마이픽업 팔로 이벤트 소스는 이벤트 종료 후 오픈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유익한 이벤트나 서비스로 재탄생되길 바랍니다.


3. 마이픽업이 좋은 정보와 콘텐츠로 태어나길 바랍니다.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마이픽업 트위터 계정을 통해 좋은 정보와 콘텐츠가
많은 분들과 공유되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누면 더욱 풍성해 진다는 것은 정이나 웃음뿐만이 아닙니다^^
유용한 정보나 콘텐츠도 공유할 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픽업을 만들면서 이 서비스가 서비스로써가 아니라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코드와 모듈을 Open API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비록 작은 시작이였지만 트위터와 같은 SNS을 통해 
유익한 정보가 차고 흐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 향기도 물씬 가진 공간이 되기를....)

그럼 이제 긴글을 마감하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mypickup과 http://mypickup.kr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고견과 조언, 악플까지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하는 이웃들이 있어 언제나 행복합니다.^^

- 강팀장 (@ebizstory)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