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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2010년 SNS 대중화 가능성의 전망.

2009년 Web에서 SNS는 가장 큰 이슈중 하나 였습니다.  SNS 중에 가장 돋보인 서비스로 해외의 트위터, 국내에서는 미투데이였습니다. 이 2가지 서비스는 2009년 가장 빠른 성장을 거둔 SNS 서비스로 기억될 것입니다.

하지만 트위터나 미투데이가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습니다. 
아직 트위터, 미투데이 뿐만 아니라 SNS 서비스가 대중화로 가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2009년은 SNS가 본격적인 고개를 든 해였다면 2010년은 대중화로 일반 사용자에게 접근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서 SNS를 전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를 제외하고 나면 나며지 SNS가 중소기업 벤처 기업중심으로 성장을 하고 있었기에 대중화로 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이 본격적으로 SNS인 마이크로블로그인 요즘을 발표하고 나선 지금 시점(국내 2대 포털회사의 대결 양상)과 다양한 기술적,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SNS가 대중화로 갈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SNS가 대중화 될수 있는 기술과 환경을 점검하면서 2010년 Web(IT) 트랜드를 전망해 봅니다.


첫번째 : 이동형 인터넷 접속 Device 의 변화 


1. 스마트폰 

▲ 구글:넥서스원.

2009년에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하면 아이폰 국내시판이라고 일 것입니다. 
아이폰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폰 때문에 국내에 2000년 초반 실패했던 스마트폰 대중화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에 보더라도 아이폰을 계기로 국내에 각종 스마트폰이 아이폰 출시 전후로 출시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외에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특히나 구글의 넥서스원은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 중에 하나 입니다.)

스마트폰 보급의 의의는 이동형 인터넷 접속 디바이스(Device)라는 점에서 (2010년에는) 어디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근하여 원하는 정보를 취득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2010년에 당장 그 동안 사용하던 노트북이나, PC 같은 디바이스를 대체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기존의 기기들을 대체하기에는 스마트폰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① 처리속도, ② 통신속도, ③ 접속 비용)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과제들은 급속도로 개선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기존 디바이스의 대체제로써가 아니라 환경 이동의 촉재제로써 역활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아이폰으로 시작된 국내 스마트폰은 옴니아2에 이어 어제 발표된 구글의 넥세스원까지 2010년은 스마트폰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기기들의 지속적인 출시는 결국 스마트폰을 모르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고, 관심속에 흡수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Web 서비스를 찾게 될 것입니다.


2. 이동형 디바이스
작년부터 계속 이어져온 이슈중에 하나가 e-Book 입니다. 그리고..
2008년부터 애플은 아이폰외에 타블렛 디바이스 개발에 대한 소문은 계속 흘러나왔고 이제 조금씩 실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HP 또한 Courier 라는 타블렛 장치를 발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① 아마존 킨들 : 대표적인 e-Book 입니다.
② MS 커리어 : 아직 뚜렷하지 않고 MS에서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만 나오고 있습니다.
③ HP Courier : MS와 HP가 손을 잡고 만들어낸 타블렛 조만간 발표 예정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④ 애플 iSlate : 사양까지는 발표되었지만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기대가 높은 애플의 타블렛입니다.

이런 디바이스들은 기본적으로 이동중 콘텐츠를 읽거나 참여할수 있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인터넷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동중에 쉽게 인터넷과 연동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형 인터넷 접속 Device가 Web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① 웹접근성 W3G, SVG 접근 
국내 대부분의 웹서비스들은 IE 기반, PC 접근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MS 중심).  그러나 이동형 기기들은 각 제품마다 다른 OS를 채택하고 있고 웹브라우저 역시 다양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HTML 표준 규격을 따라야 다양한 플랫폼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당장에 ActiveX 기반의 국내 인터넷뱅킹 접근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② 모바일 접속 서비스 증가
웹서비스를 개발할때 모바일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을 했습니다. 그도 그렇것이 지금까지 모바일로 웹서비스를 이동하는 경우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는 이제 PC 접근을 위한 웹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서비스도 개발해야 하는 개발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2009년 말 부터 각 포털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별도로 오픈하거나 기존 모바일 서비스를 대폭 확장 개편하고 있습니다.

③ 저용량 빠른(Active) Page 구축
이미지나 동영상 같은 큰 용량을 차지하는 콘텐츠는 주 콘텐츠와 분리하고 긴 콘텐츠는 단문 형식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이동중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쉽게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서비스가 더 강화될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로 SNS 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 국내 정치적 환경

2010년은 국내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웹 미디어에 대한 파워를 인지하고 있는 정당들은 일찍히 웹에서의 파워를 확보하고, 젊은층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홈페이지, 미니홈을 개설했습니다.

이제는 정당 뿐만 아니라 각 후보들까지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블로그를 만들고(나름대로 발빠르게 접근해 운영하고 있는 위원들도 있습니다.) 이후 차기 2010년 선거에는 가장 정보 전파력이 좋은 웹서비스인 SNS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이 SNS를 이용한 홍보전략은 일반인들에게도 빠르게 SNS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트위터와 미투데이 같은 짧은 단어 중심의 SNS 서비스의 한계성 때문에 보다 폭넓은 홍보하거나 공약 같은 깊이가 있고 긴 콘텐츠를 쉽게 올릴 수 있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두고 이를 전파하는 용도로 SNS가 더 많이 이용될 전망입니다. 

▲ 현재 많은 의원들이 트위터에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트위터를 통해 정책, 정략등을 홍보하고 자신들의 활동 내용을 알리는 한편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 잠재고객의 이동 가능성

2009년초 국내에 블로그가 급성장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기존의 대중화되어 있던 매체인 싸이월드를 이탈하는 현상이 있었지만, 아직 싸이월드 뿐만 아니라 카페등에 남아 있는 사용자들은 아직 200만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그외에는 싸이월드와 블로그를 같이 사용하는 사용자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중에 싸이월드 성장을 이끈 20대 여성 고객들이 대부분 남아 있으며 모바일 싸이월드 이용고객중 20대 여성고객 65%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4월기준 - SK컴즈의 발표 일부 인용)

▲ 싸이월드 모바일.



20대 여성은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욕구와 새로운 서비스에 호응도 및 충성도가 어느 연령층보다 높기 때문에 모바일 싸이월드가 그들에게 계속적인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서비스로 이동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싸이월드도 SNS라고 할 수 있지만 요즘 나오고 있는 SNS에 비해 폐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블로그로 이동한 고객들 중 메타블로그를 통한 콘텐츠 유통을 방법을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자 하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SNS 가 더욱 대두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미니블로그로라는 인식이 높지만 기존에 운영해오고 있는 블로그의 보완적 관계로 이해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기에 앞으로 기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SNS로 이동하는 사용자층이 늘어날 것입니다.


네번째 : SNS 개발 가속화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국내에서 계층적(연령별)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NS의 가능성을 인지한 서비스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야그(http://yagg.kr), 톡픽(http://tocpic.com), 런파이프(http://runpipe.com), 플레이스톡(http://playtalk.net), 트윗kr(http://twtkr.com) 등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9년 후반에만 스푼(http://sfoon.com), 유저스토리북(http://userstorybook.net), 카카오(http://kakao.com/)등이 오픈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등, SNS 기반 서비스는 개발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적 SNS 외에도 SNS 서비스의 Open API와 연동되 서비스들도 갈수록 빠르게 늘어날 것입니다.

▲ 그림 원본은 : http://flowingdata.com/2009/06/02/possible-futures-of-twitter-visualized/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 

트위터나 미투데이외에 SNS 기반을 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반 사용자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2009년은 SNS 서비스가 고개를 들었던 해였다면 2010년은 일반인들에게 까지 퍼지는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 시장과 보급 확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블로그 및 SNS를 통한 홍보활동 이 2가지 요소는 SNS가 대중화 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아직 SNS로 이동가능한 잠재고객이 남아 있고, SNS 관련 서비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시점을 본다면 2010년에 SNS가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2010년은 폭발적인 트래픽 성장을 했던 트위터 같이 모습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모습으로 퍼져나갈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있습니다. 

▲ 다음은 트위터와 차별화를 시켜 상호보완적인 콘텐츠 생성 가능하고 트위터와 미투데이 장점을 더한 마이클로블로그 서비스를 베타기간을 거쳐 3월에 런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해외서비스인 트위터와  국내 포털중 첫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외에
다음에서 요즘(http://yozm.daum.net 150자 기반의 짧은 메세지 기반의 서비스)를 런칭 발표가 있어 SNS 가 본격 포털 중심의 대결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며,  이런 시장 변화 또한 대중화에 충분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