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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이야기

Web2.0과 SNS은 어떻게 다른가요?

얼마전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다 제목과 같은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요즘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 이제는 IT를 포괄하고 사회적 개념으로, 산업적 용어로 같이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에 대해서 찬성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간혹 용어를 혼돈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오해를 하는 경우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질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하신 분은 SNS이라는 단어가 Web2.0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Web2.0의 기술적, 사상적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서비스로 조금 더 구체화 된 것이 SNS라고 할수 있습니다. Web2.0을 새롭게 대처하는 개념에서가 아니라 Web2.0의 발전과 변화속에서 서비스 성격이 Social Network 으로 진화되었다고 봐야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www.blogweb.co.kr/?p=163



IT 입장에서 본다면 Web2.0은 새로운 개발 방법론과 기술이 정립된 과정이고 SNS 기반 서비스는 이런 기술적 배경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접근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Web2.0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Web2.0과 SNS을 별개의 개념 또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소셜미디어(Social Media), 소셜네트위크 서비스(Social Network), 소셜뉴스(Social News) 처음 국내에 Web2.0용어가 도입되었을 때와 같이 소셜(Social)이라는 단어가 붙어 이곳저곳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소셜이라는 단어자체가 특정 기술을 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도 하시고 SNS(Social Network Service) 문장이 IT용어로 풀이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확히 본다면 소셜(Social)이라는 자체는 IT가 아니라 인류학, 사회학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봐야 정확합니다. 

단어자체로 보면 Social Network Service 는 사회적 관계 서비스라고 풀이됩니다. 즉 사회구조(관계)에서 시작되는 모든 서비스, 사람이 만나는 미팅에서 부터 사회제도까지 폭넓은 의미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이죠.
최근에 들어와 IT, 그중에서 Web에서 SNS 개념을 기반으로한 서비들이 생겨나면서 IT 단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 미디어나 심지어 세미나 발표하시는 분들도 SNS을 IT에만 초점을 맞추어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출처 : http://www.blogweb.co.kr/?p=163



Web에서 제공되는 SNS 개념의 서비스들은 몇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Web2.0의 기본 철학인 참여, 공유, 협업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기존의 정보를 제공하던 주체(Content Provider)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사용자가 정보(콘텐츠)를 생산해내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정보를 접한 사람들은 다시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정보의 질적, 수적 향상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Web2.0의 발전된 모습으로 생산,공유,협업의 특징에 이제는 정보를 유통하는 주체(주로 포털)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Web2.0 사상을 포함하고 있는 SNS의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보 생산 유통에 참여한 사용자들의 공감대를 모으고 결집 시킬수 있는 도구로 발전되었다는 것 또한 특징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만약 Web2.0의 변화가 혁신이 없었다면 Web2.0의 참여, 공유, 협업등의 기본사상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IT에서 Social Network와 관련된 서비스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Web2.0은 아직도 발전하고 있으며... 그런 변화와 발전속에서 SNS와 같은 서비스들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http://blog.web2fordev.net/2007/07/16/web20-overview-char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대형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